Description
불안과 억압, 결핍과 외로움
그 끝자락에 서 있는 아이들의 조각난 마음에
아름다운 비유와 빛나는 문장으로 보내는 희망의 신호
그 끝자락에 서 있는 아이들의 조각난 마음에
아름다운 비유와 빛나는 문장으로 보내는 희망의 신호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는 잠자 작가의 단편 동화집으로, 필명과 본명(강지혜)을 넘나들며 어린이 문학, 어린이 교양,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쓰고 있는 작가의 집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 속 다섯 단편은 어린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억압, 외로움 등을 훌륭한 비유와 환상적 상황을 사용하여 날카롭게 포착했다. ‘재미없는 글을 쓸 바엔 키보드를 만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쓴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번 단편집을 통해 더욱더 확장되고 공고해진 세계관과 작가관을 선보인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첨예하게 그려낸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현실과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게, 더 깊이 눈여겨보게 될 것이다.
더불어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의 삽화는 히히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회화적이면서도 각 행간에 담긴 의미와 비유를 특유의 터치와 빼어난 연출로 재해석한 그림들은 작품의 무게와 분위기를 단단히 잡아 주면서도 여운을 남긴다.
잠자 작가는 자신이 쓰는 글을 통해 독자와 자신의 비밀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제목에 담았다. 이제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를 통해 작가의, 우리 모두의 비밀에 다가가 볼 시간이다.
[줄거리]
두두) 단짝 아름이가 전학 간 뒤로 외톨이가 된 '나'는 집 근처 쓰레기장에서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빗소리를 들으며 '나'는 강아지의 이름을 '두두'라고 짓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분명 강아지로 보이는 두두를 엄마와 아빠는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데…….
마크) 친구 없이 홀로 지내는 6학년 ‘지하.’ 어느 날 지하의 반에 ‘이한빈’이라는 남학생이 전학을 온다. 친구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지하였지만, 한빈이의 다정하고 따스한 면모에 어쩐지 친구가 되고 싶어진다. 하지만 한빈이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호감을 사고, 그 모습이 지하를 불안하게 만든다. 초조함에 만년필을 흔들다 한빈의 등에 작은 점을 남겨 버린 지하. 그런데 지하가 남긴 그 점은 점점 더 커지더니 한빈의 등을 까맣게 덮어 버리고 만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소심하고 조용한 편인 '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휴가로 떠난 바다에서도 아버지의 날 선 말들은 '나'를 괴롭힌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자신의 주머니에 모래를 한 움큼 집어 쑤셔 넣는다. 그런데 학교에 돌아와서도 '나'의 주머니에서는 모래가 계속 쏟아진다. 교실 바닥에 흩어진 모래를 보고 선생님은 '나'를 다그친다. 그럴수록 '나'가 하고 싶은 말은 점점 더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잠자는 제니와 비밀을 얘기해) 단짝 친구인 제니와 '나.' 어느 날 제니는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제니는 피아노 학원, '나'는 수학 학원을 빠진 채 근처 나비 공원으로 향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울리는 제니의 휴대폰 진동. 휴대폰을 보며 제니는 극도로 불안해하지만 진동은 끊이지 않는다. 결국 제니는 '나'에게 알 수 없는 말만을 늘어놓으며 복통을 호소하다 점점 굳어 가더니 이윽고 번데기가 되어 버린다.
내 마음은 몇 제곱미터인가?) ‘나’는 반 회장에게 밀려 만년 2등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장이 공부가 잘된다는 신기한 안경을 가지고 와 자랑하자, ‘나’는 1등을 하고 싶은 욕심에 모두가 운동장으로 나간 체육 시간을 틈타 회장의 안경을 훔친다. 그 이후 반 회장은 옥상 추락 사고로 학교에 나오지 않고, 안경을 손에 넣은 ‘나’에게는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더불어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의 삽화는 히히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회화적이면서도 각 행간에 담긴 의미와 비유를 특유의 터치와 빼어난 연출로 재해석한 그림들은 작품의 무게와 분위기를 단단히 잡아 주면서도 여운을 남긴다.
잠자 작가는 자신이 쓰는 글을 통해 독자와 자신의 비밀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제목에 담았다. 이제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를 통해 작가의, 우리 모두의 비밀에 다가가 볼 시간이다.
[줄거리]
두두) 단짝 아름이가 전학 간 뒤로 외톨이가 된 '나'는 집 근처 쓰레기장에서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빗소리를 들으며 '나'는 강아지의 이름을 '두두'라고 짓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분명 강아지로 보이는 두두를 엄마와 아빠는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데…….
마크) 친구 없이 홀로 지내는 6학년 ‘지하.’ 어느 날 지하의 반에 ‘이한빈’이라는 남학생이 전학을 온다. 친구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지하였지만, 한빈이의 다정하고 따스한 면모에 어쩐지 친구가 되고 싶어진다. 하지만 한빈이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호감을 사고, 그 모습이 지하를 불안하게 만든다. 초조함에 만년필을 흔들다 한빈의 등에 작은 점을 남겨 버린 지하. 그런데 지하가 남긴 그 점은 점점 더 커지더니 한빈의 등을 까맣게 덮어 버리고 만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소심하고 조용한 편인 '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휴가로 떠난 바다에서도 아버지의 날 선 말들은 '나'를 괴롭힌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자신의 주머니에 모래를 한 움큼 집어 쑤셔 넣는다. 그런데 학교에 돌아와서도 '나'의 주머니에서는 모래가 계속 쏟아진다. 교실 바닥에 흩어진 모래를 보고 선생님은 '나'를 다그친다. 그럴수록 '나'가 하고 싶은 말은 점점 더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잠자는 제니와 비밀을 얘기해) 단짝 친구인 제니와 '나.' 어느 날 제니는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제니는 피아노 학원, '나'는 수학 학원을 빠진 채 근처 나비 공원으로 향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울리는 제니의 휴대폰 진동. 휴대폰을 보며 제니는 극도로 불안해하지만 진동은 끊이지 않는다. 결국 제니는 '나'에게 알 수 없는 말만을 늘어놓으며 복통을 호소하다 점점 굳어 가더니 이윽고 번데기가 되어 버린다.
내 마음은 몇 제곱미터인가?) ‘나’는 반 회장에게 밀려 만년 2등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장이 공부가 잘된다는 신기한 안경을 가지고 와 자랑하자, ‘나’는 1등을 하고 싶은 욕심에 모두가 운동장으로 나간 체육 시간을 틈타 회장의 안경을 훔친다. 그 이후 반 회장은 옥상 추락 사고로 학교에 나오지 않고, 안경을 손에 넣은 ‘나’에게는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잠자는 비밀을 얘기해 - 책이 좋아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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