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 모든요일그림책 14 (양장)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 모든요일그림책 14 (양장)

$17.00
Description
2022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24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 선정작
서선정 작가의 일상 판타지 그림책
일상 속 판타지로 늘 우리에게 놀라운 세계를 보여 주는 서선정 작가가 이번엔 전학 간 아이의 마음을 통해 낯선 환경에 놓인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를 펴냈다.
누구에게나 낯선 환경은 두렵고 떨리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과의 이별 때문에 더 힘들어한다. 이렇게 복잡하고 슬픈 마음을 극복하는 방법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금씩 나아지는 걸 경험하며 용기 내어 한 발 한 발 내딛는 게 아닐까?
이 작품에서는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순간마다 함께하는 초록 물고기 열두 마리가 등장한다. 아이의 애착 물고기로, 아이가 새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마음을 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한 마리를 찾아 여행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과 불안은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줄거리]
새 동네로 이사 온 아이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학교에 가도 누군가를 사귀기가 두렵고 긴장되어 자꾸 집에 가고 싶어진다. 아이는 어항 속 초록 물고기들과 놀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물고기 한 마리가 없어진 걸 알고 다른 초록 물고기들과 함께 찾으러 나선다. 한 마리를 만난 곳은 동네 아이들이 모여 노는 곳! 아이는 그곳에서 새 친구를 사귀고 신나게 놀다 집으로 돌아온다. 이제 아이는 이사 온 동네가 좋아졌다. 더 이상 학교 가는 것도 두렵지 않다. 매일매일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선정 내역
2024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 선정작

저자

서선정

저자:서선정
동양화를전공했다.일상과주변의소소한것들에애정을많이느끼고,익숙한것들이낯설게다가올때영감을받는다.《차곡차곡》으로2022년볼로냐TheBrawAmazingBookshelf부문에선정되었다.《어느날》로2022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고,같은책으로2023년제35회‘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에서최우수그림책상을수상했다.또한《한마리는어디갔을까?》로2024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파이널리스트에올랐다.쓰고그린책으로《차곡차곡》,《이야기는계속될거야》,《어느날》이있고,그린책으로《커다란나뭇잎》이있다.

출판사 서평

2022볼로냐어린이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
2024볼로냐어린이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파이널리스트선정작
서선정작가의일상판타지그림책

친근한연필선으로빚어낸일상속판타지
_“우리주변엔언제나재미난상상이숨어있어!”
서선정작가는연필이라는재료를사랑한다.연필선이주는친근함때문일까?작가가펼치는판타지세상은늘우리의일상과맞닿아있어따뜻하면서도환상적이다.《한마리는어디갔을까?》에담긴일상은새로운동네로이사를온한초등학생아이의이야기로시작된다.정든곳을떠나낯선곳에처한아이는호기심보다는두려움과불안감에몸도마음도무겁다.학교에가도자꾸움츠러든다.같이놀고싶다고말하고싶지만차마입이떨어지지않는다.시끌벅적한아이들틈에서벗어나얼른집에가고싶은마음뿐이다.
아이방에는아이의마음을다쏟아놓을수있는초록물고기들이있다.아마도아이는물고기들과이야기를나누며긴장된마음을조금씩풀곤했을것이다.그런데열두마리중한마리가안보인다!한마리가어디론가사라진것이다!이물고기는아이와다르게호기심이많다.궁금한것은못참는다.그래서아이를따라학교에도가고,새로운동네를구석구석돌아다닌다.그러다우연히발견한곳이밤마다동네아이들이모여노는놀이터였던것!
이제부터서선정표환상의세계가펼쳐진다.공부,학원생각은완전히잊고마음편히놀수있는판타지세상!아이들이원하는것은무엇이든누릴수있는곳,현실에서는감히할수없었던것을마음껏해볼수있는곳!정말그런곳이있다면그야말로가슴이콩닥콩닥뛰지않을까?
호기심으로가득한초록물고기한마리가아이에게,또우리에게건네는초대장을받아들고주변을둘러보며언뜻언뜻보이는즐거운상상의틈을찾아보자

외로운아이의단짝친구반려물고기
_“걱정마!우리가항상함께할거야.”
작가의전작들을보면나무,새,물고기,도트등이그림속에자주등장한다.그림속조연들이지만없어서는안될요소이며,일상판타지를꿈꾸는작가의세계관과도연결된다.《한마리는어디갔을까?》에서는이들중물고기가주연급으로등장한다.이야기전면에드러나면서주인공아이와교감하며이야기를이끌어나간다.아이의심리와물고기의행동이절묘하게어우러지고씨줄날줄이교차하듯이야기얼개를짜임새있게채워나간다.
아이가키우는초록물고기는전학가서외롭고두려운아이의마음을어루만져주는소중한존재이다.정든친구들을떠나또다시새로운친구를사귀는일은결코쉽지않다.작가는자주이사를다니고,전학을해야만했던자신의어릴적경험을떠올리며이그림책을만들었다.먼저다가가는것이뜻대로되지않는마음,낯선곳에서실수하고거절당할까봐막연한두려움에떨었던순간들은누구나경험할수있는일이다.이책의주인공아이도그렇다.작가는그런아이의마음을억지로열려고하지않고가만히아이곁을지키는반려물고기들을등장시켰다.초록물고기들은아이의감정과행동을유심히살핀다.유독호기심많은한마리는아이가어떻게지내는지궁금해서몰래학교에따라간다.이처럼초록물고기들은아이가안심하고마음을터놓을수있는존재이기에낯선모험도감행할수있는용기가생긴다.

새로운친구들과의만남과성장
_“우리들만의비밀놀이터에서만나!”
어항만들여다보던아이는물고기들덕분에하늘로날아올라다른시선에서새동네를바라보게된다.그리고한마리가발견한놀이터에서친구들과한바탕신나게논다.
한마리를통해알게된비밀스런공간은밤새아이들이놀수있는특별한장소이다.그곳에서반아이들을만난주인공아이는먼저손내밀어주는아이와처음으로인사를나눈다.그때비로소마음속에자리했던두려움과불안감이사라지고,새친구들과자연스럽게어울리게된다.
마침내넓고깊은호수의반짝임을바라보던아이는더넓은세상으로한발짝내딛을힘을얻는다.시원한해방감을맛보는순간이다!
이제아이는아침에학교가는것이두렵지않다.오히려같은비밀을간직한친구들을만날수있다는기대감에발걸음이가볍다.매일매일새로운모험을떠나기로한친구들과의약속이아이를기다리고있다.그즐거운기다림이아이를지금보다한뼘더자라게할것이다.

아이들의싱그러움이살아있는이미지의향연
_“우리는모두반짝반짝빛나는존재들이야!”
《한마리는어디갔을까?》는작가특유의화려한색감들이장면마다하모니를이루며우리의눈길을사로잡는다.소박하고정겨운연필선과어우러지면서도고유의색을발현하며저마다의이야기를들려주는듯하다.특히초록초록한숲풍경과푸르른호수는싱그럽고생명력넘치는우리아이들을보는것같아한장면한장면이사랑스럽고아름답게반짝인다.
그림속에는작가가숨겨놓은작은친구들도있으니꼼꼼히들여다보고발견해보길!이책이건네는보너스같은즐거움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