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늦게 뜨는 아침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3 (양장)

해가 늦게 뜨는 아침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3 (양장)

$15.00
Description
《해가 늦게 뜨는 아침》은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로 2011년 칼데콧상을 수상한 필립 C. 스테드와 에린 E. 스테드 부부의 신작 그림책이다. 따로 또 같이 책을 만들며 미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한 스테드 부부는 특유의 온화하고 다정한 세계를 《해가 늦게 뜨는 아침》을 통해 다시 한번 담아냈다.
농장에 사는 노새, 젖소, 조랑말은 해가 뜨지 않자 올빼미의 조언을 따라 ‘세상 끝’에서 아직 자고 있는 해를 깨우러 간다. 해를 깨우려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해가 뜨지 않으면 농부 아주머니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밥을 먹을 수 없을 테니까. 농장 마당 밖으로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는 노새, 젖소, 조랑말은 자신들이 지닐 수 있는 최대의 용기를 북돋우며 나름의 모험을 펼쳐 나간다. 고요하고 잔잔한 새벽녘의 울림은 세 동물의 모험 끝에서 확인하게 되는 반전과 유머를 만나 그림책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스테드 부부가 함께 작업한 그림책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유독 주목과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각자의 장점이 서로의 장점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필립의 따뜻한 문장이 이끌어 내는 오묘한 이야기, 에린의 섬세한 화풍으로 담아낸 새벽 어스름의 고요한 풍경. 두 사람이 빚어내는 드라마틱한 시너지를 《해가 늦게 뜨는 아침》 속에서 함께 확인해 보자.

저자

필립C.스테드

저자:필립C.스테드PhilipC.Stead

그림:에린E.스테드ErinE.Stead

미국미시간주에서나고자랐다.2005년가을에부부가된두사람은함께만든첫번째그림책《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로2011년칼데콧상을받으며평단의주목과독자들의사랑을한몸에받았다.이후후속작《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뿐만아니라《곰이하고싶은이야기가있대》,《올레오마가린왕자도난사건》,《달님을위하여》등을함께작업했고,따로또같이책을만들며성장한두사람은미국을대표하는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자리매김했다.필립이쓰고그린책으로《지혜로운늙은개에게창이되어주고싶어》,《안녕,사과나무언덕의친구들》등이있고,에린이그린책으로《고래가보고싶거든》,《봄이다!》,《바다우체부아저씨》등이있다.



역자:강무홍

어린이책전문기획실‘햇살과나무꾼’대표로,추운겨울날나무꾼한테햇살이위로가되듯아이들에게위로가되는책을쓰고있다.《까만나라노란추장》,《새끼표범》,《깡딱지》,《까불지마!》,《선생님은모르는게너무많아》,《나도이제1학년》,《개답게살테야!》등의작품을썼고,스테드부부의《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모리스샌닥의《괴물들이사는나라》,《깊은밤부엌에서》,유리슐레비츠의《새벽》,《비오는날》,《비밀의방》등수많은명작그림책들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용기를내면만날수있는감각과경험들
《해가늦게뜨는아침》은노새와젖소,조랑말이떠나는당차면서도귀여운모험을그린다.농부아주머니를깨우기위해(사실은아침밥을먹기위해)올빼미의조언에따라‘세상끝’으로해를찾으러떠난이모험은사실자신들이살고있는헛간에서농부아주머니가살고있는집앞까지걸어가는것에가깝다.하지만이세동물은자신들이살고있던익숙한공간에서벗어나낯선존재와알지못했던풍경들을만난다.

노새와젖소와조랑말이바짝붙어서서걸어가요.//젖소가주둥이로잠든양을톡쳐요./그러곤이슬이맺힌양털의서늘한감촉을느끼며물어요./“양은무슨꿈을꿀까?”//“양이나오는꿈을꾸지.”/노새는잘알지도못하면서대답해요._본문중에서

노새와젖소와조랑말은/집에서너무멀어지니겁이나서/눈을감고귀를기울여요./사각,사각,사각/옥수수줄기가몸을스치는소리를들어요._본문중에서

이슬이맺힌양털의서늘한촉감,옥수수줄기가몸을스칠때나는사각사각한소리…….노새와젖소와조랑말은이모험을통해처음느껴보는감각과감정들을경험하게된다.따뜻한헛간과좁은농장마당에서는상상해본적없는것들이다.독자혹은인간이보기에는사소하고하찮아보일지몰라도,세동물에게는‘어디서솟아났을까싶을만큼’큰용기가필요한모험이다.
때때로새로운경험은이전의나와지금의나를구분짓는다.모험을마친노새와젖소와조랑말은이제해가늦게뜨더라도걱정하지않을것이다.해가세상끝에서뜬다는걸,해가뜰때는수탉이운다는걸,해가아무리늦게뜨더라도농부아주머니는아침밥을주러올거라는걸알게되었으니말이다.

옛이야기식안정된구성,즐거운혼란을주는흥미로운서사

<아모스할아버지>시리즈,《지혜로운늙은개에게창이되어주고싶어》등의전작을통해서정적이면서도단단한문장의힘과아름다움을이미인정받은바있는필립C.스테드.《해가늦게뜨는아침》에서도필립은문장의적절한반복,세련된의성어및의태어사용등을통해이야기를보드랍게매만졌다.
특히노새와젖소와조랑말의여정과모험은이솝우화나옛이야기를떠올리게하는서사구성으로독자의눈길을사로잡는다.조언자(올빼미)의말에따라낯선목적지로발걸음을옮기는세동물은비슷한듯다른풍경속에서가다서다를반복하며이야기를가까이,또멀리서천천히호흡을가다듬으며읽을수있도록돕는다.또한노새와젖소와조랑말의여정이농부아주머니의꿈과중첩되는후반부장면은이이야기가정말일어나는것인지,사실은농부아주머니의꿈속인지독자들에게즐거운혼란을던져준다.
이처럼필립의간결한문장,흥미로운서사구성을지닌《해가늦게뜨는아침》은어린이독자들은물론,성인독자들에게도그림책읽는즐거움을새삼느끼게해줄것이다.

섬세하고따뜻한화풍으로담아낸시골농가의고요한정취

여러전작에서그러하듯《해가늦게뜨는아침》에서도에린특유의서정적이고아늑한삽화는빛을발한다.특히이번작품에서는어슴푸레한새벽부터이제막해가떠오르는아침까지시간에따라점점달라지는공간적배경의변화는물론이고,그시각그장소에서느껴지는냄새와소리까지느껴질만큼오묘한색감과화면구성을통해시골농가의고요하고고즈넉한풍경을아주잘담아냈다.더불어노새와젖소,조랑말,올빼미,수탉등여러동물캐릭터들을사랑스럽고보드랍게묘사했다.
또한《해가늦게뜨는아침》속삽화의디테일한부분들을자세히뜯어보는것역시이작품을읽는또하나의방법이다.헛간을간신히밝히고있는작은등,닭장꼭대기에서있는올빼미를은은하게비추는보름달,새벽과아침사이에만볼수있는신비로운푸른빛,힘차게아침을알리는수탉의새빨간볏…….천천히하나하나짚으며책장을넘기다보면어느새‘세상모든것에깃든고요’가우리마음속에도깃들것이다.

[줄거리]

어스름한새벽,노새와젖소와조랑말은해가뜨지않자걱정한다.아침이오지않으면농부아주머니가일어나지않을것이고,그러면아침밥을먹을수없기때문이다.셋은고민하다올빼미를찾아간다.올빼미는‘양목장너머의부서진울타리를넘고드넓은옥수수밭을가로질러잠자는거인을지나세상끝으로가아직자고있는해를깨워야한다‘고말한다.노새가자신들은농장마당을한번도벗어난적이없다며걱정하자젖소와조랑말이말한다.“우리는용감해져야해.어디서이런용기가솟아났을까싶을만큼.”과연노새와젖소와조랑말은무사히세상끝으로가잠든해를깨울수있을까?

추천사

스테드부부는<아모스할아버지>시리즈만큼이나독창적이고온화한세계를그려냈다.부드러운색채와귀여운동물캐릭터를섬세하게배치하여독자들을단번에사로잡는다.이부부작가에대한모든기대를충족시키는작품._스쿨라이브러리저널

아름다운묘사가압권이다.칼데콧상수상작가부부가만든새롭고사랑스러운이야기.
_북리스트

당신의그림책선반에이보석같은작품을넣는것을망설이지마라.시간낭비일뿐이다.
_커커스리뷰

필립의부드러운문장은어린이독자들이‘자신의꿈은어떤풍경을하고있는지’떠올려보게한다.에린의그림은유머의찰나를기가막히게포착해냈다._혼북

온화하면서도유쾌한이야기._퍼블리셔스위클리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