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25.00
Description
“나는 뒤피의 그림을 볼 때마다 그를 사랑했다.”_데이비드 호크니

삶의 기쁨을 색채의 하모니와 율동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화가,
그리고 통합 예술가인 라울 뒤피의 인생과 예술
★★ 라울 뒤피 작품 200여 점 수록
★★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인물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 신작

경쾌한 붓질과 다채로운 색채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화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라울 뒤피다. 뒤피는 모네와 마티스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으나, 그들과 달리 대중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회화 작업은 물론이고 판화, 삽화, 직물, 도예, 연극 무대 장식 등 통합 예술가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삶은 즐거운 음악처럼’이라는 인생관을 모토로 긍정적인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미국의 컬렉터이자, 작가였던 거트루드 스타인은 “뒤피의 작품은 즐거움 그 자체다”라고 평가했으며, 호크니는 “뒤피의 그림을 볼 때마다 그를 사랑했다”고 고백했고, 피카소는 “그의 그림은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고 자라 바다를 사랑했던 그는 야수파의 일원이었으나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인 ‘뒤피 스타일’로 어떤 유파에도 속하지 않았다. 또한 ‘색깔은 곧 빛’이라 믿으며 생동감 넘치는 색을 사용해 바닷가, 아틀리에, 경마장 등 일상적인 공간과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작품으로 남겼다.
저서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모지스 할머니』를 통해 유명한 화가에 비해 비교적 저평가된 예술가들을 세상에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이번에 ‘라울 뒤피’라는 통합 예술가에게 주목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라울 뒤피에 이야기를 담은 예술 에세이를 집필했다.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장르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고하고 표현하는 라울 뒤피와 같은 ‘통섭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런 시대에 뒤피의 삶과 작품이 우리의 삶에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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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소영

저자:이소영
미대를나와한양대학교대학원에서미술교육을,홍익대학교대학원에서는다시미술사를공부했다.15년차아트컬렉터로200여점의미술품을소장하고있으며,미술관련저술활동뿐아니라강의및방송등을통해대중에게미술을꾸준히전달하는삶을살고있다.소통하는그림연구소와국제현대미술교육연구회,현대미술교육기관인빅피쉬아트와뮤지엄교육기관인조이뮤지엄의대표다.지은책으로는『그림은위로다』,『미술에게말을걸다』,『칼라르손,오늘도행복을그리는이유』,『모지스할머니』,『서랍에서꺼낸미술관』,『처음만나는아트컬렉팅』,『하루한장,인생그림』등이있다.
인스타그램@artsoyounh@reart_collector
블로그blog.naver.com/bbigsso
유튜브〈아트메신저이소영〉

목차

Intro경쾌한붓의향연,라울뒤피
Prologue
라울뒤피연대기

chapter1르아브르
바닷가에서태어나바다를동경한아이
뒤피와르아브르
뒤피의자화상
미술컬렉터그룹,현대예술클럽

chapter2야수파
야수파와뒤피
입체파와뒤피
뒤피와레가타
뒤피의수채화

chapter3뒤피의친구들
갤러리스트베르트웨일
화가에밀오톤프리에즈
화가조르주브라크
패션의왕폴푸아레
도예가로렌스아르티가스와건축가마리아루비오투두리오
화학자이자매체연구가자크마로제
컬렉터이자사업가마리쿠톨리
라울뒤피의화가동생,장뒤피

chapter4장식예술
삽화가로서의뒤피
텍스타일디자이너로서의뒤피
의상디자이너였던뒤피가현대에끼친영향
뒤피의가구디자인

chapter5마담뒤피
뒤피의부인에밀리엔
새로운동반자베르트레이즈

chapter6뒤피스타일
뒤피스타일
뒤피와경마
뒤피의누드화와아틀리에
뒤피와음악
공공미술가로서의뒤피
세상에서가장큰유화<전기요정>
말년의<검은화물선>시리즈

Outro우리의장미빛인생을위하여
Epilogue
라울뒤피작품소장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나의눈은태어날때부터추한것을지우도록되어있다.”
경쾌한색채의선율을그려낸라울뒤피의삶과작품세계

아트메신저로하루도빠짐없이사람들에게예술작품과화가를소개하고있는이소영작가가라울뒤피의작품세계를조명한책『이것은라울뒤피에관한이야기』를출간했다.아직은국내에널리알려지지않은화가를발굴해이야기를풀었던그가화가‘라울뒤피’의삶과작품에주목했다.
프랑스르아브르의평범한가정에서태어난라울뒤피는인상파화풍을시작으로야수파,입체파를넘나들며다양한회화적도전을시도한화가다.자신이태어난르아브르와생트-아드레스바닷가풍경을많은작품으로남겼으며,그림작업뿐만아니라책의삽화,도예,패션디자인,태피스트리,벽화등의작업을진행하며통합예술가로서다양한활동을했다.이책은뒤피가인상파시기를거쳐야수파와입체파시기,그리고삽화와목판화작업,태피스트리와도예작업,패션디자인과벽화작업을해나가던시기의이야기가담겨있다.그의대표작이자세계에서가장큰벽화인<전기요정>에관한이야기와함께부인에밀리엔뒤피,예술가친구들의이야기도만날수있다.특히시기별라울뒤피의작품200여점을볼수있어다채로운뒤피의작품세계를여행하는기분을느낄수있다.

뒤피의시기별작품과예술세계를함께한예술가친구들

뒤피가태어난시기는인상파화가들이왕성하게활동하던시기였고,뒤피또한초창기많은작품을인상파화풍으로그렸다.화가로서처음으로판매한작품역시인상파화풍의그림이었다.인상파시기를지나프랑스남부지방에머물면서당시화랑에서열린폴시냑의전시와마티스의작품으로인해뒤피는큰변곡점을맞이한다.그가야수파에관심을갖게된것이다.이시기뒤피의작품인<항구에있는요트와소형선박>을보면그가마티스와야수파스타일에매료되었다는것을알수있다.하지만뒤피는야수파화풍에서멈추지않았다.1908년에는폴세잔과입체파화풍에매료되었으며,작품<르아브르의마리크리스틴카지노>를보면그가입체파에빠졌다는것을알수있다.그는이렇게인상파,야수파,입체파를넘나들면서다양한회화적도전을시도했으며,어느한사조에머무르지않았다.
『이것은라울뒤피에관한이야기』에는뒤피의시기별작품과디테일한작품해설,그리고동료화가들의작품까지만날수있다.그의친한친구였던화가에밀오톤프리에즈와조르주브라크,패션의왕폴푸아레,갤러리스트였던베르트웨일,사업가이자컬렉터였던마리쿠톨리,뒤피의화가동생인장뒤피등의작품과이야기가담겨있다.

뒤피의수채화와유화,그리고세상에서가장큰유화
<전기요정>과그외작품들

“뒤피의작업은창조하기위해고통을겪어야한다는이론에구멍을뚫는다.그는예술가가생산하기위해
가장어두운고통이나개인적인실패를탐구해야한다는진부한표현을거부한다.”
-베스허먼BethHerma,미술에세이스트

뒤피의벽화중가장널리알려진것은<전기요정>이라는대형벽화다.1937년파리전력공급회사인C.P.D.E.의요청으로전력공사건물외벽에전기의중요성과전기가인류에미친긍정적인영향을대서사시로알리는그림을그리는게프로젝트의의의였다.<전기요정>은곡선의벽에250개의패널로채워져있고,높이는10m,길이는60m에달한다.그래서이작품은‘세계에서가장큰유화’라고도불린다.뒤피는<전기요정>에전기의발전에기여한111명의과학자들과사상자를그렸다.그중에는레오나르도다빈치,베르누이,와트,퀴리부인,에디슨,벨등이있다.이작품은고대의신제우스의벼락으로부터시작되어뒤피의고향인노르망디에서밝은햇살을받으며과거사람들이농경사회를이루는모습과산업화초기의공장들,속도감을내는기차를지나찬란한야경을지닌프랑스의모습을담아냈다.이책에는<전기요정>의원화사진과석판화를만날수있으며,뒤피가<전기요정>을제작하던시기의이야기및작품해설이담겨있다.

“아마도파란색은라울뒤피와거의동의어일것이다.”
일상의풍경과파란색을사랑한라울뒤피

뒤피는특히파란색을사용한작품을많이남겼는데,유화로자신의부인을그린<에밀리엔뒤피의초상>,<생트-아드레스의바다>,<니스,천사들의해변>,수채화인<해변의항해사들>,<라메나라>를보면그가얼마나파란색을사랑했는지알수있다.그는파란색에관해이런말도남겼다.

“파랑은어떤톤이든그고유의개성을유지하는유일한색입니다.가장어두운것부터가장밝은것까지
모든색조의파란색을보세요.파란색은항상파란색입니다.”

이책에는뒤피가다양한사조를거쳐자신이사랑하고아꼈던르아브르와생트-아드레스해변,음악과경마,요트경기,누드와자신의아틀리에를그린작품들이풍부하게담겨있다.

“삶은나에게항상미소짓지않았다.그러나나는언제나삶에미소지었다.”
어려운시기에도삶에대한기쁨을그려낸라울뒤피라는예술가에대하여

뒤피는다양한작품작업들로인해류머티즘관절염으로고생했다.그는말년에건강을위해프랑스의포르칼키에로이동했고,1953년3월25일세상을떠난다.뒤피의시신은프랑스니스의치미에즈수도원묘지에묻혔다.자신이좋아했던선배화가앙리마티스의묘지와그리멀리떨어지지않은곳이었다.제1차세계대전과제2차세계대전을모두겪은라울뒤피는자신의작품에인류의재앙이나자신의병도담기길원치않았다.그가사랑했던노르망디해변은제2차세계대전으로폭격을받았고,그지역들이다시재건될때쯤뒤피의삶은막을내렸다.그는동시대작가들로부터100년이나앞서서예술가와패션디자이너의협업,장식미술의공생을인류에게보여줬다.그가남긴“삶은나에게미소짓지않았다.그러나나는삶에미소지었다”라는말을곱씹어보면그가죽는날까지그림에고통과슬픔보다는희망과행복,낙관을담고싶어했음을알수있다.

“뒤피는무수히많은다작을하면서도그의작품은모두달랐고,한분야에매몰되지않으려고꾸준히쇄신했으며독립적이었다.그에대해알면알수록감탄한사실은그가아름다운풍경만을그린화가가아니라,자신이펼치는창작에대한길이맞는지끊임없이걱정하고고민한화가였다는점이다.”_본문중에서

“뒤피의삶과작품을보면세상은끝끝내아름다울수있다는생각이든다.”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