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참맛 : 삶의 권태를 설렘으로 바꾸는

운동의 참맛 : 삶의 권태를 설렘으로 바꾸는

$16.80
Description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오늘은 기필코 운동하러 가야지!”
저질 체력 일중독자의 ‘근육 노동자’ 변신기
피곤한 퇴근길, 누군가 다가와서 “직장생활, 고단하시죠? 그럼 운동을 하세요!”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표정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박민진이 바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다. 그는 고단한 직장생활 가운데 매일 짬을 내 헬스장에 가고, 주말에도 어김없이 테니스와 달리기에 목숨을 걸었다. 그것도 16년간! 왜?
흔히들 ‘이러다 죽겠다’ 싶을 때 운동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는 일과 담쌓고 살아온 탓에 모든 체력을 소진한 것이다. 저자도 처음엔 그랬다. 저질 체력 일중독자였던 그는 지독한 허리 통증과 불면증으로 일상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생존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절로 잠이 오고 절로 정신이 번쩍 뜨이며 절로 밥맛이 도는 데다가 절로 살까지 빠지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그는 운동으로 삶의 권태와 허무를 이겨내고,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근육 노동자’ 변신기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갔다. 그렇게 쓴 ‘오늘은 기필코 운동하러 가야지’가 제10회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하며 마침내 이 책 《운동의 참맛》으로 출간되었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볶이면서 몸과 마음의 근육이 한껏 위축되었다면 이 운동 장려 에세이가 당신의 구겨진 일상을 반듯하게 펴줄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10여 년 이상 헬스인으로 살며 체득한 헬스장 고르는 팁, 운동할 때 갖추면 좋은 도구와 영양제, 식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마인드셋, 운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일주일 루틴 등 초보 운동러를 비롯해 헬스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피가 되고 살이 될 정보들이 가득하다.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의지도 부족해 운동을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이 책을 펼쳐보자. 그럼 분명 마음먹게 될 것이다. ‘책을 덮은 뒤엔 운동하러 가야지, 기필코!’라고.

저자

박민진

고단한직장생활가운데매일짬을내헬스장에가고,주말에도어김없이테니스와달리기에목숨을건에세이스트.16년차헬스인인저자는운동으로삶의권태와허무를이겨내고,자신이진짜좋아하는일이무엇인지기어코알아내고야말았다.지금은매일운동하고글을쓰는운동쟁이작가로활동중이다.

대한민국대표글쓰기플랫폼브런치에서2016년은상,2019년특별상,2022년대상을수상한저...

목차

프롤로그:내인생을망치러온나의구원자

Part1.운동을시작했습니다
-헬스세계입문을환영합니다
-스쿼트,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의합주
-어떻게든재미를붙여봅시다
-가슴근육이보이는그날까지
-피지컬아저씨의필수루틴
-지옥의스쿼트,허잇짜!
-뛰어야사는남자
-이삭줍기의매력
-뜨거운여름,잊지못할자전거여행
-어느헬스인의걷기예찬

Part2.먹는것까지운동입니다
-후루룩짭짭후루룩짭짭맛좋은라면
-커피와운동의찰떡궁합
-영원한숙제,식단관리
-야식의위로
-에코스프링과프로틴음료
-오늘도난

Part3.나를사랑하기로했습니다
-새로운마음가짐으로
-난힘들땐힙합을춰
-함께운동한사이
-K-아저씨포비아
-오늘도운동하러가야지
-하루키,꾸준함이라는자산
-중요한것은꺾이지않는마음
-사점과세컨드윈드
-쓸모없음의쓸모

출판사 서평

휘청하더라도3대500을치는그날까지,인생근력쌓기레이스

“당신의삶을다시꽃피우게할
체력갱생프로젝트가시작된다!”

한국직장인10명중9명이체력과정신을소진한번아웃증후군에시달린다.일과사람에시달리는팍팍한일상에서어떻게해야삶의의미를잃지않고,내가좋아하는일에꾸준히매진할수있을까?16년차헬스인이자제10회브런치북대상수상작『운동의참맛』의박민진저자는운동을하면인생을하드캐리하는단단한저력을키울수있다고말한다.

한때극심한우울증과자기혐오로일상생활조차어려웠던저자는직장선배의성화에못이겨헬스를시작했다.처음헬스장에들어섰을때영화〈타짜〉속고니처럼온몸이찌릿했다는그는땀냄새와고무냄새가섞인그묘한냄새에매료되었다.그때를기점으로지금까지10여년동안하루도거르지않고퇴근후에는곧장헬스장으로달려갔다.덕분에오랫동안시달렸던불면증을극복했고,업무와인간관계에서오는스트레스를그날그날해소하는유연함과3대400을쳐도자기한계를인정하고물러설줄아는용기를가지게되었다.여기에,피케셔츠하나만입어도명품으로휘감은사람보다근사해보이는보디라인은덤이었다.

“긴시간운동하면서특출날건없어도건강해진몸을만들고나니,근력은이제내가장큰자산이되었다.문화소양이나학력같은건말마따나몇시간을떠들어야드러나지만,몸뚱이는첫만남부터고스란히시야에들어온다.”_본문중에서

박민진저자는이책에서헬스는삶과같다고말한다.짓누르는무게를허공에들어올리며세상에맞서는일이기때문이다.몸은괴롭지만괴로워지려고하는일이아니다.그보다는사는데더큰힘을내기위해서저항하는것이다.『슬램덩크』안선생님이안경을고쳐쓰며한말처럼,“포기하는순간그걸로종료”다.자신들의입맛대로종용하는세상에끌려다니기싫다면,시쳇말로꺾이지않는마음이중요하다.운동을왜해야하는지모를때는우선헬스장에가서생각한다는저자의말처럼,쇳덩이를들어올리다보면그냥운동이좋아질것이다.그러다보면삶의권태를설렘으로바꾸는운동의참맛을경험하게될것이다.

무라카미하루키의달리기,어니스트헤밍웨이의수영,김훈의등산…
위대한소설가들도묵묵히시간을들여몸을움직이는‘운동러’였다

헬스에서는흔히운동이잘될때“근육이잘먹는다”는표현을쓴다.가슴운동을할때가슴에펌핑이잘되면,가슴으로잘먹고있다고말하는식이다.『운동의참맛』박민진저자도이표현을즐겨쓴다.그래서인지그는헬스장에서땀을뻘뻘흘리며기구를들어올릴때면,참기름을둘둘두른비빔밥을먹듯이입맛을다시며“맛있다”를연발한다.이런그에게도운동권태기가있었다.건강상의이유로어쩔수없이운동을시작해서인지몸이좀괜찮아지면헬스장에가기싫어졌다.그런데그때마다마음을다잡는데힘이되어준건뜻밖에도일본소설의거장무라카미하루키였다.

“난어려서부터꾸준함에매료됐다.꾸준할때얻어지는성취,적금처럼차근차근모아서이뤄내는만기의기쁨을좋아했다.다른재능이없으니,인내심으로승부를봐야한다는노림수도있었다.그런의미에서무라카미하루키는평생날사로잡은사람이다.”_본문중에서

마라토너로도유명한무라카미하루키의골수팬인저자는그의꾸준함에매료되어운동에재미를붙일수있었다고말한다.비가오나눈이오나바람이부나매일일정시간달리기를하는하루키의루틴은박민진저자에게좋아하는일을오랫동안하려면자신을단련하고수양해야한다는사실을일깨웠다.그리고나자신이한없이초라하고보잘것없이느껴지는날에는바로그순간몸을움직이고땀을흘러야한다는것까지말이다.

이처럼책에는저자의삶을다시꽃피운체력갱생프로젝트가고스란히담겼다.또데드리프트나벤치프레스같은동작을하나하나배워가는과정부터운동을해본사람이라면누구나공감할성취감,나보다내몸을더걱정해주는운동메이트와의우정,헬스장에서만난‘도시의수도승’과의정신적교류에이르기까지,운동의희열과함께뭉클함도전한다.‘어떤심오한철학보다더큰지혜가육체에담겨있다’는니체의말처럼,어쩌면우리가이세상에서유일하게확신할수있는일은몸을움직이는일뿐일지모른다.어제한것처럼오늘도빠뜨리지않고운동한다면,우리몸은정직하게‘인생근력’그자체로기능할것이다.이제,그동안미뤄왔던운동을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