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몸에게 : 나로부터 시작하는 ‘몸 긍정’ 혁명 - 백백 시리즈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 : 나로부터 시작하는 ‘몸 긍정’ 혁명 - 백백 시리즈

$15.00
저자

치도

한양대학교에서사회학을전공했으며국내1호내추럴사이즈모델이자바디포지티브운동가,패션유튜버로활동하고있다.콘텐츠제작자로서영상,사진,도서,강연등을통해바디포지티브를사람들에게알리고,바디포지티브로사람들과소통하고있다.두차례의‘사이즈차별없는패션쇼’를기획및개최하였고,의류브랜드SPAO,MCN기업샌드박스네트워크와함께‘현실적인마네킹프로젝트’를진행했다.구독자13.5만명을보유한유튜브채널‘치도CHEEDO’를운영중이며,바디포지티브뿐만아니라우울증,명상등여러주제를다루며자신을마주하는방법에대해구독자들과진솔한이야기를나누고있다.쓴책으로에세이《다이어트를그만두었다》와《몸의말들》(공저)가있다.

목차

Prologue_미래에서보내는편지

Part01살찌면투명인간
스스로를미워하기시작하다/나도너처럼예뻐진다면/빛을질투하는어둠/‘풍경’이멋진친구/나,용기내고싶어!/*바디포지티브에관한궁금증과오해

Part02사랑의출발은나로부터
좋아한다는기적/네가날왜좋아하는지모르겠어/나는사랑받고싶어/나는나를사랑해/*바디포지티브를위한첫걸음

Part03나의다이어트연대기
키만크면되지,살은왜쪄?/음식은내인생의적/‘인생마지막다이어트’프로젝트/정말먹고싶어,근데정말먹기싫어/다이어트이제안해/자연스럽고당연한식욕/*식욕에대한부정적인생각을줄여주는먹기명상

Part04운동,너에게도찾아올수있는변화
좁혀지지않는나와운동사이의거리/운동의꽃말은‘고통과인내’/운동과화해하다/내취미가운동이라니/*움직이는내몸에집중할수있는걷기명상

Part05패션의완성은몸매다?
그시절,내가사랑하는줄알았던/지금의나로나를표현할래/어떤모습이든지금을즐길자유/*치도의패션꿀팁

Part06삶의길을고쳐닦다
최선이아닌차선/나는해낼수있는사람/생각의전환,내추럴사이즈모델/나를사랑하는‘일’

Epilogue_바디포지티브로바뀐나의삶

출판사 서평

‘먹토’와‘뼈말라신드롬’에서아이들을구해내자!

먹토(먹고토하기)와무쫄(무식하게쫄쫄굶기).뼈말라족(‘프로아나’를의미하는별칭)과나비약(식욕억제제‘디에타민’의별칭).최근십대들의SNS에서자주등장하는단어들이다.청소년들사이에서도극단적으로마른몸을이상화하며의도적인섭식장애를추구하는‘프로아나’가늘고있다는의미다.더심각한것은,프로아나가이들에게하나의문화로자리잡고있다는사실이다.이는청소년건강권침해문제와도직결된다.(건강권은‘도달가능한최고수준의건강을누릴권리’를의미하며,신체적건강뿐만아니라심리적건강과사회적건강역시포함된다.)

이러한세태에대해여러전문가들은‘미디어의영향이가장크다’고말한다.미디어는마른몸을‘절대적인아름다움을가진이상적신체’로포지셔닝및과잉노출하고,이를접한청소년들은자연스럽게‘마른몸을가져야만한다’고생각하게된다는것이다.

《친애하는나의몸에게》는‘바디포지티브’가전하는메시지를통해우리청소년들이사회와미디어가심어온왜곡된신체상에서벗어나긍정적인시선과적극적인태도로자신의신체를올바르게마주할수있도록돕고자기획된도서이다.누군가의칭찬과시선을기다리는몸이아니라스스로삶의의욕을북돋을수있는몸.인기있는몸이아니라잘기능하는몸.사회의기준이아니라나의기준에맞는몸.예쁘거나아름답지않아도내몸을있는그대로인정할수있는마음.‘나는건강하다’는확신은바로이것들로부터시작된다는사실을《친애하는나의몸에게》를읽고나면그누구든깨닫게될것이다.

청소년들이여,부디나처럼멀고험한길로돌아오지않길!
‘국내1호내추럴사이즈모델’치도가들려주는바디포지티브이야기

작가치도는자신의어린시절을‘극단적외모지상주의자이던때’라고말한다.살이찌기시작하던열한살,초등학교4학년때부터자신앞에놓인모든것들을외모와몸에결부시켜생각했다.살이찌면서자신의삶은망가졌다고,멋진외모를갖추고있지못한다면그어떤성공도장담할수없을거라고,자신의진짜모습을알면아무도사랑해주지않을거라고.

난내인생이늘불만족스러웠어.살을빼지못했으니까.내인생모든순간,모든장면이불완전하게느껴졌지.예쁘지않아서,날씬하지않아서._본문168쪽에서

하지만극단적인다이어트로섭식장애를겪으면서몸과마음을다해친후에야자신은단한번도스스로를사랑해준적이없었음을,단점과콤플렉스를끄집어내자기자신을몰아치기바빴음을깨닫는다.그리고이때,작가는운명처럼‘바디포지티브’를만나게된다.

자신을있는그대로인정하는것만으로마법같은일들이벌어지기시작했다.더이상타인과의관계,타인이주는애정에집착하지않게되었다.어린시절부터조절하기어려웠던식욕에휘둘리지않게되었고,오직체중감량을위한운동을그만두게되었다.그리고무엇보다,자신과어울리지않는다며숨기고감춰온오랜꿈을이루게되었다.바로모델이된것이다.그것도국내1호내추럴사이즈모델이!

작가치도는어려운말,복잡한설명이아니라자신의유년시절,자신의삶,자신의이야기를통해증명한다.바디포지티브가왜우리청소년들에게필요한지를.몸에대한관점을사회의기준,타인의시선이아니라나자신으로가져올때일어나는놀라운기적을.그리고청소년독자들에게전한다.부디자신처럼멀고험한길로돌아오지말라고.더예뻐지고더날씬해진자신을기다리고원하기보다지금의모습으로자신을뽐내고표현하라고.

이런생각해본적있죠?그렇다면당신에게도‘바디포지티브’가필요해요

《친애하는나의몸에게》는여섯챕터로구성되어있다.학교생활(친구관계),사랑과연애,식욕,운동,패션,그리고꿈.대다수청소년이한번쯤고민하는문제들이다.치도작가가풀어내는어린시절의순간순간은예민한사춘기와청소년기를지나는혹은지나본사람이라면,특히외모와몸에대한고민과걱정으로밤을지새워본경험이있다면공감할수밖에없다.

어떤선생님은수업시간마다반아이들앞에서A를칭찬했어.(...)그때마다나도모르게주눅이들었어.그럴때있지않아?친구와나를대놓고비교하는것도아닌데,괜히어깨가쪼그라들고고개가저절로수그러지는._본문19~20쪽

내가좋아하는사람이나를좋아하는것은또얼마나기적같은일일까?궁금했지만,그때의난알수없었어.미움이나놀림을덜받는게더중요했으니까._본문47쪽

어린시절,살이찌기시작하면서부터난무언가를먹을때사람들의눈치를보게됐어.집에서는부모님한테“살찌니까그만먹어.”라는잔소리를듣게될까봐,밖에서는“저러니까살이찌지.”라는시선을받게될까봐._본문98쪽

누군가는‘운동이스트레스해소에도움된다’고,‘습관처럼매일하는게중요하다’고했지만난그말을믿지않았어.속으로이렇게생각했지./‘거짓말!다들살찌기싫으니까적당히참으면서운동하는거면서…….’_본문113쪽

《친애하는나의몸에게》속이야기들은작가치도가청소년독자들에게건네는위로와공감의손길이다.너희혼자그런고민을하는것이아니라고.이렇게치열하게자신을미워했던나도결국에는스스로를사랑하게되었다고.나를사랑할수록더나은,더멋진내가되었다고.또한바디포지티브에부정적인친구들,자신을사랑하는일이여전히버거운친구들에게도손을내민다.바디포지티브는비만을합리화하거나비만이마른몸보다좋다고말하는게아니라고,내몸이어떻든스스로를미워하지말자고다짐하는마음이라고,큰포부나결심을전제로하는것이아니라고,그동안내가끊임없이미워했던나를마주하려는작은용기와다른관점으로바라보려는결심,그것이면충분하다고.

더불어작가는자신의이야기뿐만아니라독자들이바디포지티브에한걸음더가까워질수있도록여러도움말들도담았다.바디포지티브에대한개괄적인설명과함께먹기명상,걷기명상,패션꿀팁등현실적이면서도지속가능한팁들을통해청소년들이자신의일상안에서바디포지티브를조금씩,꾸준히실천할수있도록돕는다.

다른친구의몸과자신의몸을자꾸비교하게된다면,지금보다날씬하고예뻐진모습이‘진짜나’라고생각해왔다면,먹고싶은것을참고참다폭식하는스스로를용서할수없다면《친애하는나의몸에게》를들어책장을넘겨보자.그어떤것보다도바디포지티브가필요한순간이니까.

독자와의거리감을좁히는편안하고사랑스러운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시미씨는작가치도의이야기에숨을불어넣는다.독자들이이야기에조금더빨리,조금더쉽게이입할수있도록각챕터앞부분에내용을포괄적으로드러내는,익살스러우면서도깊이있는컷만화를구성했다.또한표지에는다양한체형과외모를가진여성청소년들을등장시켜바디포지티브의메시지중하나인‘인간의몸은모두다다르다’를은유적으로드러냈다.독자와의거리감을좁혀주는시미씨작가특유의단순하면서도오밀조밀한느낌의삽화는이책을거듭보고싶게만드는,가까이두고싶게하는또하나의이유다.

추천사

이책에쓰인정직한기록은마치내이야기처럼절절하게느껴진다.나역시청소년기에,아나운서라는직업안에서내몸과외모에관해숱한고민의시간을건너왔기에.더아름다워지고싶어서자신을미워해본경험이누구라고없을까?하지만우리가바꾸어야할건거울속의내가아니라‘관점’이라는사실을,치도님은자신의삶을통해멋지게증명해내고있다.오늘도비교의굴레에서나를부정해본,나를사랑하고싶어나를미워해본우리청소년들에게공감의이야기가가득담긴이긍정과혁명의책을권하고싶다.
_임현주(아나운서,《다시내일을기대하는법》저자)

우리에게는몸과마음이다필요하다.친구들과의관계에서,거울속나자신과의관계에서몸은언제나정신을지배하는것처럼느껴진다.《친애하는나의몸에게》는'내몸을사랑하는법'에대해이야기하며매일의순간들을다정하게돌아본다.“중학생의나는빛을질투하는어둠이었어.”라고고백하는,이책이주는솔직하고단단한응원의힘을믿어보시라.
_이다혜(<씨네21>기자,《좋아하는것을발견하는법》저자)

책속문장하나하나에깊이공감했다.나역시어릴때부터외모콤플렉스로고민해온흔한여성이기때문이다.어린시절의내가이책을만났다면,치도님을알았다면얼마나좋았을까.날씬하고화려한미인이아니라도자신의몸을사랑할수있다는사실을,잘못된것은결코내가아님을더일찍깨달을수있었을텐데.내외모를신경쓰느라중요한기회를놓치거나관심받을자리를거절하는일따위도없었을텐데.자신의몸을그대로바라보고사랑하는일이너무나어려운지금의청소년들이이책을읽고더당당한삶을살아가길진심으로바란다.
_이다(일러스트레이터,《걸스토크》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