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E 2 : 튤립의 여행 - 팡 그래픽노블

TULiPE 2 : 튤립의 여행 - 팡 그래픽노블

$17.00
저자

소피게리브

프랑스마르세유에서태어나엑상프로방스대학교와스트라스부르장식예술학교에서공부했다.어린시절부터만화를좋아해짧고가벼운이야기를그리기시작했으며지금은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TULiPE튤립]시리즈는2017~2018,2020,2022년프랑스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공식선정작으로뽑혔다.국내에소개된그래픽노블로『출동!무무스탐정』이있다.

출판사 서평

“그러던어느날내가알을하나품었지.”
_‘나’에서‘우리’까지,삶의여정이담긴한편의대서사시

그토록여행을바라지만늘제자리인게불만인뱀크로커스.크로커스에게알은그저식욕을채워주는맛있는먹이일뿐이었다.하지만어느날여자친구미모사가알하나를건네며“너의알이야.”라고말한순간크로커스에게이알은더는먹이가아닌,품어야할존재가된다.‘나’혼자가아닌‘우리’가될여정을기대하면서.그리고자신은그누구의것도아니라며세상에나오길꺼리던알은마침내튤립과친구들의기대속에서부화할준비를마친다.

한때는우리가중요하다고믿었던적도있어.
세상에는어떤의미가있고
우리에겐저마다역할이있는거라고.
그러던어느날내가알을하나품었지.
_《튤립의여행》중에서

바이올렛은다른철새들을따라이동하는것은거부하면서튤립이만들어준로켓을타고태양을만나러먼길을떠나고,움직일수없는게늘불만이었던조약돌은잠시나마까마귀에들려오랜꿈이었던하늘을나는경험을한다.튤립은여전히사랑하는나무를맴돌며삶을여행한다.‘나’라는존재로부터시작된더넓고깊은사유의세계로‘여행’을떠나는튤립과친구들.이책의제목이《튤립의여행》인까닭이다.

“뭔가가눈에보인다는건그것이이미오래전부터시작되었다는뜻이지.”
_우리삶에쉼표가되어줄위로와응원,유머와풍자,통찰력으로가득한그래픽노블

열심히사는것이과연좋은삶일까?사랑의반대는증오일까?걱정만하며사는건바보같은짓일까?눈에보이는게다일까?항상뒤처지고못생긴나라도괜찮을까?왜남들은나를그대로의나로여겨주지않을까?나는왜이따금우울할까?누구나한번쯤품어본이물음에튤립과친구들은때로는잔인할정도로매몰차게,때로는따듯하고다정하게,때로는과감하고솔직하게답해준다.‘아무것도하지않기위해애쓰는것마저하지않는것’이새해결심이라며나무에기대있는튤립을보고있자면나도모르게피식웃음을짓게된다.

삶이라는긴여정에결코만족스러운답은없지만〈TULiPE튤립〉시리즈에는단순한듯보여도결코단순하지않은통찰력이,지나치기쉬운것들을붙드는힘이고스란히녹아들어있다.머리를탁치게만드는유머와풍자,가슴을울리는위로와응원이가득하다.숱한고민속에서허우적대기시작하는십대부터해결되지않는문제들의답을찾으려애쓰는모든어른모두에게쉼표가되어줄미더운그래픽노블이다.

길가에핀꽃들도,돌하나도‘철학’이다!
_16컷에촘촘히담겨있는철학의‘단짠’매력속으로

튤립,바이올렛,크로커스,미모사,나르시스,코스모스,달리아,아이리스,로즈,재스민,카퓌신…….작품에등장하는동물들은하나같이꽃이름을가지고있다.(나무는‘나무’,조약돌은‘조약돌’,알은그저‘알’일뿐이지만.)아름다운꽃이름을가진동물들에게서우리는꽃처럼아름답지만조금은서툴고연약한존재,‘인간’의모습을쉽게찾아볼수있다.갈등,상실,외로움,질투,상처,부조리,좌절,불안,우울,공포,슬픔과같은인간의취약한부분을그대로닮아있는,그럼에도후회없이사랑하고눈앞에놓인상황들에관해치열하게고민하는동물들을보고있자면마치우리가발딛고사는현실세계를축소해놓은것만같다.

그저스쳐지날지도모르는꽃들과무심히발에차이는조약돌,그리고우리를닮은동물들의입을빌려완성해낸작가만의통통튀는위트와예리한관찰력덕분에다가가기어려웠던‘철학’이가깝고만만하게느껴진다.목넘김이달달한에피소드부터짭짭해서자꾸만곱씹게되는에피소드까지,16칸프레임안에버무려진철학의‘단짠’매력을즐겁게음미해보자.

‘곰돌이푸’와‘스누피’의계보를잇는무해하고사랑스러운캐릭터의탄생
_앙굴렘이주목한작가소피게리브의만화세계

독자들을맨먼저책으로끌어당기는것은다름아닌귀엽고사랑스럽고무해한캐릭터이다.‘곰돌이푸’와‘스누피’의계보를잇는동물캐릭터라고해도과언이아닐터.실제로찰스슐츠의코믹스트립〈피너츠〉의영향을많이받았다고밝힌소피게리브는부드러우면서도생생한컬러와간결한먹라인,여기에일본판화기법에서영감을받아가느다란펜선으로마치목판을긁어낸것같은질감표현방식을더해개성있고특색있는화풍을선보인다.16컷이라는제한된프레임안에군더더기없이이야기를담아낸작가의탄탄한구성력과만화적상상력은매장면에활기를불어넣으며그래픽노블만의묘미를만끽하게한다.〈TULiPE튤립〉시리즈의프리퀄《세친구클럽》으로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어린이만화부문대상을수상한데이어,다채로운주제를이야기하는스핀오프작품을선보이며자신의만화세계를계속해서확장해나가고있는소피게리브.앙굴렘이주목한작가의작품세계와다음행보가기대되는이유이다.

추천사

사람들은어떤일을두고자신은죽었다깨어나도그런짓을할리가없다고단정짓는다.그러나삶이란그런호언장담을딱지처럼이리저리뒤집는일.쉽사리생각에잠기는사려깊은곰‘튤립’과그친구들의은은한삶의여행길을기꺼이따라가고싶다.
-김여진(서울상신초교사,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피땀눈물,초등교사》저자)

독자를웃음짓게만드는솔직하고소박한대사들,아이들뿐아니라어른들에게도울림이큰대사들로가득하다.작가특유의독특한유머도함께느낄수있는그래픽노블.
-왕지윤(인천보건고교사,《학교도서관저널》도서추천위원)

다정하게철학적이고기분좋게부조리한튤립의세계.이시리즈는인간의조건에대한,재미있고감동적이며독자를무장해제시킬만큼진실한이야기로가득하다.
-ActuaBD(프랑스만화전문매거진)

철학자곰튤립과실존주의동물들로채워진새로운세계
-르몽드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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