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양장)

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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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나간 사랑도, 소비해버린 인생도
허무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했다 고백한
나태주 시인의 사랑 시 365편
그대 부디 별을 가슴에 안아라. 그러고는 별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기를 바라며 그대의 길을 가라.
그러노라면 그대의 인생도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시 쓰기는 길거리에 버려진 보석들을 줍는 것과 같다는 시인 나태주. 그래서인지 나태주 시인의 시 소재들은 사람, 자연, 세상 등 다양하다. 그 어떤 것에서든 영감을 찾는 시인은, 버려져 굴러다니는 돌덩이를 보며 시를 쓰기도 하고, 스마트폰 알람 글에서도, 얼굴을 간질이며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서도 시를 쓰기도 하는 진정한 풀꽃 시인이다.

그가 10여 년 전부터 켜켜이 써내려간 사랑 시 365편을 엮어 《별빛 너머의 별》이라는 시선집을 출간했다.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해 마치 연애편지를 쓰듯 써내려갔던 나태주 시인의 사랑 시 365편은, 마치 시인의 일생을 담듯 한 편 한 편 정성스럽게 고르고 고른 시들이다. 그리하여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라 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시인 자신도 그동안의 사랑 시 중 결정판이라 강조하며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선집은, 현재를 살아가면서 불확실한 미래로 막막하고, 불안정하며 우울한 이들에게 현상 너머 진짜를 보는 반짝이는 별이 되라고 시인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시어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프롤로그별을그대가슴에

1부
꼬마전구에반짝불이켜지듯
별1
별2
개양귀비
꽃그늘
쾌청

제비꽃
일요일
구름
문자메시지1
못난이인형
퐁당
날마다기도
선물가게1
가을밤
첫사랑

첫눈
혼자있는날
별처럼꽃처럼
한사람건너
떠난자리
못나서사랑했다
살아갈이유
사진을자주찍다
어떤흐린날
너도그러냐
새우눈
하나님께
비밀일기1
비밀일기2
지상천국
나도모르겠다
너한테지고
다짐두는말
한소망
나무1
네앞에서1
네앞에서2
멀리
까닭
약속
하나의신비
부탁이야
대답
져주는사랑
목련꽃낙화
가을의차
하나님만아시는일
말은그렇게한다
웃기만한다
민낯
보석
그애의꽃나무
사랑은비밀
문자메시지2
별을사랑하여
물고기
숙이의봄
어린아내
물푸레나무그늘아래
또다시묻는말

아버지1
아버지2
바로말해요
이별예감

숲속의인사
쑥부쟁이
통화
지구에서이사가는날
그아이
이걸어쩌나
나무2
여행
몌별袂別
섬수국
히말라야
쏙소리감
꽃에대한감격
꽃1
꿈처럼오는생각
오는봄
눈사람
밤이깊을수록
기다리는시간
은방울꽃
옥잠화
선물1
사랑은
마지막기도
방문
때로사랑은
들국화

2부
날마다새날처럼가슴설레며
도깨비사랑
그말
짝사랑1
그래서꽃이다
각성
붉은꽃한송이
또다른행복
짝사랑2
소망
과연사랑이었을까
이별에게
물봉선
1월1일
미루나무본다
한마디
바람부는지구위에
너를보았다1
너는바보다
한사람
비로소
차가운손
감격
뿐이랴

상생
사랑에감사

너를보았다2
황홀극치
약속
어린슬픔
측은지심
동백
꽃2
꽃3
꽃4
사랑이올때
이별1
선물2
제비꽃사랑
그런사람으로
별짓
장식
고백
꽃5
너에게감사
마음의용수철
마음의길
오밤중
카톡1
몽유夢遊
사랑에답함
왼손
큰일
느낌
며칠
혼자만생각했을때
멀지않은봄
묻지않는다
그리하여,드디어
태안가는길
외면
응답
다시제비꽃
꽃잎
이슬
어린사랑
오리눈뜨다
가을도저물무렵
후회
영산홍
그냥약속
매니큐어
입술1
두고온사랑
사막무지개
별3
칸나
소망
잡은손
찬바람분다
그아이
마른꽃
작은깨침
바람부는날
답답함
우정
인상
끝끝내
환청
돌담
내곁에오래
그리하여사랑은

3부
어느강을건너서너를만나랴
생각속에서
까닭
봄비가내린다
너를위하여
어떤문장
까닭없이
안쓰러움
문간에서웃다
순간순간
의자
옆얼굴
눈부처1
둘이꽃
별들도아는일
그래도남는마음
그래도
부끄러움
불평
파도
곡성가서
너하나의꽃
산행길
너를두고1
어설픔
함께여행
핑계
너를찾는다
인생
바다같은
어여쁨
블루실아이스크림
청사과
국수를먹으며
설렘1
설렘2
새초롬한
꽃과별
여행의끝
떠남
망각
비파나무
겨울장미
눈1
혼자서중얼거리네
선물3
선물가게2
어린봄
조용한날
제발
허튼말
감사
사랑
앵초꽃
찻집
아침의생각
내일도
여러날
휘청
근황
첫눈같은
모를것이다
시로쓸때마다
야생화
제비꽃옆
눈빛
매직에걸리다
찻잔에
별,이별1
별,이별2
별,이별3
전화
눈부처2
하루만못봐도
기도의자리
미루나무
스스로선물
꽃나무아래
누군가울고있다
어린시인에게
송별1
송별2
벚꽃이별
그리고
별것도아닌사랑
사랑은혼자서
수은등아래
별이흐르듯
슬픔의몫

4부
꽃비내리는날에다시만나서
사진
카톡2
재회1
재회2
선물4
오후의시간
바람부는날이면
그만큼
낙화
어쩌면좋으냐
연인
봄이니까
날씨좋다
별4
귀걸이
맹목
어디만큼가서
향기
떠나는너
바다
이별사랑
꽃구경
철부지마음
노래로
너를두고2
호수1
늦여름
아리잠직
느낌으로
목소리듣고싶은날
해거름녘
금세
호수2
손인사
재회3
재회4
가을날맑아
계단
입술2
포옹
봄비
만나지못하고
맨발
고칠수없는병
사랑은이제
선물아침
좋은때
행운
작은마음
이별이후
그러므로
추억
애인
육아퇴근
슬이의애기
젊은엄마에게
엄마마음
허둥대는마음
다시초보엄마에게
모를일
그래도
너보고싶은날
분꽃옆에
부모마음
빈방
한아름
너에게도봄
네가없음
겨울에도꽃핀다
발견
옛날찻집
또하나사랑
셔터의유혹
너가다가
새벽감성
멀리기도
드라이브
황혼무렵
산버찌나무아래서
나의소망
가을기다림
꽃필날
오지못하는마음
오키나와여름
벚꽃만개
우체국행
쪽지글
이제사랑은
그언약

에필로그꿈이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은다시금빛나게될거야!”
나태주시인,흔들리는세상속에서빛과같은시로응원하다

당신의반짝임을사랑합니다.
당신의외로움을사랑합니다.
당신의슬픔을또한사랑합니다.
너무힘들어하지마시기바랍니다.
당신을바라보며나도여기
오래반짝이는별빛이려합니다.

우리는코로나19라는전대미문의보이지않는현상과싸우면서지치고힘든시기를건너왔다.또한최악의경기침체로인해불안하고우울한감정에휩싸여방향성을잃고흔들리고있다.그렇게버텨온시간속에어김없이새날은밝아왔다.나의상황은여전하지만,세상은야속하게도잘만돌아가고있는지금.“나에게희망이있다고,나에게내일이있다고,나에게사랑이있을거라고손짓하는”시집이있다.바로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인나태주의『별빛너머의별』시선집이다.이시선집은시인의인생에서굴레처럼반복됐던만남과동행,이별과해후의서사가담긴사랑시365편으로,흔들리는이시대를살고있는사람들에게용기와희망을전하고있다.

“정작별은별빛너머에있다.우리의능력과시간이도달할수없는미지의공간에있다.그렇다고별이아주없는거라고말해서는안된다.어디까지나별빛너머에별은있다.있어도분명히있다.의심하지말아라.우리의사랑도그렇고인생도그러하리니.우리앞에다가온사랑과인생도그표정너머에숨겨진얼굴이있다고생각하자.

사랑너머에사랑의실체가있고인생너머에인생의본질이있다고생각하면얼핏포기하고싶어도쉽사리그러지못하리라.사실너머의사실,현상너머의또다른현상을그리워하고그것을끝내찾아가는것도우리의지혜요,용기다.”

“새로운꿈이자라고이어진다!”
시인의고백이자,살아갈이에대한마음을전하다

『별빛너머의별』은총4부로구성돼있다.‘1부꼬마전구에반짝불이켜지듯’에서는만남의순간들을이야기한다.‘2부날마다새날처럼가슴설레며’는동행의걸음들을담았고,‘3부어느강을건너서너를만나랴’에서는이별의아픔을채웠다.마지막‘4부꽃비내리는날에다시만나서’는해후의다양한모습을표현했다.이는그옛날시인의고백일수도,또는세상을향한고뇌일수도,자연을향한예찬일수도있다.그러나중요한것은그것이무엇이든그고리들이연결되어새로운꿈으로이어진다는것이다.그렇게모아진꿈들이인생이고사랑이라고시인은말하고있다.

세상은점점각박해져가지만나태주시인은아직빛나는세상이라말하며이번시선집『별빛너머의별』을통해위로한움큼을고이우리손에쥐어쥐듯이책을선물처럼내놓고있다.

책속에서

달빛이있는곳까지만함께가자
손가락걸었다
풀벌레소리있는곳까지
개울물소리나는곳까지만함께가자
손가락걸었다
끝내마음이있는곳까지만
함께가자
오늘바로그랬다.
---「약속」중에서

나쁜소식은벼락치듯오고
좋은소식은될수록더디게
굼뜨게온다

몸부림치듯,몸부림치듯
해마다오는봄이그러하다
내게오는네가그렇다
---「오는봄」중에서

이담에이담에나는너에게
사랑한다는말을너무여러번한것을
후회할것이고

너는한번도나에게
사랑한다는말을하지않은것을
후회할지도모른다.
---「후회」중에서

못생겨서예뻤다
못생겨서사랑스러웠다
못생겨서끝끝내
잊혀지지못했다.
---「핑계」중에서

사랑이찾아올때는
엎드려울고

사랑이떠나갈때는
선채로울자

그리하여너도씨앗이되고
나도씨앗이되자

끝내는우리가울울창창
서로의그늘이되자.
---「봄비」중에서

내게도
꽃필날있을까?
그렇게묻지마라

언제든
꽃은핀다

문제는
가슴의뜨거움이고
그리움,기다림이다.
---「꽃필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