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지않은주제를다루는데
어쩐지너무나도귀엽고사랑스럽다”
_이슬아(작가,헤엄출판사대표)
알고있나요?지구의관리자는‘우리’입니다.
기후위기시대의인간을위한지구관리안내서
‘다소충격적인다음주날씨’.충격적이라고는하지만이제는놀랍지도않다.익숙해진팬데믹,11월에피는개나리,입동이지나도기세등등한모기,다녹아버린북극의얼음,50일이넘게이어지는장마.이것은재난영화에나오는장면이아니다.지금우리주위에서일어나는‘현실’이자‘일상’이다.지구가망해간다고느끼지만,내하루가더소중하기에체념의마음으로살아가는듯하다.팬데믹으로점차망가져가는지구,극한으로내몰린사회속자신의모습에의구심을느낀주인공구희는공부를통해사회체제,관습,문화,소비등인간이행하는모든것이기후위기와연결되어있음을깨닫고이사실을알리기로한다.이대로가면무사히할머니가되기도전에인류가멸망할것같았기때문이다.
지구와더불어살아가는새로운삶의방식!
숨통이트이고독특하며주체적인일상
“살던대로살것인가?아니면알게된만큼변화하며살것인가?”구희의도전기는독자의마음에변화의씨앗을심는다.배달떡볶이를직접가서냄비에포장해오기,나에게꼭필요한물건만사기,택배박스재활용하기,엘리베이터대신계단이용하기,고기없는밥상차리기,도시농부도전하기등누구나쉽게실천가능한방법들은소비위주의삶에잠식된우리에게‘주체성’이라는신선한호흡을부여한다.SNS광고로나도모르게홀린듯구매하는것이아니라,‘나’에게정말필요한지나자신을되돌아보는삶,남들이하는대로살지않고내선택으로꾸리는독특하고뿌듯한일상은나말고또다른누군가를변화시키는생활방식으로자리매김할것이다.물론언제나성공할수는없다.가끔은무너지기도,때로는일회용품을쓰기도하겠지만다시도전하고행동하는이작고기특한실천들이모여풍요의과시대신알뜰한궁상이‘힙’해지는날이올지도모르겠다.
환경부pick!에코작가X기후환경전문가이유진박사
과학정보와드립으로중무장한★지구인필독웹툰★
만화라고얕보지말것.《기후위기인간》은자칫줄글로풀었을때무겁고어려울수있는생태문제를귀엽고사랑스러운그림과위트넘치는드립들로풀어냈다.탄소중립,비거니즘,화석연료,공장식축산,1차에너지등어려운주제들을일상생활소재와엮어내이야기처럼재미있게읽히는데다머릿속에는환경지식이가득차기까지한다.이제막기후에관심을가지기시작한10대부터환경및사회문제에관심많은독자까지모두가만족할수있는최고의생태입문서이다.
웹툰<기후위기인간>을연재한구희작가는‘환경부’‘제로서울’및환경관련단체와의컬래버레이션을꾸준히진행하며떠오르는에코작가로활약중이다.수많은종이책출간요청문의속에탄생한이번단행본은기후환경전문가로종횡무진활약중인녹색전환연구소이유진부소장의감수를추가해관련데이터를모두국내외최신버전으로업데이트했으며과학적정확도를한층더높였다.재미와정보두가지토끼를한번에잡을수있는완벽한도서이다.
※이런분들께추천합니다!
●디스토피아세계관에관심이많은분
●내가죽기전에지구가먼저멸망할것같은분
●이러다가평생마스크쓸것같다고생각하는분
●지구망한다는소리에플렉스를즐기는소비왕
●내가플라스틱안쓰는거로는아무것도변하지않는다고생각하는분
●기후위기인건알겠는데정확히뭐가문제인지모르시는분
●환경운동을하고싶은데집에서쉽고편하게하고싶은분
추천사
기후위기는귀엽지도재밌지도않은주제다.하지만그것을다루는이책은어쩐지너무나귀엽고사랑스럽다.주인공구희가그런식으로해낸다.화석연료를향한저항은어차피긴싸움이될테고사랑과유머없이는오래버틸수없으니말이다.그래봤자안변한다며냉소하는얼굴들사이에서구희의움직임을본다.구희의움직임은작다.온지구를들쑤셔온추출주의의기세와규모에비하면먼지보다작을것이다.그래도내가할수있는일이아무것도없다는의미는아니라고구희는말한다.작은것들을손보는걸멈추지않는다.그러다보면아주커다란구조와맞닥뜨릴수밖에없다.구희는자연에게놀라고스스로에게놀란다.세계와인류가맺어온관계를공부하는과정은한숨과경이로가득차있다.무언가를해치지않고는살아갈수없음에절망해본사람,동시에이것보다는덜해롭게살아갈수있다고희망하기로한사람의책이다.배운것을꼭꼭씹은뒤정갈하고쉬운언어로다시차려놓았다.기후위기에대해생각하기를미뤄온동료시민들에게건네주고싶은생태입문서다.
_이슬아(작가,헤엄출판사대표)
지구를위해시민스스로삶을바꾸기시작했다.그렇지만쉽게바뀌지않는현실에낙담하고좌절하고포기한다.이들이재차도전하기위해서는무엇이필요할까?기후위기에관한정확한사실과자신을다시세울수있는용기다.《기후위기인간》은과학적인정보와모두같은어려움을겪고있다는위로를주는차갑고도따뜻한책이다.
_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기후위기로미래가걱정되는이시대에하고싶은말이많다.한편으로는우리가어떻게노력해야하고변해야할지,이거대한문제를해결하는데에정말도움이될지의문이든다.이러한고민거리를《기후위기인간》은뚜렷하게표현하고있다.독자에게영감은물론바쁜일상속에서도함께라면기후위기를극복할수있다는다정한힘을실어준다.
_타일러라쉬(방송인,《두번째지구는없다》저자)
책속에서
조만간계절의아름다움은동화책에서나존재하게될지도몰라요.-P.26
무분별한선택은내방도나자신도병들게했다.나는나자신을돌보지않고있었다.내방은내가가장오래머무는곳이자이세상에단하나뿐인공간이다.왜이렇게될때까지그냥뒀을까?-P.46
쓰레기를버리는건살면서꼭필요한행위이지만,그쓰레기가오래써서마모된결과물이아닌내과한욕심때문이라는건슬픈일이다.-P.55
지구를돌보는일은자기자신을지키는것이그시작점일지도모르겠다.외부의목소리보다내가진정무얼원하는지,내목소리를듣는것.원래내가가지고있는것을보살피는것.새로운것을원하기보다소중히아껴야할것을돌보는일.그게지구를아끼는시작일지도.그리고나자신도.-P.73~75
기후위기시대,나에게는두가지선택지가있다.내가살던그대로사느냐,알게된만큼변화하며사느냐.방향을선택하는건전적으로내자신이다.-P.82
아주사소한행동이라도‘시작한’사람만이변화를가져올수있다.나는작지만의미있는선택을하기로다짐했다.좋은선택과의미들로내삶이채워지기를바라기때문이다.-P.110~111
‘사람들은알면서도왜바뀌지않을까?’고민했던나도고기반찬앞에선똑같았다.지구보다내일상의궤도를지키는게더중요했다.그렇다고기후변화에대한염려와관심이사라진것도아니었다.지키고싶음에도,지키지않는.그렇게나는모순의길을걷기시작했다.-P.149
바다는한없이넓어마치무한한자원을줄것같다.그래서인지놀랍게도인간들은1분동안물고기약500만마리를포획한다.50년사이약3배증가한해산물소비량때문이다.어업추세가지속되면2048년에바다가텅빌것이라고한다.-P.150
누군가는날모순적이라고할수있다.그러나내가모순적이라고해서뭔가를할수없다는뜻은아니지.내생각에비건은도덕적으로‘완벽’하려고실천하는사람들은아니다.그저생명이덜고통받고지구도덜망가졌으면하는사람들이다.내가완벽한완성형이어야만무언가를지키고사랑할수있는건아니잖아.-P.178~179
쓰레기를만들지않고는,탄소를배출하지않고는살아갈수있는선택권자체가없다.세상은어쩌다이렇게되었을까?언제부터우리의삶은지속불가능한것으로채워졌을까?-P.272
기후위기앞에서난매번좌절한다.너무크고복잡한담론이기때문이다.하지만….그게내가아무것도못한다는의미는아니다.작은것을하자.나를위해무엇이든좋으니매일작은것을하자.때론행복으로,때론슬픔으로삶을채우자.나는살아있다!-P.294~295
언젠가‘플렉스’,‘욜로’가멋진세상이아닌,자원을아끼고궁상떠는게(=알뜰한게)트렌드인세상이오면좋겠어요.궁상맞아보여도절약은,조금이나마나은세상을위한거니까요.-P.302~303
땅과식물은전세계탄소의30%가량을흡수한다.재생유기농토양이이산화탄소를효과적으로흡수하면대기권온실가스의최대40%를감축할수있다.나무가아니더라도토양을안정화하는데엔잡초로도충분하다.-P.321
지구에게는마땅한‘관리자’가없다.그래서사람들은딱히지구의환경을책임져야한다는필요를느끼지못한다.관심있는사람들만지구를돌보고관심없는사람들은쭉관심없이산다.-P.346~347
기후행동,환경실천.너무좋은취지지만기후정책을대체할수는없습니다.그렇다면나의작은행동,실천은도대체무슨의미가있는것일까요?바로목소리를낼수있습니다.유권자들을움직일수있는목소리를요.국민한명한명의기후위기에대한적극적인관심이중요합니다.정치인들은사람들에게인기있는정책을내세울수밖에없기때문이죠.-P.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