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중단편 수상작 모음집

이문열 중단편 수상작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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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춘문예 당선작〉부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문열의 중단편 수상작 모음집!!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이문열의 중단편 소설 중 수상작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새하곡〉, 1982년 동인문학상 〈금시조〉, 1987년 이상문학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992년 현대문학상 〈시인과 도둑〉, 1998년 21세기 문학상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 2011년 한국 소설 최초 ‘뉴요커’ 전문 게재의 쾌거를 올린 〈익명의 섬〉까지 총 6편의 중단편을 수록했다.
이문열의 중단편 소설들은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이문열은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이다.
저자

이문열

1948년서울에서태어나고향인경북영양,밀양,부산등지에서자랐다.서울대학교사범대학에서수학했으며1979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중편「새하곡」이당선되어등단했다.이후「그해겨울」,「황제를위하여」,「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등여러작품을잇따라발표하면서다양한소재와주제를독보적인문체로풀어내어폭넓은대중적호응을얻었다.특히장편소설『사람의아들』은문단의주목을이끈초기대표작이다.
작품으로장편소설『젊은날의초상』,『영웅시대』,『금시조』,『시인』,『오디세이아서울』,『선택』,『호모엑세쿠탄스』등다수가있고,『이문열중단편전집』(전6권),산문집『사색』,『시대와의불화』,『신들메를고쳐매며』,대하소설『변경』(전12권),『대륙의한』(전5권)등이있으며,평역소설로『삼국지』,『수호지』,『초한지』가있다.
오늘의작가상,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호암예술상등을수상하였으며,2015년은관문화훈장을수상했다.그의작품은현재미국,프랑스,독일등전세계20여개국15개언어로번역,출간되고있다.

목차

새하곡
금시조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
시인과도둑
전야,혹은시대의마지막밤
익명의섬

출판사 서평

〈새하곡〉부터〈익명의섬〉까지
이문열문학의세계관을엿볼수있는책!

이문열을알고자한다면이책『이문열중단편수상작모음집』부터읽어볼것을추천한다.수상작을통해그의세계관과시대적문제의식,그리고그에대한물음과해법을찾아가는여정을엿볼수있다.
이문열의수상소감중‘오늘의작가상’수상소감이지금도많이회자되고있다.〈사람의아들〉로수상한상이지만그수상소감자체가이문열의글쓰기를대변해주고있다고볼수있다.
“오랫동안사람들이신(神)의얘기를하는것을듣지못했다.혹하더라도그들은쑥스러운듯수군거려말했고,더러는자기들의은어로만얘기했다.그래서감히내가말했다.목소리는떨리고얼굴은달아오른다.그러나신은우리의영원한주제중의하나다.이제남은것은두려움뿐,긴밤물어뜯을부끄러움뿐.”

〈새하곡〉
1979년동아일보신춘문예당선작.야전포병대통신장교중위의병영생활을통해조직문화를바라본다.획일화와가치관의단일화를요구하는조직화시대를사는‘병사의절망(니힐)’을통해현대사회의인간고뇌를이야기한다.

〈금시조〉
1982년동인문학상수상.이문열의예술에대한신념을소설화한작품으로한국예술가소설의대표작으로손꼽힌다.서예에천부적소질을지닌고죽(古竹)과그의스승석담(石潭)사이의상이한예술관으로인해발생하는갈등을통해참된예술이무엇인지묻는다.‘예술’로상징되는존재의근원과현실에대한인식사이에서이문열의고유한주관성이엿보인다.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
1987년이상문학상수상.초등학교교실을통해엿본권력에대한욕망과실체.“정의의실현은그방식역시정의로워야하지않겠는가!오늘날초등학교라불리는초등학교에서벌어지는힘있는아이와힘없는아이들간의폭력적권력과굴욕적인복종을통해우리사회의권력에대한욕망과실체를보여준다.

〈시인과도둑〉
1992년현대문학상수상.문학이더좋은세상을만들기위한무기로사용될수있는가를고찰한소설.‘낡고부패한세상을무너뜨리고살기좋은새세상을여는것.-만약나의시가그일의한모퉁이라도맡아낼수있다면그것은큰쓰임이다.그리고그같은큰쓰임은내가자연속에서찾고자하는몽롱한그무엇에갈음될수있을지도모른다….’‘시인’은이데올로기가갖는억압성과집단주의를배제하고예술은예술자체의자율성을가져야한다고주장한다.

〈전야,혹은시대의마지막밤〉
1998년21세기문학상수상!한시대가가고새로운시대가시작되는시점의불안의식을여행과죽음,사랑과이별의모티브를통해문학적으로형상화했다.‘변경’적상황에서진정으로자유롭게살수있는길을찾고자하는이문열의평생을바친고투의과정이담겨있다.

〈익명의섬〉
2011년한국소설최초‘뉴요커’전문게재의쾌거!1980년대동족부락이지닌반전의모습을고찰한작품.우리가당연시생각하는따뜻한공동체라는인식은환상에지나지않는다.〈익명의섬〉은그뒤에숨겨진공모와불안을적시한다.“모두가모두에게혈연이나인척이라는것은동시에모두가모두의감시자”라는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