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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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를 싫어하는 사람요? 저도 싫어하면 됩니다!”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 인생이니까요!”

주옥같은 명언으로 MBC 〈아무튼 출근〉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인물!
신인류 직장인 이동수 대리의 직장 생활 해방 일지!
청바지 차림에 손에는 반지를 낀 채, 단발머리를 하고 출근하는 아저씨. “작가님, 저 방송에 잘 나오려고 어제 머리 볶았어요”라며 씨익 웃는 얼굴을 보고 솔직히 ‘방송 괜찮을까?’라고 생각했다. 용모 단정, 복장 준수하지 않은 겉모습에 의심이 가득했는데 웬걸, 회의를 주도하고 본인이 계획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능력자였다. ‘오… 좀 반전인데?’ 싶었다. _정유나 MBC 〈아무튼 출근〉 작가 추천사 중에서

밥벌이에 대한 당연한 생각들이 바뀌고 있다. 여전히 남의 돈 벌기 힘든 시대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직장 생활. 이왕이면 일도, 내 인생도 돈벌이 현장에서 슬기롭게 가꿔나가는 건 어떨까?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카드회사 10여 년 차 이동수 대리다. 올해 불혹을 맞이한 이동수 씨의 직급은 대리다. 그의 동기들, 후배들은 과차장을 달았지만 그는 여전히 대리다.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중요한 승진 타이밍에 육아휴직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과장으로 승진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내 아이와 함께 애착 관계를 형성하며 지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년 전 MBC에서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으로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라는 취지의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이 방영됐었다. 그곳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던 카드회사 직원 이동수 대리. 보수적인 금융회사에서 다소 긴 머리를 찰랑거리면서 폴짝폴짝 분주하게 일터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의아함과 유머를 자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일보다 가정이 더 소중하다고 회사에서 외치는 그의 당당함에 더욱 박수와 공감이 됐다. 누구나 안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들다고. 그러나 이동수 대리는 생각을 비틀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당신의 직장 생활은 안녕한가? 이왕 벌어야 할 밥벌이 현장이라면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해보는 건 어떨까? 그 길을 유쾌하게 걸어가고 있는 이동수 대리의 회사 생활 모토가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책에 잘 녹아 있다.

저자

이동수

4월1일,
거짓말처럼태어났다.
그렇다고인생이구라는아니다.
인생만큼은진짜내인생을살고있다.
자랑거리는아니지만혼자자랑스러워하는것이몇개있다.
피를30번도넘게뽑아서적십자에서유공은장을받았다.
이라크파병가서노무현대통령시계도받았다.잃어버렸다.
중학교때주유소에서총을쏘다가경유차에휘발유를
넣은적이있다.두번있다.
술집에서알바할때싹싹하다고팁도많이받았다.
왕년에는소주를4병마셨다.
인본주의자로활동해본적은없지만,인본주의자다.
인종차별,남녀차별,지역차별,종교차별,
성정체성차별등모든차별을싫어한다.
엘리베이터와택시에서인사를잘한다.
유튜버다.‘무빙워터’의뜻은‘이동=무빙’,‘수=워터’다.
작가다.강사다.회사원이다.
입사3년전부터퇴사를꿈꿨다.
결혼해서아내와딸과아들이있다.
어릴적내가생각했던나의미래보다,
지금의나는훨씬더잘살고있다.
내삶을사랑한다.
행복하다.
그럼됐지뭐.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회사보다중요한건제인생인데요?
대충이정도면굿모닝아닌가요?
회사일을내일처럼하면,내일은회사가해주나요?
미안하지만어차피제회사는아니잖아요?
직장인2대허언증을아시나요?
네?열심히하는거필요없고잘하라고요?
운동장이기울어져있길래그냥제가올라갔습니다
회사의진정한승자는누구인가요?
저는좋은사람이되고싶습니다
9시1분은9시가아닙니다
비트코인으로10억벌뻔했습니다
정규직,운영직,계약직,파견직,도급직,외부사원,아르바이트그리고인턴
하는일이더럽게적성에안맞아서바꿨습니다
언젠간잘리고,회사는망하고,우리는죽는다

2부그게뭐어쨌다는거죠?
벤츠타는회계사랑소개팅할래?
쟤만저래?근데어쩌라고요?
부자의기준은제가딱정해드립니다
도리는다하지않겠습니다.너무많아서요
장발이요?제머리길이는전국평균입니다
딱,20억만있으면좋겠습니다
지금선그었습니다.그선넘으면손절합니다
재능이한톨도없는데어쩌죠?
노력과성장이꼬리에꼬리를무네요
저에게거품이잔뜩꼈어요
저는휴직왕입니다
네?알바할시간에자기계발하라고요?

3부찌질하지만열심히살았다고요
김밥천국사장님,제가잘못했습니다
불꺼진김에키스했습니다
불행한과거가나를단단하게했습니다
저금통닭으로돈맛을배웠습니다
스타벅스직원에게쪽지받았습니다
꽃도둑은눈감아줍니다
김일성,172그리고나
아마제주도에는과자안팔걸?
남문로열극장거리의시인은잘살고있을까?
이런말하기쪽팔리지만,취미도특기도없습니다
20년전내친구들은뭐하고있을까?
스스로행복을찾는어른이되면좋겠습니다
부록아빠가줄돈은없지만,할말이있단다

출판사 서평

“회사를평생다닐순없으니까요!”
“인생은행복할이유는찾는게임입니다!”
치열한밥벌이속에서나를지키는유쾌한꿀팁

왜돈을버는데도행복하지않고,더힘든걸까?나의행복을위해,더나은살림살이를위해일을하지만언제나밥벌이에대한고민은모든직장인들의숙제와같다.숙제의정답은없다.대신이왕가는길재미있게걸어가자며용기를주고있는책《언젠간잘리고,회사는망하고,우리는죽는다!》에서정답보다더귀한해설집이담겨있다.다소무서운(?)아니면‘아뿔싸’하는마음을일으키는제목이지만,이모토로회사생활을마이웨이하는사람,카드회사만년대리이동수다.

저자는지난해MBC<아무튼출근>이라는프로그램을통해그의직장생활의면면을보여주면서화제가됐다.대기업카드회사에서벌어지는직장생활에뭐가그리신기할것도특이할것도없을텐데,어째서화제가됐을까?일단그의외모부터화제였다.일명연예인급외모라서?아니다!일반직장에서는자주볼수없는긴단발에뽀글뽀글파마머리였다.그리고자유로운복장에좋아하는반지아이템을손에장식한모습.프로그램작가도“이거괜찮을까”하고걱정했다고고백했다.그러나그에게는반전이있었다.누가봐도설렁설렁회사놀러다니는거처럼보였지만대형프로젝트를뚝딱성공하는모습에아마모두들의아해했을것이다.

어떤일을해야할까?취업을하면어떻게일해야할까?직장동료와는어떻게지내야할까?직장생활하면서내삶은어떻게유지해야할까?등직장생활에대한숙제는계속된다.매일숙제검사를받는기분으로출퇴근하는직장인들의표정은분명웃는얼굴은아니다.물론이동수저자도다르지않다.매일먼출퇴근길을가기위해힘든몸을이끌고달려야했다.업무에대한고민,적성에대한고민,사람에대한고민도있다.그러나그의표정은웃는다.
“나를싫어하는사람이있으면저도싫어하면됩니다”,“늘때려치고싶기때문에딱히때려치고싶은날은없습니다”하며그만의마인드셋을통해모든직장생활의강도를이겨내고있기때문이다.
결국회사는내것이아니지만일은내것이기에나를위해일한다는이동수저자.그리고일도중요하지만내인생이더중요하다고외치며가정과아이들을끔찍하게생각하는아빠이동수.그의모습에평범한대한민국직장인들은격한공감과감동과박수를보내고있다.

이동수저자가가는길은특별하지않다.어쩌면유별나다고할수도있다.그러나그의기준에서그길은틀리지도잘못되지도않은행복한길이다.우리는행복을주는파랑새를옆에두고,먼곳을찾아헤맨다.그러나행복은바로내옆에있다.그행복을발견하고가꿔나갈수있도록《언젠간잘리고,회사는망하고,우리는죽는다!》책이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