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15.50
Description
“향긋하고 서늘한 비밀의 맛, 잘 먹겠습니다”
술과 안주, 일곱 가지 반전을 곁들인
본격 식욕 자극 미스터리
일본 문단이 사랑하는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가 읽는 순간 침이 고이는 특별한 음식 미스터리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으로 돌아왔다. 그는 ‘일본추리작가협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대표 문학상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과 각축을 벌이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어느 하나 장르가 겹치지 않고 클로즈드 서클, 사회파 미스터리, 심리 서스펜스 등 미스터리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는 천재 작가이자 일본에서 평단과 대중들이 믿고 보는 작가로 손꼽힌다. 더욱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각종 미스터리 랭킹 상위를 독점하면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의 최신작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은 분명 장르가 ‘미스터리’이지만 사람 하나 죽지 않고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만 폴폴 풍기는 독특한 미식 미스터리이다. 과즙향 짙은 나파밸리 와인과 로스트비프, 담백한 사케와 짭짤한 오징어 통구이, 차가운 맥주 한 잔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힌 다코야키가 연달아 등장하고 그 군침 도는 식탁에 오랜 친구와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전부이다.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이야기 속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고, 머리 좋은 친구 ‘나가에’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되는 것은 그 어떤 안주에 못지않게 감칠맛 나는 저녁 메뉴다.
일곱 개의 단편을 모은 이 단편집은 단편 하나하나의 향과 맛도 강렬하지만, 작은 반전들이 이어지다 마지막 편에서 팡 터지는 반전으로 독자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데, 한 권의 완성도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작가 특유의 교묘한 트릭이 잘 녹아들어 있는 깔끔한 결말, 코스요리의 화룡점정이다.
늦은 밤, 현생을 살아가기에 바빴던 일상을 뒤로하고 식탁에 둘러앉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문득 일상을 시름을 잠시 내려놓게 될 맛있는 소설이다. 물론 읽다 보면 반드시 배가 고프게 될 것이니 공복 독서는 주의할 것!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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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시모치아사미

1966년에히메현에서태어났다.2002년『아일랜드의장미』로데뷔했으며,2003년발표한『달의문』이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노미네이트되어누계10만부가넘는판매고를올렸다.2005년발표한『문은아직닫혀있는데』가‘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2위,제6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로선정되면서베스트셀러작가반열에올랐으며,2006년출간한『살인자에게나를바친다』는드라마로제작되어2008년일본WOWOWTV에서인기리에방영되는등일본문단이주목하는미스터리작가로떠올랐다.그밖에도『물의미궁』,『청부살인,하고있습니다』가있으며,술과음식을나누는세친구의모임과그들의사연뒤에숨은미스터리를풀어가는『나가에의심야상담소』등활발한작품활동을하고있다.
작가의신작『한밤의미스터리키친』은베스트셀러『나가에의심야상담소』의속편으로,전편에이어일상속미스터리를음식과접목시켜독특한미스터리장르를구현한작품이다.

목차

산넘어산
나파밸리와인×로스트비프-007

하루씩차이난다
쌀소주×연어술지게미절임-045

일단헤어졌다다시합친다
사케×오징어내장구이-083

어느새다되어있다
사오싱주×닭날개조림-121

‘적절히’라는말의뜻을모른다
샤르도네와인×삼겹살구이-157

문어안든다코야키
맥주×다코야키-191

일석이조
시드르×핫샌드위치-225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나가에의심야상담소』후속작
계속읽고싶은맛있는미스터리

편안한집,오랜친구,군침도는음식과향긋한술,거기에미스터리라니,얼핏들으면안어울리는것같아도일단손을대면계속해서먹고싶어지는의외의조합이다.특히절로침이고이는음식묘사와물흐르듯이이어지는일상미스터리를보다보면어떻게이런생각을해냈는지궁금해진다.이시모치아사미는생물학과와과학부를졸업했고,2002년데뷔한이후에도계속회사생활을해왔다.작가와회사원을병행하면서상사와직장동료사이에서느끼는사회생활의애환,아이의입시준비하는부모의고민등실제생활과밀접하게연관된‘일상미스터리’가탄생한것이다.특히눈여겨볼만한부분은그가실제로식품회사에서근무했다는이력이다.작가는그때의경험을떠올려음식묘사를생생하게살려내었고,음식을조리하는과정이나음식의맛에서실마리를얻어독특한미스터리를만들어냈다.소설에서추천하는음식과술의조화가완벽할수밖에없는이유이기도하며,음식에미스터리가어울릴수밖에없는이유이기도하다.
『한밤의미스터리키친』의등장인물중하나인‘나가에’의이름을본순간눈치챈독자도있겠지만이소설이조금더특별한이유는베스트셀러『나가에의심야상담소』의속편이기때문이다.술과안주그리고일상미스터리의조화를구현해낸『나가에의심야상담소』에서‘나가에’는처음등장했으며그때수많은팬들을양산하여작가의대표작으로급부상했다.『한밤의미스터리키친』에서는그매혹적인미식탐정나가에가12년만에다시한번등장해전작보다더푸짐해진저녁을대접한다.앉은자리에서이야기만듣고도사건의진상을파악하는뛰어난지성인이자미식가인나가에의재등장에독자들은열광했다.특히전작과이어지는디테일한재미를찾아볼수있는것은‘나가에’를기다렸을팬들에게즐거운선물이되어줄것이며,처음접하는독자들에게도이시모치아사미세계만의신선하고맛있는충격을안겨줄것이다.

미스터리를위한심야식탁에초대합니다
침샘을자극하는술과수상한사건의절묘한조화

누구나사정은있는법이고,한밤의술과음식은즐거운법이다.그런자리에서떠도는소문의출처는늘막연하다.그렇기에전후사정을모르는제삼자의입을통해듣는이야기는이해가안되는일들이상당하다.납득안되는일들은더생각할것도없이단순가십거리가되어스쳐지나가기일쑤이다.말그대로안주삼아떠들기좋은사연이다.술과안주가있으면으레이야기는따라오기마련.소설에서도음식들과더불어이해되지않는일곱가지사연들이등장한다.
아내가집에들어가지도못할정도로큰안마의자를받아야만했던이유,쌍둥이는왜각자하루씩어긋나게일과를보내는걸까?싱글이자사내최고인기직원의육아휴직,그가출산후2년이지나결혼해야만했던기묘한사정,아이의명문중학교입시를느긋하게대하는엄마의섬찟한비밀,빨래는성실하게하면서청소는대충하는그남자의사정,학벌좋고직장좋은남편과이혼하길잘한이유,아이는왜여름방학숙제를꼭미뤄야만했을까?
일견소소한사연들이지만가만히생각해보면아귀가맞지않는다.여기에이시모치아사미가아끼는안락의자탐정,‘나가에’가등장한다.그의앞에서는이해되지않았던에피소드들이각자의사정이되어윤곽이뚜렷해진다.차마말하지못했던사실이나다소찜찜할수도있는내막,상세하게털어놓기에는구질구질할수도있고가끔은귀엽기도한진실들이밝혀지는순간,목넘김이깔끔한술을마신뒤의기분좋은개운함이밀려온다.

이책을먼저맛본독자들의찬사
이야기에몸을맡기고천천히흘러가다마주하는반전
읽는내내기분좋아지는맥주같은소설
이렇게편안하고군침도는추리소설이라니
술을못마시는나도술마신듯기분좋아지는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