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삼국지 9(큰글자책) (출사표, 드높아라 충신의 매운 얼이여)

이문열 삼국지 9(큰글자책) (출사표, 드높아라 충신의 매운 얼이여)

$34.03
Description
더 크게, 더 새롭게 읽는 이문열 〈삼국지〉 큰글자판 출간!
판형과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새로운 표지와 종이 재질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삼국지〉 전10권 특별판!
누적판매 2,000만 부가 넘은 『이문열 삼국지』가 큰글자판으로 출간됐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은 자와 감히 상대하지 마라”는 말이 있듯이 삼국지는 곁에 두고 곱씹으면서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읽을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이문열 삼국지』의 애독자를 위해 이번에 판형과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표지디자인과 종이 재질을 바꿔 곁에 두고 몇 번을 읽더라도 책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더 크게, 더 새롭게 읽는 삼국지 큰글자판 전10권! 이문열의 깊이 있는 명문장을 글자와 판형이 커진 만큼 더 여유 있게 곱씹어 읽어보자.
저자

나관중

14세기중국원나라말기,명나라초기의연의작가로서중국4재기서중하나인≪삼국지연의≫를썼다.이름은본(本,일설에는관貫),호는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관중은자(字)이다.출생지에관해서는산시성(山西省)태원(太原)출신이라는것을비롯해여러가지설이있지만,생애에대해서는거의알려진바없다.그래서소설가한사람이아니라소설가와극작가두사람일지도모른다는말까지있다.다만호인'호해산인'이당대여러지역을방랑하며지내는문사를뜻하는점으로미루어떠돌이문인집단의일원이었을것이라는추측을가능케한다.과거에거듭낙방하고아버지를따라소금장사를했으나장사엔뜻이없고집근처의찻집에드나들며한량으로살았다.당시찻집에서매일같이공연하던삼국희곡(三國戲曲)을즐겨듣고달달외우는수준까지이르렀는데,이것이≪삼국지연의≫집필의밑거름이되었다.대표작은진수(陳壽)의<삼국지>를바탕으로민간의삼국설화와원대(元代)의삼국희(三國戱)등여기저기흩어져있는삼국에관한이야기를한꺼번에엮어펴낸≪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있다.그밖에지었다고전해지는소설로는≪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송태조용호풍운회≫,≪평요전(平妖傳)≫,≪수호전(水滸傳)≫등이있다.

목차

강남의서생칠백리촉영(蜀營)을불사르다
긴꿈은백제성에서지고
촉과오다시손을잡다
위는오에맡기고촉은남만으로
두번사로잡고두번놓아주다
네번을사로잡혀도기개는꺾이지않고
독룡동천에서은갱동으로
꺾일줄모르는저항의넋
맹획은드디어꺾이고공명은성도로
조비의죽음과출사표
나이일흔에오히려기공(奇功)을세웠네
오리새끼를놓아주고봉(鳳)을얻다
치솟는촉의기세,흔들리는중원
다시쓰이게된사마의의매운첫솜씨
한스럽구나,가정의싸움
울며마속을베고스스로벼슬을깎다
다시올려지는출사표

출판사 서평

이문열평역삼국지30년만의개정신판출간!
독보적인문장으로읽는우리시대의삼국지

누적판매2,000만부
우리시대를대표하는『이문열삼국지』가현대적인감각으로다시돌아왔다!

1988년출간된이래누적판매2,000만부라는대기록을세운『이문열삼국지』가출간30여년만에새롭게출간된다.나관중판본을기본으로하여우리시대대표작가인이문열의글맛으로살려낸『이문열삼국지』는오랫동안최고의고전으로사랑받아왔다.무수한평역본중특히이책이한세대를넘어서까지생명력을가질수있었던것은,이문열작가특유의날카로운문장과흡입력있는구성이돋보였기때문이다.방대한서사와영웅호걸들의이야기들을지루하지않게,다음권을넘겨보게만들어삼국지를처음접한이들도충분히재미있게읽을수있었던것.더불어다른판본에서는삭제되거나경시된‘시’,‘평’‘표’등중국문학의특징을고스란히살려낸서사와문학적힘이발휘된덕분이기도하다.


젊은세대를위해내용을손보고,한자어독음을달아읽기쉬운『삼국지』

이번개정신판에서는이런장점은유지하면서,지난30년간독자들에게서받은질문과평역자자신이계속하여고민하였던내용들을새롭게손보고,요즘세대도쉽게읽을수있도록한자어의독음과주석을달았으며,의미가명확한한자어는병기하지않음으로써좀더읽기쉽도록고쳤다.작가는수개월에걸쳐한글자한글자를곱씹으며문장을다시만졌다.여기에타이완의유명화가인정문(鄭問)작가의그림을함께수록하여보는즐거움을배가했다.독특한화풍으로삼국지의각인물과주요사건을그려낸정문의그림은삼국지특유의서사를더욱돋보이도록만들어준다.

읽으면읽을수록지혜를더하는『이문열삼국지』
〈삼국지〉를읽지않고세상을논하지마라!
권력도,인간관계도,세상사모두가〈삼국지〉안에있다!

『이문열삼국지』는정통역사서인진수의『삼국지』에서시작되어여러시대를겪어내며구전설화,시서등당대를살아간이들의입과귀를통해전해지고,창작된내용이덧붙여진나관중의『삼국지연의』를평역한것이다.나관중은화본이나잡극의희곡으로전해지던삼국고사를살리면서『삼국지』와배송지가달았다는주(注),『후한서』,『진서』등의정사와다른여러사서를참고하였다고한다.여기에민간에서전해내려온이야기를사서에의거하여현저하게다른곳은바로잡고,지나치게신격화된부분들을신중하게삭제하고,민초들의바람이나희망을충족시켜주었던영웅들의활약상등을흡수하여발전시킨것이다.
『이문열삼국지』역시정사와현저하게다른곳들은꼼꼼하게살펴서비교하고,시대적상황에맞춰해석해냈다.때문에어떤의미에서이책은단순히번역하고평한것이아닌가려뽑고,주해한‘평역評繹’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즉고전을오늘을사는우리가세상을살아가는데대입하여읽을수있도록골라엮었다는것이다.

불안의시대,방향을잃고길을헤맬때마다〈삼국지〉를읽어라!

고전의생명력은그내용이나문장에만머물지않는다.변화무쌍한세상에서우리에게지혜가되고가늠자가되어주기에시대를넘어서면서도그가치가빛난다.난세를살아낸숱한영웅들의삶속에서인간에대한깊은이해와시대의식을전해주는『이문열삼국지』는오래도록두고읽어야할명문임에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