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된 고양이 - 모든요일그림책 3 (양장)

사서가 된 고양이 - 모든요일그림책 3 (양장)

$13.00
Description
《날아라, 삑삑아!》 《비비를 돌려줘!》
생태동화작가 권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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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나는 사자》
그림책작가 경혜원

“모든 고양이들이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건 아니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결심한
고양이 루루의 ‘어쩌다 사서’ 생활!
‘모든요일그림책’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책과 이야기 들려주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루루’가 도서관의 새로운 사서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루루는 도서관을 찾는 친구들에게 친한 친구이자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아이들은 루루가 마주하는 나름의 문제 앞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루루와 아이들 사이의 이러한 유대감은 소중한 이를 위해 씩씩하게 나서는 용기와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더불어 루루를 따뜻하게 보살피며 바라봐 주는 도서관 관장님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서가 된 고양이》는 1년에 약 400회가 넘는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는 권오준 작가가 유기묘 출신의 반려묘를 키우며 얻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엘리베이터》, 《나는 사자》 등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혜원 작가가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작품의 활기를 더한다. 또한 서울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참고로 한 공간 배경은 이야기의 현실감을 한껏 높인다.

저자

권오준

생태작가이자전국의학교‘작가와의만남’최다강연자로유치원부터초등학교,중고등학교,성인인문학강연에이르기까지다양한레퍼토리로청중을열광시키는것으로유명하며,한중일3개국동화교류특강을맡기도했다.KBS라디오생방송고정게스트로오랫동안활동했으며동아일보사톡톡글쓰기전문강사로도일했다.환경정의시민연대에서최고의환경책저자에게주는‘올해의한우물상’(2013)을수상했으...

출판사 서평

/권오준×경혜원,두작가가만들어내는시너지
권오준작가는그간동화,그림책,에세이,청소년소설,교양서등장르를가리지않고수많은도서들을집필해왔다.특히‘생태동화’라는장르의세계를대중적으로넓힌장본인이기도하다.하지만《사서가된고양이》는다른작품들과는다르게자신이오랫동안키우고있는반려묘에게서영감을얻었다.여기에공공도서관이용자들을대상으로한수백회이상의작가강연경험이힘을보탰다.‘사서가된고양이’라는독특한소재를건져올릴수있었던가장큰이유다.
또한생동감넘치는묘사와작품특유의유쾌한에너지로독자팬덤을형성하고있는경혜원작가가곰살맞은캐릭터와사랑스러운그림체로이야기를더욱풍성하게만들었다.특히도서관을찾은아이들의몸짓과표정에서뿜어져나오는현실감과익살스러움이아주인상적이다.더불어경혜원작가는작품의공간배경을구성하기위해서울‘삼청공원숲속도서관’을직접답사하는수고로움도마다하지않았다.
많은독자들이‘믿고보는’두작가가만들어낸놀라운시너지를《사서가된고양이》를통해함께확인해보자.

/이름하여‘스토리텔러고양이’의등장
도서관에사는고양이답게책을좋아하는루루.도서관에새책이들어오는날,루루는여느때처럼책수레주위를어슬렁거리다우연히책한권을읽게된다.하지만그책에는고양이에대한잘못된사실이담겨있었고,이를본루루는아이들에게제대로된이야기를들려주리라결심한다.그뒤로루루가읽어주는책,루루가들려주는이야기에푹빠진아이들은날마다도서관을찾고,루루가책을재미있게읽어준다는소문도빠르게퍼진다.
이렇듯《사서가된고양이》의주인공루루는‘스토리텔러고양이’라는신선하고독보적인캐릭터를통해독자들의시선을끌고흥미를자극한다.이는빠른전개와직선적인이야기구성방식과만나,이제막책읽기를시작한어린이독자들에게도서관이라는공간에대한관심과호기심을이끌어내고,책과이야기에대한애정을품게한다.

/친구를위해용기내어씩씩하게나서는힘은
그무엇보다세다
이야기꾼루루의인기에힘입어도서관에는‘루루의이야기방’까지생기고도서관은더욱더많은아이들로북적인다.하지만이도잠시,어른들은고양이털을문제삼아도서관에불만을터뜨리고,결국루루의이야기방은문을닫게된다.하지만아이들은가만히있지않고,문제를해결하기위해나선다.

그러다한아이가아이디어를냈어요./루루의이야기방을직접청소하자는것이었지요./단한가닥의고양이털도보이지않도록깨끗하게요.//도서관은다시아이들로북적거렸어요._본문중에서

작지만당찬한아이의아이디어는루루의이야기를그리워하는다른아이들에게로전달되고,이는루루의이야기방이다시열리는데큰역할을한다.더나아가아이들에게이야기를들려주는일을멈출수밖에없었던루루의상처받은마음에도따스한위로가되었을것이다.
이러한아이들의모습은사랑하는친구를위해,소중한누군가를위해씩씩하게나서는용기와힘은아무도이길수없다는사실을알려준다.아이들의노력을본뒤,불만을이야기하던어른들이다시루루의이야기방이열리는것을막을수없었던것처럼.

/있는그대로의모습을받아들이면비로소보이는장점
도서관은활기를찾았지만,도서관관장님에게는새로운고민이생긴다.바로새로운사서를뽑는일이다.이를본루루는사서를해보고싶다고자원한다.‘어디에무슨책이있는지잘알고,높은책장위로도훌쩍뛰어올라갈수있’다며루루는자신만만이다.하지만관장님은걱정이되기도한다.루루의날카로운발톱때문에도서관의책들이자주망가지곤하기때문이다.

그렇다고루루를나무랄수는없었지요./날카로운발톱은고양이의특징이니까요./콧구멍을후빈다고아이들을혼내는건옳지않잖아요._본문중에서

관장님은자신의걱정때문에루루의자원을거절하는대신,루루가가진또다른특징을들여다보고그안에서루루가사서로서할수있는일을찾아준다.과연사서가된고양이루루가하게될일은무엇일까?
있는그대로의루루를받아들이고,그러면서도루루의다른장점들을발견하려노력하는관장님의이러한태도와모습은다름과차이를인정하고존중하는마음과방법에대해헤아려보게한다.


○●○●줄거리
도서관에사는고양이루루는어느책에고양이에대한잘못된이야기가쓰여있는걸보고아이들에게제대로된이야기를들려주기로결심한다.루루가책을재미있게읽어준다는소문은빠르게퍼지고,도서관에는‘루루의이야기방’까지생긴다.하지만즐거움도잠시,고양이털이날린다는어른들의불만때문에루루의이야기방은문을닫는다.루루의이야기가그리웠던아이들은이야기방을직접청소하기로하고,아이들의모습을본도서관관장님은루루에게다시이야기방을열자고제안한다.이후관장님은새로운사서선생님을뽑는문제로다시고민에빠진다.그모습을본루루는자신이새로운사서가되어보고싶다고자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