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읽다 보면 어느새 이 철학자들이 여성임을 잊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순간은, 철학을 사랑하는 인간에게, 순수한 희열이다.” -김겨울
왜 철학사에는 여성들의 이름이 없을까?
29개의 주제, 29명의 여성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기념비적인 철학 도서의 등장!
그 순간은, 철학을 사랑하는 인간에게, 순수한 희열이다.” -김겨울
왜 철학사에는 여성들의 이름이 없을까?
29개의 주제, 29명의 여성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기념비적인 철학 도서의 등장!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남성’이라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 팟캐스트 〈철학 한입〉은 29명의 여성 철학자들의 인터뷰를 엮어 『필로소피 유니버스』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여성, 동물권, 성별, 취향, 혐오, 문화, 편견, 아프리카 철학 등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한 번쯤은 꼭 접할 법한 주제들을 다룬다. 특히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 인터뷰 형식이기에 딱딱한 철학적 주제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궁금한 점이나 요약이 필요한 순간에는 진행자들이 적절하게 나서 주기도 한다.
철학적 성찰에 관심이 있지만 머뭇대는 독자라면, 그리고 ‘여성’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여성이라서가 아닌 ‘철학자’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으로 말미암아 지적 자극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철학에 관심이 없던 이라도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에 놀랄 것이다.
좋은 질문과 깊이 있는 대답이 빚어낸 철학서
‘존재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가’
하버드 대학, 옥스퍼드 대학, 예일 대학 등 저명한 학교의 교수들이자 각 주제별로 전문성을 갖춘 29명 철학자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에 의문이 든다.
이를테면 앤 필립스는 다문화주의와 자유주의, 이 두 개의 상관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한다. 왜일까? 소수의 이상한 일탈 행위를 다수가 용인하는 꼴이 어쩌면 보이지 않는 권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평등주의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제니퍼 나겔은 “썩은 널빤지라도 건너기만 하면 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실을 알게 된 경위가 알고 보니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진짜 ‘앎’이라고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미란다 프리커는 과거에 비윤리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을 현재의 우리가 과연 비난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그렇다면 지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을 미래의 관점에서 살펴보자고 말한다. 마사 누스바움은 인간은 왜 혐오감을 느끼는지, 그리고 혐오를 기반으로 법을 제정하는 게 정말 괜찮은 일인지에 대해 묻는다.
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철학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테레사 M. 베잔이 말했다. “나와 생각이 똑같은 사람하고만 이야기하는 게 물론 편하죠. 하지만 관용 사회에서 그건 재앙이에요. 민주주의의 재앙이죠. 교양은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에요. 특히 내게 정말 중요한 사안에 대한 상대의 다른 의견을요.”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에도 지치지 않고 귀를 기울이는 태도야말로 단단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일 것이다. 세상을 새로이 들여다보고, 타인의 삶을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제『필로소피 유니버스』를 읽을 차례다.
이 책은 여성, 동물권, 성별, 취향, 혐오, 문화, 편견, 아프리카 철학 등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한 번쯤은 꼭 접할 법한 주제들을 다룬다. 특히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 인터뷰 형식이기에 딱딱한 철학적 주제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궁금한 점이나 요약이 필요한 순간에는 진행자들이 적절하게 나서 주기도 한다.
철학적 성찰에 관심이 있지만 머뭇대는 독자라면, 그리고 ‘여성’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여성이라서가 아닌 ‘철학자’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으로 말미암아 지적 자극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철학에 관심이 없던 이라도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에 놀랄 것이다.
좋은 질문과 깊이 있는 대답이 빚어낸 철학서
‘존재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가’
하버드 대학, 옥스퍼드 대학, 예일 대학 등 저명한 학교의 교수들이자 각 주제별로 전문성을 갖춘 29명 철학자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에 의문이 든다.
이를테면 앤 필립스는 다문화주의와 자유주의, 이 두 개의 상관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한다. 왜일까? 소수의 이상한 일탈 행위를 다수가 용인하는 꼴이 어쩌면 보이지 않는 권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평등주의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제니퍼 나겔은 “썩은 널빤지라도 건너기만 하면 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실을 알게 된 경위가 알고 보니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진짜 ‘앎’이라고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미란다 프리커는 과거에 비윤리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을 현재의 우리가 과연 비난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그렇다면 지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을 미래의 관점에서 살펴보자고 말한다. 마사 누스바움은 인간은 왜 혐오감을 느끼는지, 그리고 혐오를 기반으로 법을 제정하는 게 정말 괜찮은 일인지에 대해 묻는다.
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철학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테레사 M. 베잔이 말했다. “나와 생각이 똑같은 사람하고만 이야기하는 게 물론 편하죠. 하지만 관용 사회에서 그건 재앙이에요. 민주주의의 재앙이죠. 교양은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에요. 특히 내게 정말 중요한 사안에 대한 상대의 다른 의견을요.”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에도 지치지 않고 귀를 기울이는 태도야말로 단단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일 것이다. 세상을 새로이 들여다보고, 타인의 삶을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제『필로소피 유니버스』를 읽을 차례다.

필로소피 유니버스 (29인 여성 철학자들이 세상에 던지는 물음)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