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수놓은 길

엄마가 수놓은 길

$14.63
Description
뉴베리상 4회, H. C. 안데르센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맥아더 펠로십 수상 작가
세계적인 작가 재클린 우드슨이 쏘아 올린 희망의 노래
참담한 시간을 딛고 세대를 이어 온 여성의 강한 생명력과 비장한 용기
2006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엄마가 수놓은 길》은 8대에 걸친 흑인 여성 가족의 삶과 여정을 조각보 퀼트를 매개로 보여 주는 그림책으로, ‘텍스트, 디자인, 일러스트,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는 찬사와 함께 2006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다. 미국에 흑인 노예 제도가 있던 시절을 시작으로 남북 전쟁, 흑인 인종 차별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겪어 온 참혹한 시간과 이를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할머니, 엄마, 딸로 이어지는 흑인 여성들의 삶을 헝겊을 이어 붙여야 완성되는 예술품인 조각보와 연결해 담았다.

뉴베리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등 전 세계 권위 있는 문학상을 석권한 세계적인 작가 ‘재클린 우드슨’의 가족사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이다. 한 가족의 가계와 세대별 에피소드를 연대기 순으로 펼쳐 놓고 조각보에 담긴 숨은 역사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절묘하게 엮은 이야기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하다. 차별과 혐오 속에서 자유를 향해 분투하며 세대를 이어 온 여성들의 강한 생명력과 비장한 용기는 숙연한 감동과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어둡고 무거운 시대적 배경을 다루지만, 시선을 압도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어둡지 않게 잔잔한 어조로 들려준다.

2007년 웅진주니어가 소개한 《엄마가 수놓은 길》을 주니어RHK에서 새롭게 출간했다. 절판을 아쉬워한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표지는 한국어 제목과 함께 원제 ‘SHOW WAY’를 드러내 원작의 느낌을 재현했고,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최순희가 원작의 묵직한 감동과 무게를 다시 한번 꼼꼼히 짚었다.

* 2006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 미국도서관협회 우수 도서
* 미국아동도서협의회 주목할 만한 도서
* 북리스트 에디터스 초이스
* 커커스 에디터스 초이스
* 인디애나주, 조지아주, 루이지애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 등 미국 주요 도시 우수 도서
저자

재클린우드슨

1963~,JacquelineWoodson
미국오하이오주콜럼버스에서태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그린빌,뉴욕브루클린에서성장기를보냈다.미국시인재단에서임명한청소년문학계관시인,미국의회도서관이임명한청소년문학홍보대사로활동했다.미국의권위있는아동문학상인코레타스콧킹상을여섯번,뉴베리상을네번수상했다.최근에는미국에서노벨상만큼영예로운맥아더펠로십을받았다.세계적인아동문학상인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을수상하는등저명한문학상을모두휩쓸며세계문학사에빛나는작가로이름을올리고있다.음률이살아있는언어와강렬한캐릭터가특징적이고,생동감있는이야기와결말이독자를만족시킨다는평을받고있다.잊히면안되는미국역사와전통을끊임없이기억하고기록하며,간명하면서선명하게,섬세하게다루는탁월한서사꾼이다.《엄마가수놓은길》외《앰아이블루?》(공저),《너의이야기를들려줘》,《희망은깃털처럼》,《친절한행동》,《덜익은마음》등많은작품이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작가‘재클린우드슨’이쏘아올린희망의노래

나의가족을위해그리고우리집안의여인들을기리며_재클린우드슨

작가재클린우드슨은뉴베리상,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등내로라하는세계적인문학상을휩쓸고,출간작마다화제를모으며전세계주목을받고있다.《엄마가수놓은길》은2006년뉴베리아너상수상작으로,재클린우드슨의가족사를바탕으로아프리카계미국인들의역사를담은그림책이다.미국에노예제도가있던시절을시작으로남북전쟁을거쳐노예제도가폐지되고,그럼에도계속되는차별속에서흑인인종차별반대시위를하고,민권법을통과시켜지금의자유를얻은오늘날까지,8대에걸친한흑인여성가족의삶과역사를파노라마처럼펼쳐보인다.

●참담한시간을딛고세대를이어온여성의강한생명력과비장한용기

조각보를만든건살아가기위해서였습니다.
조각보를만든건기억하기위해서였습니다._본문중에서

《엄마가수놓은길》은일곱살흑인여자아이가엄마아빠와떨어져혼자노예로팔려가는장면으로시작한다.아이는엄마가준헝겊조각과함께가져온바늘과붉은색실로달과별과길을수놓아조각보를만든다.세월이흘러결혼하여딸을낳고,그딸도엄마처럼일곱살이되자노예로팔려간다.딸은고된노동속에서엄마가그랬듯달과별과길을수놓아노예들의탈출을돕는‘조각보비밀지도’를만들어많은사람을자유의길로안내한다.오랜시간이지나노예제도도사라지고,노예들의탈출암호와같은조각보비밀지도는더이상필요없게되지만,조각보는또다른도구로후손들에게대물림된다.시대적변화속에서가족의생계를위한경제적수단이자차별에맞서저항할용기의원천이자,삶을풍요롭게해주는예술품이되어준다.일곱살여자아이가“들에나가일을하지않아도되고,자유를위해행진하지않아도되는”오늘날의후손에겐가족의뿌리와정체성이자주체적인삶을살아온흑인여성들의위대한기록이자자유와희망을상징하는고귀한유물로남는다.
작품은헝겊조각을이어붙여야완성되는조각보퀼트처럼세대별이야기조각들을이어붙여웅장한이야기를완성하고,참혹한시절을딛고할머니-엄마-딸-손녀로세대를이어간여성들의강한생명력과주체적삶,차별과편가르기에저항하고맞선비장한용기를차분한어조로들려준다.

“네가태어나기전에있었던모든일들이너의길잡이가되어줄거란다.”_본문중에서

애틀랜타흑인남성조지플로이드사건이후인종차별,혐오범죄는흑인차별을넘어아시아계로옮겨졌고,코로나팬데믹이후더거세지고확산되는분위기이다.인종차별을이야기할때,뿌리깊은미국노예제도의역사를빼놓을수없다.흑인노예제도의역사를짚어주면서,잊히면안되는이야기와역사를수놓은《엄마가수놓은길》이계속기억되고,세대를거듭해이어져야할이유이다.

●다채로운기법과아름다운그림으로시선을압도하는빼어난그림책
《엄마가수놓은길》은그림물감,천조각,초크,신문등여러소재를이용한다채로운기법과조각보퀼트문양을적극적으로활용하여장대한규모의역사를짜임새있게보여주는빼어난그림책이다.
표지는중앙에구멍을뚫은타공기법으로시선을끈다.조각보구멍안으로색실이담긴바구니를든채촛불하나를들고있는흑인여성이결연한표정으로앞을응시하고있다.표지를넘기면이흑인여성이짙은어둠속에서무채색옷과대조되는화려하고아름다운조각보를뒤로하고작고낡은의자에올라위태롭게서있는걸볼수있다.작품은이한장면의그림처럼자유와인권을빼앗긴채혹독한시간을이어가는흑인들의삶은어두운무채색으로,고된노동속에서도희망을놓지않고행복을찾아가는흑인들의삶과자유와세대간의연결을상징하는조각보는밝고화려한색감으로표현해선명한대조를통한주제를드러낸다.수니의증조할머니에서8대토시조지아나에이르기까지,조각보문양은후세대로갈수록더욱다양하고화려한패턴으로달라지는데,조각보가노예탈출을돕는비밀암호에서예술품으로,억압의시대에서자유의시대로전환되고있음을표현한것으로보인다.
역사속사진과그림,신문기사들을조각보처럼이어붙인장면들과세대별에피소드마다짙은여운을주는아름다운그림들을감상하다보면어느새마지막페이지에이른다.8대에걸친흑인여성의가계를조각보에담아한눈에펼쳐보이는이대미는조상들의얼굴을하늘위로펼쳐놓고작가재클린우드슨이딸토시를품에안은채선조들을바라보는속표지의장면을연상시킨다.자유를위해헌신한선조들에대한깊은경의를가득담은두장면은완전한평등을위해,차별없는세상을위해우리가나아가야할길과방향을이끌어주는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조각보에담긴숨은역사와문학적상상력을절묘하게수놓은작품
자유를위해목숨을걸고탈출을시도했던미국남부흑인노예중에는‘조각보퀼트무늬’를길잡이삼아도망간사람들도있었다.흑인노예탈출을돕던비밀조직인‘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가탈출을도울아이디어로‘퀼트무늬’를이용했다고전해진다.그당시노예들은읽고쓰는법을배우지못했기때문에특정한패턴이나그림을수놓은조각보를보고,그속에숨은뜻을읽고언제어느방향으로떠나야하는지,또어디에숨어있어야하는지알아챘다.흑인인권운동가‘해리엇터브먼’또한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의도움으로자유인이되었고,조각보퀼트를만들어보급하는데앞장섰다.《엄마가수놓은길》작품속수니네여인들이‘조각보비밀지도’를만들어노예탈출을돕는장면이나작품곳곳에담은조각보문양들은역사적사실과절묘하게엮은문학적상상력이라고할수있다.

[줄거리]
수니의증조할머니는일곱살때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노예로팔려간다.밤이면농장에서노예아이들을보살피는왕할머니에게탈출한노예들의이야기를듣고,낮에잠시쉴틈이생기면바느질로수놓는법을배운다.세월이흘러결혼을하고,딸‘매시스메이’를낳는다.매시스도엄마처럼일곱살이되자노예로팔려간다.그곳에서자투리헝겊으로달과별과길을수놓은‘조각보비밀지도’를만들어노예들의탈출을돕는다.매시스는가정을이루어딸을낳고,그딸이자라딸을낳아‘수니’라고이름짓는다.노예제도는사라졌지만수니와엄마는여전히온종일고된노동을한다.오랜시간이지나수니는딸조지아나를,조지아나는쌍둥이딸캐럴라인과앤을낳는다.캐럴라인과앤은일곱살이되었을때.흑인과백인을따로살게만든법을바꾸기위한시위에참여한다.두렵지만할머니의조각보가큰용기를준다.앤은재클린을낳고,재클린은작가가되어날마다글을쓴다.가끔딸토시에게수니의증조할머니때부터거슬러올라가이야기를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