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2 : 워런 버핏 공식 전기 (양장)

스노볼 2 : 워런 버핏 공식 전기 (양장)

$48.00
Description
*** 워런 버핏 무제한 독점 인터뷰 ***
*** 아마존ㆍ〈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 〈타임〉 〈피플〉 〈워싱턴 포스트〉 〈비즈니스 위크〉 등 올해의 책 ***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가 ‘워런 버핏’의 가장 세밀한 초상화

“내 이야기를 써줄 수 있겠습니까?”
모건스탠리의 이사로 근무 중이던 앨리스 슈뢰더에게 어느 날 믿기 힘든 제안이 도착한다. 이 제안을 한 사람은 바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위대한 투자가 워런 버핏.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에서 5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으나 직접 쓴 책이 단 한 권도 없어 전설로만 회자되던 그가, 마침내 베일을 벗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후 앨리스 슈뢰더는 5년간 버핏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거듭하며 오로지 그의 이야기를 쓰는 일에만 전적으로 몰두한다. 워런 버핏은 이 작업을 위해 그녀에게 자신과의 무제한 인터뷰 기회는 물론 자신에 대한 방대한 자료,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약속한다. 그 결과, 버핏의 일대기가 빠짐없이 기록된 독보적인 전기 《스노볼》이 탄생한다.
이 책은 2009년 출간되자마자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워런 버핏이란 위대한 투자가를 향한 뜨거운 관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버핏의 투자 성과는 물론 평범치 않은 사생활과 어리석은 실수까지 최대한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전달하고자 애쓴 앨리스 슈뢰더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기도 했다.
많은 독자의 요청에 힘입어 복간되는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전 판의 오류들을 바로잡고, 제목의 의미를 충실히 담아낸 표지를 새롭게 입혔다. 버핏의 40대 이후 펼쳐진 삶을 연대기 순으로 담아낸 2권에는 단순한 ‘투자가’를 넘어, 살로먼 브라더스, 코카콜라 등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문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데까지 나아간 그의 ‘기업가’로서의 성숙한 면모를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막대한 부를 거머쥔 후, 이를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그의 파격적인 기부 철학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자칫 재산 때문에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가족과 친구들에게 늘 충실히 역할을 다하는 점도 인상 깊다. 1권에 이어 수록된 버핏과 그 주변 인물들의 다채로운 사진들은 이 놀라운 인물의 전기에 더욱더 구체성을 부여한다.
책이 출간되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1위 투자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워런 버핏. 반세기를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혼탁한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이기는 투자’를 하고 있는 그의 통찰력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답을 들려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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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앨리스슈뢰더

저자:앨리스슈뢰더
텍사스대학교에서MBA학위를받았고,월스트리트에서애널리스트로활약했다.모건스탠리에서이사로재직하던중워런버핏으로부터자신의전기를써달라는제안을받았고,이제안을받아들여2003년부터2008년까지이책을쓰는일에만전적으로매달렸다.
2002~3년연속『리뷰매거진』에서“올해의애널리스트”로선정되었고,『비즈니스위크』에서벤버냉키,힐러리클린턴과함께“2008주목할만한인물”로선정되었다.현재『블룸버그』의칼럼니스트로활동중이다.

역자:이경식
서울대학교경영학과와경희대학교대학원국문학과를졸업했다.옮긴책으로《내아버지로부터의꿈》《신호와소음》《소셜애니멀》,쓴책으로《1960년생이경식》외다수가있다.오페라<가락국기>,영화<개같은날의오후>,연극<춤추는시간여행>,TV드라마<선감도>등의각본을썼다.

목차

PART5월스트리트의제왕
43.파라오|44.로즈|45.견인차를불러라|46.루비콘강을건너서|47.백야|48.엄지손가락빨기|49.화가난신들|50.로또|51.약세시장은어떻든간에|52.닭사료

PART6보관증
53.램프의요정지니|54.세미콜론|55.마지막케이파티|56.부자에의한,부자를위한|57.현인|58.구강암|59.겨울|60.프로즌코크|61.일곱번째불|62.보관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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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인생은눈덩이를굴리는것과같다.
중요한것은‘습기를머금은눈’과‘길고긴언덕’을찾는일이다.”
미국자본주의역사를정면으로통과해온거인의열정과지혜

2021년6월,워런버핏은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신탁관리인직에서물러난다는성명을발표했다.그는이날“2006년순자산의99퍼센트이상인버크셔해서웨이주식을모두자선사업에기부하겠다고발표한후2021년현재목표액의절반을채웠다”고밝혔다.기부를한다는명목으로건물에이름을남기거나기부자의죽음이후재단운영이방만해지는따위의일을원하지않은그의통큰결단이었다.이모습만보아도그가차원이다른철학과합리적인사고방식을가진,그야말로‘비범한인물’이라는것을충분히짐작할수있다.
워런버핏공식전기《스노볼》은이시대가장흥미진진한인물,워런버핏의삶과그가살았던시대를상세하게추적한역작이다.버핏에대해서는그동안많은책들이나왔으나지금까지그가직접회고록을쓴적은한번도없었다.또한워런버핏의투자법만이아닌그의인생과가치관을총체적으로다룬책역시없었다.대중은언제나그의일거수일투족을주시했지만,그는자신의이야기를온전하게털어놓으려하지않았다.이렇게철저히베일에싸인사생활로인해,사람들은그를‘엄청난부에어울리지않게소박한삶을추구하는사람’정도로생각했다.그러나누구나그렇듯이,그의삶역시그리단순하지만은않았다.
이책의저자앨리스슈뢰더가버핏을알게되었을때,그녀는이미금융분야에대한해박한지식과날카로운분석력은물론,재치와통찰력이번뜩이는글솜씨로업계에널리알려져있었다.그녀가버크셔해서웨이에대해쓴보고서에깊은인상을받은버핏은당시모건스탠리의이사였던그녀에게자신의이야기를써달라고부탁하고서,전폭적으로그녀를지원했다.그러면서도일체의간섭을하지않았고,자신의이야기와다른사람의이야기가다를때에는‘아첨이덜한쪽으로’써달라고요청했다.
버핏은소위‘신발단추콤플렉스(책에나온용어로,한분야에해박하다고해서다른분야에서도전문가행세를하는것을뜻함)’를경계했다.그는누구에게나자신이잘할수있는능력의범위라는게분명히있으며,항상자기능력범위를넘어서는부분을인식해금을그어놓고그것을넘지않으려고했다.그리고이것이,자신이긴세월내내성공을구가하고있는이유중하나라고말했다.
《스노볼》이탄생할수있었던것은그의이런겸허한태도덕택이었다.이책은억만장자의그렇고그런성공스토리가될수도있었으나그는스스로를포장하는것을원하지않았다.버핏의눈치를볼필요가없었던저자는애널리스트특유의분석력과관찰력을십분발휘해인간워런버핏의장점과단점을날카롭게잡아냈다.논란을불러일으킬만한버핏의사생활도대충지나가지않았다.시대의중심을관통해온버핏의행적하나하나,발언하나하나,주변에서벌어지는사건하나하나에대한치밀한검증과방대한자료수집,철저한주석은이책을한인물에대한전기를넘어미국자본주의의역사를조망하는대하드라마로만들었다.전후의호경기,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위기,석유파동,미국의장기불황,세계금융대공황을부를뻔했던살로먼브라더스사태,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파산,9·11사태,서브프라임모기지론에서비롯된최근의경제위기등,미국과세계금융의중요한고비마다버핏이내린판단과보인행보는현대자본주의를이해하는데생생한가르침을준다.인터넷버블붐을경고했던것처럼그가일찍이파생상품을‘금융의대량살상무기’로부르며경계하고,자신이경영하던보험사들에서파생상품의리스크를관리했던점은우리가왜그의말에귀기울여야하는지를여실히보여준다.

50년이상연평균수익률20퍼센트!
그의비범한통찰력은무엇에서비롯되었나

투자를하며5년만꾸준히성과를내도대단하다는평가를받는시대,무려반세기이상20%이상의수익률을거두며내내정상의자리를지켜온워런버핏.그의부는재산을물려받지않고오로지스스로의노력으로일군것이란점에서타의추종을불허한다.그러나이런투자성과는그를돋보이게하는하나의수식어에불과할뿐이다.무엇이그를‘세계최고의부자’를넘어‘존경받는현인’으로까지만들었을까?한명의투자가로서,한명의인간으로서그가칭송받는이유는과연무엇일까?
대공황기직장을잃은은행원의아들로태어난버핏은부자가되고싶다는열망으로여섯살때껌을팔아돈을벌기시작한다.그러다열한살때주식투자를시작하고신문배달을비롯한온갖아르바이트를경험하며,‘적은돈부터조금씩불려나가다보면마침내돈이돈을벌어들인다’는현대자본주의의‘스노볼’원리,즉‘복리’의원리를터득한다.
복리는언덕에서눈덩이(스노볼)를굴리는것과같다.작은덩어리로시작해눈덩이를굴리다보면끝에가서는정말큰눈덩이가된다.그는자신이14세때신문배달을하며작은눈덩이를처음만들었고,그후오랫동안긴언덕에서아주조심스럽게그눈덩이를굴려왔을뿐이라고말한다.이원리를일찌감치깨달은그가이를효과적으로활용해거대한부를일구어내는믿기지않는이야기는그자체로커다란감탄을불러일으키는것은물론진한교훈까지안겨준다.
놀랍게도,그교훈은돈에대한것이아니다.지치지않고구할수있는모든정보를무시무시한속도로섭렵하는버핏의놀라운집중력과학습량,사기와술수가난무하는주식시장에서철저하게‘정직’을추구함으로써얻어낸주주들의전폭적인신뢰,첨단금융공학과소문들에휘둘리는시장에서철저하게‘내면의점수판’를기준으로삼는독립적사고,복잡한문제들에대면했을때가장최선의방법을단숨에찾아내는놀라운판단력등.워런버핏의삶은기회로가득찬,그러나곳곳에암초와함정이도사리고있는투자와비즈니스세계의모든이들나아가인생에서승리하고자하는수많은이들에게크나큰영감을전한다.

캐서린그레이엄과두명의아내,
한번도공개되지않았던인간워런버핏의진솔한모습

이책이처음출간되었을때,가장호기심을불러일으켰던부분은역시워런의사생활이었다.정신병이유전되는집안에서태어난그의어머니는그와누나를학대했고,이모한명과조카한명은자살했다.그가<워싱턴포스트>이사로재직하며같은콤플렉스를지닌캐서린그레이엄에게몰두하는사이끔찍이아끼고사랑했던아내수지는그의곁을떠났고,그후그는수지가보내준애스트리드와동거하며‘수지는공식적인아내,애스트리드는그와생활을함께하는사실상의아내’가됐다.본의아니게두명의아내를갖게된그는‘정직’을철저하게추구하는성격답게이런사실을가족과친구들에게숨기지않고공개했다.소중한것을손에넣으면그것이돈이든,사람이든절대로포기하지않았던그는일부일처제를벗어나면서까지평생의연인수지를결코놓치지않았다.
마찬가지로,그는신뢰할수있는지혜로운사람들로단단한인맥을구축한뒤,그들과의우정을평생이어나갔다.투자에있어서도‘빈틈없이구축된신뢰의거미줄’을매개로마음통하는주주들과진정한동반자의식을공유했다.이로써버크셔해서웨이를엄청난현금성자금을가지고있는자회사들과자본이자유롭게이동할수있는유기적인구조로만들어,복리의엔진으로주주들에게부를창출해주는지속적인체계로기능하게했다.그에게주주들은단순한고객이아니라자신에게‘투자철학’과‘인생철학’을배우는학생이자인생의동반자였다.그는심지어투자자가투자금을회수해서나갈때조차그들에게최선의자산운용방식을자문해줄정도로그들의인생에책임감을느꼈다.
이런책임감은그를‘노블레스오블리주를실천하는삶’으로이끌었다.그는부시행정부시절‘부자에의한,부자들을위한정책’들에반대하며유산세폐지반대운동에참여했다.또한,세계최고부자의소득세율이비서의소득세율보다낮은현실에비판적인목소리를내기도했다.
그는자신이특출나게돈을잘버는능력을가진것을,거대한부를낭비하지않고모아두었다가사회의각분야에효율적으로배분하는소명을타고난것으로인식했다.그에게천문학적인재산은사회를위해쓰여야할자원을잠시맡아두었다는것을나타내는보관증이었다.그리고2006년,그는창고의문을열고자신의부를사회에환원했다.

이책을통해독자들은경제흐름을읽어내는그의탁월한통찰력을다시한번실감할수있을것이다.뿐만아니라,스스로의직관과안목으로세계최고의위치에올라선이가보여주는겸손한태도와울림을주는가치관도엿볼수있을것이다.가히,위대한전기라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