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2 (양장)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2 (양장)

$14.00
Description
칼데콧상 수상작ㆍ타임지 선정 ‘역대 최고의 어린이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10년 만의 후속작

후속작이라는 타이틀 없이도 그 자체로 즐거운 작품 _북리스트
왠지 모르게 자꾸만 삐걱대는 하루,
결국 나를 도와주는 건 내 곁의 다정한 친구들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은 2011년 칼데콧상 수상작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어린이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후속작이다. 10년이라는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전작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그대로 전하는 동시에 아모스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의 확장된 세계를 선보인다. 이들이 나누는 서로를 향한 올곧은 애정과 마음은 예상치 못한 팬데믹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더 개인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고요히 화두를 던지고 무한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연필 스케치와 목판화를 사용한 에린 스테드의 온화하고 보드라운 화면 연출은 이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화면 곳곳에 숨은 작은 그림과 다층적인 구성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낸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을 통해 그림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 보자.

저자

필립C.스테드

미국미시간주에서나고자랐다.고등학교미술수업에서부인에린을처음만나2005년가을에부부가되었고,결혼후뉴욕으로거처를옮겼다.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에서일을하다다시미시간주로이사를오게되었고그곳에서두사람은『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을만들었다.함께만든첫번째그림책이기도한이작품은2011년칼데콧상을받게되면서평단의주목과독자들의사랑을한몸에받았다.이후로도『곰이하고싶은이야기가있대』,『올레오마가린왕자도난사건』,『달님을위하여』등을함께작업했고,따로또같이책을만들며성장한두사람은미국을대표하는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자리매김했다.필립이쓰고그린책으로『안녕,사과나무언덕의친구들』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다들있죠?내마음처럼풀리지않는날
《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은한밤중아모스할아버지의침실에서시작된다.다음날친구들과함께나들이갈생각에한껏들뜬할아버지는챙겨야할것들을되뇌다결국뜬눈으로밤을지새운다.여기서부터아모스할아버지가계획했던하루는조금씩삐걱거린다.여느아침때처럼차를끓여마시려다부엌의자에앉아깜빡잠이들고,매일타던5번버스를눈앞에서놓친다.설상가상으로버스를잡으려서두르다가장아끼는모자까지잃어버린다.
이런아모스할아버지의모습은낯설지않다.누구에게나계획해놓은하루혹은무언가가크고작은실수때문에어그러지는경험이있기때문이다.그것이손꼽아기다려온것일때아쉽고안타까운마음은더크다.초반부,아모스할아버지를중심으로벌어지는보편적인상황과감정선은독자로하여금작품에어렵지않게이입하고또공감할수있도록돕는다.

■일상의균열을메우는친구들의다정한마음
이래저래빗나가기만하는한나절을보낸아모스할아버지는동물원벤치에앉아잠시쉬려다이내곯아떨어진다.이런아모스할아버지를보고동물친구들은크게걱정한다.늘성실하고바쁘게일하는할아버지가조금이라도푹쉴수있도록친구들은자신이할수있는최선의방법으로할아버지의일손을돕는다.

그래서아모스할아버지가잠든사이에……//코끼리는빗자루를빌려바닥을쓸기시작했어요./펭귄은아모스할아버지를깨우지말라고살며시알려주었고요./코뿔소는작은동물들에게빠짐없이먹이를챙겨주었어요./부엉이는동물원에온손님들에게왜동물을보호해야하는지가르쳐주었지요._본문중에서

동물들의이다정한마음은아모스할아버지의마음속빈틈을메운다.소중한이들이주는탄탄한애정과신뢰는속상하고고단한하루를위로하기에더없이충분하다.
잠에서깬아모스할아버지는자신이해야할일들을대신끝마쳐준동물친구들에게감사인사를전한다.“모두고마워.하루아침에이렇게멋진일들이많이생기다니.”할아버지가말하는‘멋진일’이라는건무얼까.그건아마도자신의곁에자신을위하고생각해주는친구들이있다는사실을새삼스레깨달으며내뱉은행복한감탄사쯤이아닐까.

■접힌종이를펼치면마주하게되는또한겹의이야기
전작과비교했을때《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이가진차이점이있다면그림책한권에두갈래의이야기가담겨있다는것이다.아모스할아버지의시점을중심으로진행되던이야기는중반부에서새로운가지하나를친다.바로운동하기위해동물원을나서는거북이의아주짧은여정이다.이여정에는노란새와꼬마생쥐가등장하는데,이들이만나서상호작용하는과정은직접적인문장으로표현되지않는다.그림에묘사된캐릭터들의표정과그림과그림사이맥락속에서이야기를읽어내게된다.더불어거북이가동물원으로돌아오는길은접지한페이지가추가로구성되어있는데,이를기점으로이야기는다시한지점으로모인다.독자가물리적으로페이지를열고닫는지점에서두이야기가다시합쳐져진행된다는점이꽤나인상적이다.
이처럼《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속에담긴서사적구성과회화적맥락을발견하고,물리적인페이지구성을통해여러겹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자연스레그림책을다채롭게읽는경험을마주하게된다.

■오랜시간동안더욱풍부하고깊어진문장과그림
《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이출간될당시,필립과에린은모두신인작가였다.하지만10년이라는시간동안두사람은따로또같이작업하며괄목할만한성장을거듭했고,이제는미국을대표하는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림책작가로자리매김했다.
《아모스할아버지가버스를놓친날》에서도이들이그동안쌓아온저력을절실히느낄수있다.필립은단순한문장구성으로도다층적인이야기를표현해냈고,에린은더욱능숙해진연필스케치와목판화로작품특유의세심함과온화함을담아냈다.특히나그림곳곳에숨겨진작고디테일한설정과요소들은후속작을오랫동안기다려온독자들에게도,아모스할아버지와친구들을처음만나는새독자들에게도그림책구석구석을살펴보게하는재미를느끼게해줄것이다.

○●○●줄거리
내일은아모스할아버지와동물친구들이나들이떠나는날.할아버지는들뜬마음때문인지쉽게잠이오지않는다.결국잠을설치고만아모스할아버지는부엌의자에앉아찻물이끓기를기다리다깜빡조는바람에동물원으로가는버스를놓치고만다.그뿐인가,급히서두르다가장아끼는모자도잃어버린다.결국아모스할아버지의지각으로나들이를떠날수없게되고,할아버지는동물친구들을찾아가미안한마음을전한다.그러다잠시쉬려벤치에앉았다가이내잠들어버리고만아모스할아버지.걱정하던동물친구들은할아버지가조금이나마편히쉬기를바라는마음으로최선을다해할아버지가해야할일들을대신하기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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