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소설집)

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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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루 24시간 중 8시간(종종 초과하기 마련이지만)의 시간, 즉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직장이라는 곳의 복잡다단한 생태계를 가로지르는, 또는 배회하는 이들. 직장인이라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의 생활을 꾸려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느꼈을 야릇한 소외감, 비릿한 자괴감, 소박한 연대감 앞에서 짓게 되는 미묘한 표정들을 리얼리티 넘치는 상황을 통해 그려내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

박소연

국무총리상을받을정도로회사형인간으로살다가,하루에4시간일하면서돈도꽤잘버는삶을살고싶어서커리어방향을전환했다.베스트셀러『일잘하는사람은단순하게합니다』시리즈를시작으로,일하는사람들을대상으로글을쓰고강연하는삶을사는중이다.2018년『지필문학』신인문학상을통해등단하였다.

목차

막내가사라졌다
가슴뛰는일을찾습니다
전설의앤드류선배
재능의불시착
누가육아휴직의권리를가졌는가
호의가계속되면둘리가된다
노령반려견코코
언성히어로즈(UnsungHeroes,보이지않는영웅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모욕을당해도침착해야하는능력이도대체회사어디에필요한걸까요?”
▶직장이라는우주를아직비행중인사람들에게,‘일하는이들’의베스트셀러작가가보내는가장적당한위로

건강검진센터의그녀가,그리고내가만난많은그들이,삶에잡아먹히지않고,씩씩하게살아가기를진심으로바란다.자신과사랑하는존재를먹여살리는사람들은특유의에너지가있다.그사랑스러운사람들을생각하면서나는글을써나갔다.(…)그래도당신덕분에나는불시착하지않았다.
_작가의말중에서

『일잘하는사람은단순하게합니다』시리즈로10만직장인들의지지를받은박소연작가의첫번째직장하이퍼리얼리즘소설집『재능의불시착』이출간됐다.국무총리상을수상할정도로회사형인간으로살아왔던저자가일잘하는노하우를담은전작들과는완연히결을달리한첫소설집에는‘일잘하는’이들이아닌‘일하는’대부분의평범한사람들이주인공으로등장한다.

하루24시간중8시간(종종초과하기마련이지만)의시간,즉인생의3분의1을보내는직장이라는곳의복잡다단한생태계를가로지르는,또는배회하는이들.직장인이라는또다른자아를가지고스스로의생활을꾸려가는대다수의사람들이한번쯤은느꼈을야릇한소외감,비릿한자괴감,소박한연대감앞에서짓게되는미묘한표정들을리얼리티넘치는상황을통해그려내어깊은공감을이끌어낸다.

▶“지구에서일하는게적성에안맞아요.”“어쩌면나는31세기형인재가아닐까?”
▶한밤중,건물들의불빛으로반짝이는도시앞에홀로선'외계인같은나'에게보내는여덟편의산뜻한응원

이책은총여덟편의단편으로구성되어있다.기묘한퇴사절차를밟는막내사원의사연(「막내가사라졌다」),‘가슴뛰는일’을찾아나섰다가이상과현실의아찔한거리감속에서길을잃은사람(「가슴뛰는일을찾습니다」),악의없이무능한직장내‘빌런’때문에고통받는사람(「전설의앤드류선배」),취미라해야할지특기라해야할지이름붙이기조차애매한재능을타고난사람(「재능의불시착」),일하면서만나게되는,종종우리를구원해주었던소소한영웅들(「언성히어로즈」)등의이야기가등장한다.

나는아주일부분을좋아하는것뿐이면서안맞는일로가득찬일을직업으로골랐다.그게가장큰실수였다.나에게이직업은지하철에서파는델리만쥬같았던거다.냄새를맡으면참을수없이끌리지만실제로먹게되면예상과다른.간식일때만족스러운음식을삼시세끼먹게되자삶이엉망이되었다.
_「가슴뛰는일을찾습니다」중에서

동시에현시대를살아가는요즘직장인들의핫한키워드들,직장내괴롭힘및갑질(「호의가계속되면둘리가된다」),남성육아휴직자의오만과편견(「누가육아휴직의권리를가졌는가」),반려동물을위한가족돌봄휴가제도활용법(「노령반려견코코」)등의에피소드도함께담았다.높은공감능력을자극하는이야기들로인한약간의현타와,그럼에도불구하고다소짠내나지만건강한위로가동시에말을거는신기한경험을선사한다.결국에는“모두가스스로를지키기위해각자의전투를치르고있다.”고‘일하는나’를인정하게끔만드는여덟편의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