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12 (이문열 대하소설)

변경 12 (이문열 대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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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문열 필생의 역작!
30여 년 만에 완성한 대하소설 『변경』
이문열의 『변경(邊境)』 은 총 12권에 달하는 대하소설이자 30여 년 동안 출간, 절판, 재출간, 그리고 다시 현재 완성작을 내놓기까지 집필부터 출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파노라마와도 같은 작품이다. 『변경』의 출간 역사를 살펴보면, 그의 나이 서른아홉에 집필을 시작하였고, 쓰기 시작한 지 12년 만에 겨우 작품을 마쳤다. 그때 그의 나이 쉰하나로 이문열의 40대가 이 작품을 쓰는 동안에 지나갔다. 『변경』이 오랜 인고의 시간을 지나 세상에 처음 나온 것은 1998년 문학과지성사에서였다. 집필 기간 12년, 12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은 이문열의 집필에 대한 고뇌와 애정이 담긴 ‘필생의 역작’이라 불리며 『변경』에 대한 문학적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 디지털 포퓰리즘의 첨병들과 가망 없는 진지전을 벌여야 했던 이문열은 그 우울하고 참담했던 봄날, 『변경』의 절판을 결정하게 된다.
그로부터 다시 십여 년이 흘러 이문열은 변경의 재출간을 선언하며 그 출간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80년대 없는 오늘을 상상할 수 없듯이 60년대 없는 80년대는 허구일 뿐이다. 나는 처음 80년대의 뿌리를 더듬어 보고 싶어 60년대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이제 80년대를 다시 시작하려고 보니 절판시킨 『변경』의 60년대를 살려 내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내 한 세대를 넘겼으니 80년대 이야기도 지역감정과 이념의 검열에서 자유로울 때가 되었다.”
그렇게 2014년에 두 번째로 민음사 판이 출간되었고, 다시 6년이 흐른 현재 이문열의 모든 책을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로 옮겨 내게 되면서 『변경』 열두 권도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 2021년 『변경』 완성작을 출간하는 그는 이번 책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마땅히 마지막 결정판에 걸 맞는 추고와 개보가 있어야 하나, 어수선한 세월에 탈기(脫氣)라도 했는지, 이번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내 날이 더 남아 한 번 더 온전히 손 볼 날이 있기를 빌며 여전히 불만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알에이치코리아 『변경』을 다시 세상으로 띄워 보낸다.”
『변경』의 집필을 시작한 지 30여 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내놓는 이 책은, 그동안 표현하나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수정에 수정을 더하고, 사투리 등 어려운 말은 순화해 넣었으며, 한 개 장(章)의 순서를 바꾼 완성의 완성작이다.
저자

이문열

1948년서울에서태어나고향인경북영양,밀양,부산등지에서자랐다.서울대학교사범대학에서수학했으며1979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중편「새하곡」이당선되어등단했다.이후「그해겨울」,「황제를위하여」,「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등여러작품을잇따라발표하면서다양한소재와주제를독보적인문체로풀어내어폭넓은대중적호응을얻었다.특히장편소설『사람의아들』은문단의주목을이끈초기대표작이다.
작품으로장편소설『젊은날의초상』,『영웅시대』,『금시조』,『시인』,『오디세이아서울』,『선택』,『호모엑세쿠탄스』등다수가있고,『이문열중단편전집』(전6권),산문집『사색』,『시대와의불화』,『신들메를고쳐매며』,대하소설『변경』(전12권),『대륙의한』(전5권)등이있으며,평역소설로『삼국지』,『수호지』,『초한지』가있다.
오늘의작가상,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호암예술상등을수상하였으며,2015년은관문화훈장을수상했다.그의작품은현재미국,프랑스,독일등전세계20여개국15개언어로번역,출간되고있다.

목차

[3부떠도는자들의노래]
38장떠나는이의뒷모습
39장다시모천(母川)에서
40장발돋움
41장길위에서길찾기
42장타자(他者)로부터의신호들
43장변경에부는바람
44장백조의꿈
45장마지막장미
46장그가머문자리
47장유적(流謫)의아침
48장시작이면서끝인노래
49장천민들의거리
50장변경의한낮-인철의편지

출판사 서평

50년대후반부터70년대초반까지,
격동의60년대를살아간주인공들을통해
우리의정치경제,사회문화속이면을들여다본거대한파노라마

이문열이말하고자하는‘변경’이란무엇인가.그는서문에서이렇게밝혔다.
“‘변경’은시간적이기보다는공간적개념으로거창하게말하면일종의지정학적장(場)이론에거칠지만통시적인제국주의론을얼버무린나나름의시대인식틀이다.얼핏보면정적이고닫혀있는듯하지만적어도50년대에서80년대까지한세대우리가헤쳐온세계를조망하는데는매우유용한인식틀일수도있다.그세월분단된이땅의남과북은각기아메리카와소비에트두제국의가장끄트머리변경이되어두제국의이념적우위를선전하는,세계에서가장붐비는전시장으로기능했다.”
‘변경’의상황에서월북을선택한아버지,그리고남한에남아서살아갈수밖에없는가족.그들은연좌제라는업보와가난이라는굴레에서벗어나기위해몸부림친다.벗어나려고해도벗어나기힘든고통스러운삶속세명의주인공명훈,영희,인철의이야기가『변경』에주효하게담겨있다.4.19와5.16등시대적상황을조명하는등우리시대의60년대정치경제,사회문화에내재된부조리를엿볼수있다.
이문열의변경은총3부로〈1부불임의세월〉〈2부시드는대지〉〈3부떠도는자들의노래〉로구성되어있다.태생부터그어디에도뿌리내리지못하고방황하던주인공들의인생을통해부조리한시대를읽는,이문열의역작중의역작『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