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유서 (삶과 죽음,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에게)

밤의 유서 (삶과 죽음,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에게)

$13.80
Description
★전 세계 4,5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피의 세계』 저자의 최신작
★철학가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가 소설을 통해 전하는 삶의 의미
★강신주 철학가의 해설이 더해져 한층 더 깊어진 사유
철학이 실체 없고, 무용한 것이며 심지어 난해하기까지 하다는 이유로 대중과 거리가 멀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십여 년 전,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이룬 사람이 있다. 바로 『소피의 세계』의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다. 그는 최신작 『밤의 유서』에서 한층 더 성숙한 철학가의 태도로 삶과 죽음을 고찰한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조언하는 대신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삶을 그저 보여줄 뿐이다. 철학적 사색을 나열하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체화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밤의 유서』는 주인공인 알버트가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난 직후, 추억이 깃든 오두막에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인류를 위해 유서를 써 내려간다…….
저자

요슈타인가아더

JosteinGaarder

1952년노르웨이오슬로에서태어났다.오슬로대학에서철학,신학,북유럽문학을공부했고대학졸업후에는10년간철학교사로일했다.1986년단편소설집을발표하며작가생활을시작했다.1990년에청소년을위한철학소설인『수상한빵집과52장의카드』로노르웨이문학비평가협회에서수여하는아동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다.이후전업작가로활동을시작한그는이듬해『소피의세계』를발표했고,이소설은전세계64개언어로번역되어4,500만부이상판매되었다.현재는부인,두아들과함께오슬로에서꾸준히창작활동을펼치고있다.

목차

2009년4월23일
2009년4월24일
죽음과사랑사이그기묘한얽힘에대한성찰_강신주해설

출판사 서평

죽음이무엇인가에대한끊임없는성찰
삶과죽음은선택의문제가아님을…

“죽는것은두렵지않다.오히려그정반대다.내신체기능이하나둘사라져결국은식물인간의상태로숨이끊어질때까지살아야한다는사실과,얼마나오랫동안그러한상태로살아야하는지모른다는사실이슬프고괴로울뿐이다.매시간마다아니매분매초마다내삶을타인의정성과도움에의지해야한다고생각하니비참하기짝이없다.”p.124

몸을잃은자의삶이란어떤것일까?몸을뜻대로움직일수없으리라는상상이종종우리를두렵게한다.질병과죽음에대한공포는인간이라면한번쯤짐작해봤을감정이다.육체안에갇힌채정신으로만세상을유영할때,그것은지옥의다른이름일수있겠다고저자는알버트의목소리를빌려말한다.
그러나삶과죽음은이분법으로나눌수있는종류의것이아니다.세상의많은것들을,이토록단순하게나눌수는없다.그래서일까?이십사시간내에고뇌를끝내야만하는그는끝내‘살기’를선택하지않는다.다만,‘죽지않기’를선택할뿐이다.그의용기는가족들로부터,우주로부터,인간으로부터나온다.고뇌의발자취를따라가보면그의선택이느리게납득된다.
삶과질병에대해,더나아가사랑,우주의문제로까지번지는노철학가의사유를좇다보면어느새스스로에대해서도통렬한깨달음을얻게될것이다.

“사랑하지않았으면그만이다.'너'를만들지않았으면그만이다.그렇지만'너'가만들어지고사랑이시작되었다면,'나'는슬픔과고통을선고받은셈이다.”_철학자강신주

이소설을관통하는가장단단한줄기는바로사랑이다.이이야기의가장큰원동력이기도하다.사랑이란무엇일까?사랑하는이들에게폐를끼치고싶지않은마음과,그럼에도불구하고사랑하는이들과함께시간을보내고싶다는마음사이에서주인공이갈등하는것으로미루어보면‘사랑’은삶과죽음그사이에서가장큰부분을차지하는듯하다.‘사랑’이없어좌절하는이들에게도그중요성은마찬가지다.이에관해철학자강신주가깊이있는해석을더했다.‘2인칭의죽음’이라는관점을통해알버트와에이린의엇갈린태도를분석한다.이야기의시작과마무리가호수로끝나는이유에대해서도날카로운해설을더해사유의재미를한층더한다.
강신주철학가에따르면이책은두번읽어야만비로소완성되는이야기다.알버트를따라한번,내인생을따라한번…….알버트의삶의궤적과더불어강신주철학가의해설,「죽음과사랑사이,그기묘한얽힘에대한성찰」을읽다보면객관화를넘어서‘나’의삶과죽음을곱씹어볼수있는,당신만의유서를새겨볼수있는계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