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 유별난 여성이 아니라 온전한 내가 되기까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 유별난 여성이 아니라 온전한 내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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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그리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해지도록

김혼비, 원도 추천 에세이

유별난 여성이 아니라 온전한 내가 되기까지
일 벌이기 좋아하는 허휘수의 열심과 진심

춤을 사랑하는 댄서이자,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상황을 선호하는 유튜버이며, 영상 보는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는 미디어 기업 대표이기도 하고, 술의 매력을 아는 칵테일 바 사장 및 옷에 미쳐 있는 의류 브랜드 사장인 허휘수의 첫 번째 에세이이다.
일도 잘하고 싶고 삶도 챙기고 싶어서, 좋아하는 일을 모두 직업으로 삼아버린 그는 유튜브 채널 ‘소그노’의 ‘휘슬’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다 넓고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둔 소그노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더 나아가 직접 출연하며,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동시에 뭉클한 감동도 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끊임없이 수많은 일을 벌이며 커리어를 차곡차곡 일구고 있다. 또한 여성주의자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목소리를 내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토록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대단한 욕망이나 철저한 계획, 타고난 능력 덕분이 아니다. 그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맡고 있는 일은 책임지며, 해야 할 일에는 나설 줄 아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최고의 선택보다 최선의 책임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열심과 진심을 다해 지내고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에는 쇼트커트를 휘날리며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청년의 가치관과 태도, 고민이 쾌활하고도 진솔하게 담겨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그리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해지도록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는 허휘수의 삶이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수많은 여성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유쾌하고도 불쾌한 삶 속에서,
“우리 부디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잘 먹고 잘 삽시다.”

머리가 짧기 때문인지 혹은 남성복을 즐겨 입기 때문인지, 저자에게 성별을 묻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여성주의자라서, 의도적으로 외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편견을 가진 이들의 따가운 시선과 차별적인 대우를 받기 일쑤였다.
일도 비슷했다. 성적 대상화를 할 수 없는 춤을 춘다, ‘유튜브 최초 여성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프로그램 「뉴토피아」로 화제를 일으켰다, 여성 미디어 전문가들의 자립을 돕는 미디어 기업을 운영한다, 여성만을 위한 칵테일 바를 열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다…. 저자의 이력을 언뜻 보면 여성주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을 위한 것이자 스스로 원했기 때문에 시도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한 애정과 응원이 촘촘하게 깃들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해내는 것, 이는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길로 이어질 것이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조금은 특이한 여성으로 불리던 시기를 지나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허휘수가 될 수 있었다.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과 다 같이 잘 살고 싶은 이타적인 행동이 모이면, 어쩌면 모두가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을 읽다 보면, 나와 너와 우리가 함께 있다는 든든한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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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휘수

저자:허휘수
부산에서자랐고서울에서살고있다.‘엔잡시대’의‘엔잡러’로서다섯개의직업을가지고있으나늘변화를꿈꾸고있다.함께하는이들과재미있는일을하며살아가고싶다.매일마음이가는대로살겠다는다짐을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재미를좇는자

1장나로말할것같으면
많은관심부탁드립니다
영부인말고대통령
결혼식대신행사
애가참착해
강해지고싶다
학교에서배운대로
가끔은떼어버리고싶어서
맨날술이야
이과와문과사이
엄마가엄마답지않아서
내가정한삶
칭찬의부작용
페미니스트입니다

2장일벌이는것도버릇이야
소그노:꿈
뉴토피아:새로운세상
첫번째선언
대표가되기까지
사업의이유
서로의디딤돌이될수있다면
맞팔하실래요?
동료들과함께
나여기있고너거기있지
칵테일바의서막
스튜디오포비피엠
근자감에세상이속아요
좋아하는일이업이되면
매크로인플루언서

3장춤을추듯살고싶어서
무대에서는자세1
무대에서는자세2
이름앞의수식어
저는춤만추었습니다
피드백을위한피드백
쉘‘휘’댄스?
영감은루틴에서온다
운동좀하세요?
너는그냥그렇게살아

4장무럭무럭자라는사람이되자
앙상블을이루며
남자야?여자야?
허휘수를소개합니다
교육의중요성
무계획적이면서계획적인
과연내운명은
하루가스물네시간이라다행이야
새로운마감경험
거절을잘하게되는날이올까
늘힘주고살수는없잖아
자,선수입장

에필로그좋은시간이었기를바라며

출판사 서평

추천의글


책제목을보자마자허휘수답다고생각했다.그는늘유쾌하고용감하게세상의틀을벗어나새로운길을찾아내는사람이니까.하지만책을읽고그가진짜눈부신지점은당연한것을당연하지않게여김으로써당연하지않은것을당연하게만드는데에있다는걸새삼깨달았다.앞세대여성들이세상과싸운끝에늘려놓은‘당연’의목록을동료들과함께더길게써나가는사람.여성을가로막는틀에균열을내는사람.뜨거운마음으로책을덮고나면그가디딤돌처럼펼쳐놓은‘당연’을딛고그다음돌을함께놓고싶어진다.용기가솟는책이다.
_김혼비(작가)


이책을읽고나면당신은이책을쓴작가이자소그노대표이며댄서에다가사장까지역임중인허휘수를만나‘최적의때에비싸고맛있는술’을마시고싶어질것이다.지금내가그러고싶어서발을동동구르고있으므로아주자신있게말할수있다.모두에게일잔을,아니일독을권한다.
_원도(작가)


쉴틈없이살아온내친구의지난날을천천히걸어본다.공백없는일기장어딘가에서내가함께숨쉬었다는사실이기쁘다.언제나나의자랑인허휘수가고스란히담긴이책을,앞으로함께걸어갈여성에게건네고싶다.
_김은하(유튜브<소그노>운영자)


한사람의인생을들여다보는건썩유쾌하지않은일이다.그렇지않아도각박한삶에비교대상이하나더추가되는기분이라좋아하지않는다.그러나장담하건대허휘수인생이야기는들어볼만하다.읽다보면‘누가내얘기하냐’하다가‘이사람진짜범상치않다’하게된다.마지막책장을덮을땐비교대상이아닌오늘을함께살아갈동료를얻은기분일거다.‘이게왜당연한거야?’라는의문을가진모든여성에게추천한다.물론‘어떻게허휘수는이름도허휘수야!’라는감상을막을순없다.
_송채림(유튜브<소그노>운영자)


자신의‘진정한’관심사를찾아야한다는생각에사로잡혀새로운것을시도하기힘들때가있다.그런이들에게전하는,흔치않은스물아홉살열정맨의이야기.
_권현지(유튜브<소그노>운영자)


저자는의미없는묘사를늘어놓는대신지독히도솔직하게사실만을이야기한다.어려운말로꾸미지도않는다.그만큼쉽게읽히지만가볍지는않다.진심을담아적었기때문에.
_김현주(유튜브<소그노>운영자)


활자로전하기힘든영역이있다.저자는그녀만의답을내놓는다.작필의미니멀리즘을택한다.현명하다.에세이가전할수있는모든장점을탑재해진심을전한다.시간이지나며변하는모든겨울에게미리데워둔핫팩을전하는,이따뜻한마음이모두에게닿기를!
_이혜지(유튜브<소그노>운영자)


여중,여고에는‘그언니’하면떠오르는사람이있다.춤도잘추고공부도잘하는잘생긴학생회장언니는십년도더지난지금도춤을추고,석사수료를하고,두개의대표타이틀을달고있다.그는일과사람을진심으로대하며,주변에멋진사람을끌어들일줄도안다.허휘수는여전히멋있는‘그언니’다.
_오지혜(유튜브<소그노>운영자)


그의시간은단한순간도허투루흐르지않았다.
_강민지(유튜브<하말넘많>운영자)


솔직하고꾸밈없는그의글에서맹렬히타오르는시간의움직임을느낀다.이에너지의총량이꾸준히쌓인허휘수의십년뒤,이십년뒤가진심으로궁금해지는글이다.그의미래를기다리기시작했다.
_서솔(유튜브<하말넘많>운영자)


허휘수가세상에첫씨앗을심었다.우람한나무로키워내그아래많은사람들이쉬어가길기대한다.가끔우리는,“씨앗은먹다가뱉으라고있는거예요.물고기뼈도그렇잖아요?”라고말하던피터팬허휘수를그리워할것이다.
_박혜영(『비밀정원』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