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경제학 : 경제를 움직이는 입소문의 힘

내러티브 경제학 : 경제를 움직이는 입소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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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주식 광풍, 비트코인 과열, 부동산 버블…….
이야기가 어떻게 경제 사건을 촉발하는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가 제시하는 새로운 해석
전통 경제학을 과감히 깨부수는 신 패러다임이 오고 있다!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에 따른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로버트 쉴러의 최신간이 출간되었다. 2000년 한창 주가를 올리던 ‘닷컴 버블’의 종말을 정확히 예측한 책, 『비이성적 과열』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경제학의 대가인 쉴러 교수는 지금도 정치, 사회, 심리와 시장의 관계에 주목한 연구들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굴러가지 않으며 의문스러운 지점들이 꽤나 많다. 쉴러 교수는 여기에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경제 주체들이 이성적이지 못한 경제 활동을 왜 반복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면, 대공황 같은 사건들 또한 애초에 예견할 수 있지 않을까?” 『야성적 충동』에서 『비이성적 과열』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린 쉴러 교수의 연구는 『내러티브 경제학』에서 정점을 이루며 이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

로버트쉴러

저자:로버트쉴러(RobertJ.Shiller)
예일대학경제학및경영대학원금융학교수다.미네소타대학과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교수로재직했으며,전미경제연구소연구원,미국경제학회부회장,미국동부경제학회회장등을역임했다.행동경제학의대부이자사회심리학을전통경제학과접목시켜버블형성과붕괴,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등굵직한경제현상을정확히예측하며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경제학자로주목받아왔다.자산가격의경험적분석에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유진파마,라스피터핸슨과함께2013년노벨경제학상을수상하였다.1980년대초경제학자칼케이스와함께고안한‘케이스-쉴러주택가격지수’는미국주택가격동향을나타내는가장일반적인지표로활용되며실물경제정책을주도하고있다.
주요저서로는버블을촉진하는구조적-문화적요인을분석한『비이성적과열』과‘금융’과‘좋은사회’라는양립하기어려운두화두를설득력있게풀어낸『새로운금융시대』,부동산버블과경제시스템의관계를분석한『버블경제학』,조지애커로프와함께쓴『야성적충동』등이있다.

역자:박슬라
연세대학교에서영문학과심리학을전공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사라진내일』,『구름속의죽음』,『한니발라이징』,『부서진대지』시리즈등다수의소설과『스틱!』,『부자아빠의투자가이드』,『흔들리지않는돈의법칙』,『페이커』등의경제경영서와자기계발서,인문서가있다.

목차

서문_‘내러티브경제학’이란무엇인가?

1부내러티브경제학의시작

1장비트코인내러티브
2장통섭이라는모형
3장전염,군집,융합
4장내러티브가확산되는이유
5장래퍼곡선과루빅스큐브
6장경제내러티브의전염성에대한다양한증거

2부내러티브경제학의토대

7장인과성과군집
8장내러티브경제학의일곱가지기본명제

3부영속적경제내러티브

9장재발과변이
10장공황vs.신뢰
11장근검절약vs.과시적소비
12장금본위제vs.복본위제
13장노동절약기계
14장자동화및인공지능
15장부동산시장의호황과불황
16장주식시장거품
17장보이콧,폭리취득자,악덕기업
18장임금-물가상승의악순환과사악한노조

4부내러티브경제학의발전

19장미래의내러티브와미래의연구

부록_경제내러티브에전염병모형적용하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이야기는곧바이러스다”
숫자로점철된경제학에서,인간을향한경제학으로!

이책의제목이자핵심인내러티브경제학에따르면,내러티브(이야기)에강한전염력이생길경우그로시작된입소문은실제경제에어마어마한영향을미친다.많은경제학자들이골몰했지만뚜렷한원인을밝혀내지못했던1929년미국의대공황부터,하늘까지치솟는부동산버블,한때한국이들썩일만큼과열됐던비트코인까지……쉴러교수는이사건들의근본적인원인들을파헤치기위해내러티브경제학에기반하여다양한내러티브군집들을연구했다.그결과그는경제사건들뒤에가려져있던원인의가닥들을하나씩골라내기시작했다.이렇듯입소문의중요성은가히짐작할수없을만큼크며,이는대중의분위기를읽어내는것또한경제학의역할임을보여준다.

가령2009년시작된비트코인은신비주의를바탕으로대중들의관심을샀다.‘사토시나카모토’라는의문의한사람이만들어냈다는비트코인은,가상화폐의가격을단몇년만에3000억달러까지치솟게했다.이버블은놀랍게도‘투자자들이떠들어댄이야기’에서비롯되었다.비트코인에얽힌사람들은비트코인이어떻게만들어졌는지그원리조차제대로알지못했지만,그저입소문으로알게된비트코인을믿게되었다.더구나다른사람들에게그것을알리기까지했다.
2013년부터서아프리카지역에서유행했던에볼라바이러스나소비를부추기던아메리칸드림신념도마찬가지다.얼토당토않은경제이론인래퍼곡선또한‘레스토랑에서냅킨위에그려진그래프라는이미지’와‘트럼프대통령의입김’만으로엄청나게유명해졌다.결론적으로비트코인,에볼라바이러스,래퍼곡선등다양한사건들은이야기의전염과같은양상으로곳곳에전파되었다.
그렇다고모든이야기가바이러스처럼전염성이있는것은아니다.쉴러교수는미국경제사에서반복적으로나타나는이야기9가지의구조를제시하며,이이야기들이어떻게경제를움직이는지살펴보았다.이9가지이야기안에는자동화및인공지능,과시적소비,보이콧,주식시장거품등이있다.

미래를위한거대한프로젝트
사건의뒤꽁무니를쫓는게아닌,앞을내다보는것이세계경제의숙제
차곡차곡쌓아올린로버트쉴러의탄탄한견해를책한권에총망라했다!

현재팬데믹바이러스와주식열풍이톱니바퀴처럼맞물려돌아가는모양새가과거와꼭닮아있다.일론머스크의말한마디에주가가오르락내리락하는것도사람들을혼란스럽게하기에충분하다.그렇다면이주식열풍은언제까지지속될것이며언제쯤가라앉을까?
쉴러교수는경제모형에전염병모형을더함으로써우리가당면한이슈들을조금더체계적으로해결하고자한다.누누이말하지만,이연구의관건은우리의이해가선행되어야한다는점이다.비트코인에는사토시나카모토가,부동산버블에는아메리칸드림이있듯,우리는과거사례들을살펴보며많은경제사건들이대개내러티브에서시작된다는것을이해해야한다.

그동안세계경제는위기의반복이었다.경기침체의원인을규명하고자했던많은경제학자들은단지경기하강이시작하고서부터발생한사건들에만주목했다.그러나쉴러교수는경기침체를유발하거나악화시킨원인이될법한내러티브군집에집중했다.
‘말’을통해정세를좌지우지하는정치가들은이미이것의중요성을잘아는듯보인다.이제경제분야에서도‘입소문’은연구대상으로써의가치가있는것이분명하다.마침내위기의바이러스를지나고있는사람들에게이책『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