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양장)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양장)

$20.97
Description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나고 아버지가 등장했다!
모이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시작된 기이한 복수극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블랙 쇼맨은 과학 수사를 뛰어넘는 대범한 증거 수집을 토대로 사건을 추리해 나간다. 그러면서 등장인물 저마다 알리고 싶지 않았던 크고 작은 비밀을 단번에 독자들에게 드러낸다. 마치 한 편의 쇼를 기획하는 마술사처럼 살인 사건의 시작부터 진범을 찾을 때까지 독자의 시선을 마술에 홀린 듯 이리저리 흔들며 결말까지 내달리는 서사에 29장의 묵직한 분량이 금세 사라진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비극은 시작되는 걸까? 대기업 취직 후 약혼자와 꿈꾸던 결혼식을 준비해 나가던 마요. 경찰서에서 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그녀는 고향으로 간다. 이제 너도 행복해질 일만 남은 거라던 아버지와의 전화가 생전 마지막 통화가 돼버렸다. 경찰은 아버지의 사체에서 교살의 흔적을 발견하고, 곧바로 살인 사건으로 전환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다. 이름조차 없는 조용한 마을에서 살인이라니, 게다가 아버지는 마을 전체에서 존경받던 교사였기에 온 마을이 시끄러워진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잠길 새도 없이 고향 집 구석구석 현장 감식에 협조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쓴 수사관 사이에서 괴팍하게 소리치는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왔다고 노발대발하는 남자, 알고 보니 마요의 삼촌 다케시다. 다케시는 미국에서 유명한 마술사였다. 마요가 태어나고 단 두 번 만났을 뿐이다. 그는 왜 10년 만에 연락도 없이 나타난 걸까? 하필 아버지가 살해당한 다음 날에.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일본추리소설계를대표하는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추리소설분야에서특히인정받고있는그는누구도상상하지못한소재를자유자재로변주하는능력을가진탁월한이야기꾼이다.그의작품은치밀한구성과대담한상상력,속도감있는스토리전개로처음부터끝까지팽팽한긴장감을유지해독자를잠시도방심할수없게만든다.일본을대표하는소설가이자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가된히가시노게이고는첫작품발표이...

출판사 서평

그럼복수를시작해볼까?
선생님의장례식에서열린진범찾기동창회
나는16년만에열리는중학교동창회참석으로고민하는중이었다.하지만갑작스러운아버지의죽음으로동창회는장례식장이돼버리고,경찰은용의자추정도못해사건은미궁에빠져있다.마요는상주로,아버지의제자이면서용의선상에오른동창들을한명씩만나게된다.살해당한아버지를제일먼저발견한술집주인하라구치,중학생시절그대로아름다움을뽐내는고고노에,인터넷비즈니스로한몫잡은스기시타,인기작가가되어고향의영웅이된구기미야까지…알고보니이들은저마다의용건으로아버지를만났거나만날예정이었다.알듯말듯한질문을던지며마요의반응을살피는동창들사이에서모두가서로를의심하는지경이다.시간은흐르는데실마리를찾지못해수사는계속난항을거듭한다.이와중에삼촌다케시는수사관들과미묘한신경전을벌여주위를경악시키고,마요는그런삼촌과점차의기투합해독자적으로사건해결책을찾아나선다.수수께끼를해결할수록나타나는삼촌의실체는무엇일까?불법녹음에가짜증언까지대담한수사가이어지는데…과연이런방식으로사건의진범을찾을수있을까?

히가시노게이고스릴러의정점!
코로나이후의현실마저생생하게담아낸새로운미스터리의시작
히가시노게이고는현실세계의면면을소설에적나라하리만치반영해강한인상을남기는작가로정평이나있다.이번작품역시어떤미스터리스릴러작품보다발빠르게코로나시대의모습을유감없이드러내작품곳곳에소재로활용했다.한치앞을예상할수없는팬데믹상황이신비스러운분위기를배가시켜살인사건추리의긴장감을더욱죄어온다.
여기에새로운방식으로사건의퍼즐을맞춰나가면어떨까?35년째미스터리소설베스트셀러를내는작가의참신한시도가바로이책‘블랙쇼맨’시리즈의시작에담겼다.블랙쇼맨은과학수사를뛰어넘는대범한증거수집을토대로사건을추리해나간다.그러면서등장인물저마다알리고싶지않았던크고작은비밀을단번에독자들에게드러낸다.마치한편의쇼를기획하는마술사처럼살인사건의시작부터진범을찾을때까지독자의시선을마술에홀린듯이리저리흔들며결말까지내달리는서사에29장의묵직한분량이금세사라진다.
또한이책은그간작가의팬이었던국내유명작가들과의협업으로눈길을끈다.〈타인은지옥이다〉,〈관계의종말〉의작가김용키와의컬래버로한국독자들을위한웹툰예고편이제작돼온라인으로배포될예정이다.권서영일러스트작가와는작중에묘사되는작품을‘책속의책’으로기획해히가시노게이고본인도큰관심을갖고작품제작을지켜봤다는후문이다.
한국출판시장에서도‘미스터리의왕’이라는묘사가전혀어색하지않은작가히가시노게이고,작가의팬들에게이번시리즈가본격장편미스터리의부재에서느낀아쉬움을충족시키는새로운시작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