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야와 흔들흔들 나무집
저자

전정아

저자전정아
아이들과함께하며책을기획하고편집하는일을해왔어요.스스로밝고힘차게빛나는아이들의얼굴을떠올리며달에사는아이,뿡야의이야기를시작하게되었어요.
지은책으로는<법이생긴원숭이마을>,<은비의깜짝선물>등이있어요.

그림탐씨
우리나라에서만화예술학을공부하고,영국에서아동문학,일러스트레이션,디자인을공부했어요.아이들과그림을그리고이야기를만드는여행손그림작업을하고있어요.
그린책으로는<열하일기로떠나는세상구경>,<내친구한자툰>,<누군가나를지켜보고있어>등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뿡야가데구루루굴러째째한테로쿵!
갑자기나무집이기우뚱기우뚱흔들려요.
온몸을긁적거리며꿈틀대는나무집.
도대체나무집에게무슨일이생긴걸까요?

뿡야와숲속친구들의새로운하루하루
곤경에처한나무집을위해머리를모아요.
무엇이문제일까?어떻게해결할까?
곰곰이생각하면좋은방법을찾을수있어!

달님방귀에서태어난아이,뿡야.오동통한아기의모습을닮은뿡야는그행동도,그마음도,우리아이들의모습과꼭닮아있어요.아이다운직관으로진실에성큼다가가는뿡야.까다롭고장난기많은친구째째,무엇이든잘만들고리더십이강한까미,그리고부끄러움이많은예술가샤샤까지.앙증맞고귀여운캐릭터들이나무집을무대로재미있는이야기를선사해요.뿡야와친구들의두번째이야기,<뿡야와흔들흔들나무집>에서는곤경에처한나무집을돕기위한친구들의활약이펼쳐진답니다.

나무집을지킬방법,우리가찾아야해!
숲속친구들에게나무집은든든한벗이자,아늑한보금자리예요.아주과묵해서말은하지않지만커다란나뭇가지를움직이며친구들을지켜주지요.그런나무집에게문제가생겼어요.온몸이근질거려서잠시도가만히있을수없었거든요.기우뚱기우뚱흔들리는나무집.친구들은깜짝놀라나무집을살펴보았어요.“나무집아,가렵니?우리가긁어줄까?”엄마가아플때,아이들이발을동동구르는것처럼,뿡야와친구들은곧장나무집을돕기위해머리를모아요.첫번째방법은긁어주기!숲으로간친구들은나무집을시원하게긁어줄수있는도구를만들어나무집을긁어주어요.하지만실패!두번째방법은깨끗하게씻기기예요.나뭇가지구석구석을깨끗하게닦고물로씻겨주었어요.힘든작업이었지만친구를돕는일이라즐거웠지요.실패를거듭하면서도끊임없이더나은방법을생각하는뿡야와친구들.문제를방관하지않고,적극적으로해결하려는노력이대견해요.

강자와의만남,도망갈까?맞서싸울까?
뿡야와친구들의모든노력은실패로돌아가고말아요.알고보니원인진단이잘못되었던것이지요.범인은간질간질벌레!다리가여덟개나달린벌레가나무집을간질이고있었던거예요.뿡야는벌레와협상에나섰지만,장난을좋아하는간질간질벌레는그저흔들리는나무집이재미있기만합니다.친구들과의피할수없는부딪침이지요.어떤이는강자를피하고,어떤이들은일단맞서고봅니다.뿡야는벌레를쫓기위한이런저런방법을궁리해요.그리고는제3의선택을하게되지요.아이다운장난스러움으로상황을반전시킨뿡야.때로는해학적인방법이통할때도있겠지요?친구와의관계속에서끊임없는선택과판단을하며소통을배워가는아이들.뿡야의선택에대해아이들과함께이야기를나눠보는것도좋겠지요?

간질간질벌레야,나랑같이놀자!
뿡야의방귀세례로날아가버린간질간질벌레.마지막장면에서벌레는뿡야를다시찾아옵니다.이번에는뿡야를간질이러왔지요.아무래도방귀로자신을제압한뿡야가마음에들었나보죠?뿡야의방귀가재미있었나봅니다.아이들세계에서의다툼은때로는심각하게전개되기도하지만,때로는새로운우정으로이어지기도하지요.오늘은울고,내일은웃으며서로부대끼며살아가는우리어른들의모습처럼말이지요.뿡야와간질간질벌레는과연친구가될수있을까요?벌레의장난이조금만줄어든다면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