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2 나를 부르는 신호 - 하늘을 나는 책 3

8282 나를 부르는 신호 - 하늘을 나는 책 3

$11.03
저자

이송현

저자:이송현
대학에서문학을공부하고,TV시트콤시나리오작업을했습니다.중앙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고대학에서아동·청소년문학을가르치고있습니다.마해송문학상,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사계절문학상,서라벌문학상신인상,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을받았으며동화,동시,청소년소설을쓰고있습니다.
청소년소설《나쁜연애,썸》《사랑은처음》《라인》《드림셰프》《내청춘,시속370km》와동화《방과후,아나운서클럽》《아빠가나타났다!》《슈퍼아이돌오두리》《내이름은십민준》《열두살백용기의게임회사정복기》,동시집《호주머니속알사탕》등을출간했습니다.

그림:윤정미
오랫동안직장생활을하다가,그림을그리고싶어늦깎이일러스트레이터가되었습니다.그린책으로는《할머니와걷는길》《시화호의기적》《맥거크탐정단시리즈》등이있고,쓰고그린책으로는《어느멋진날》이있습니다.

목차

삐삐가나를부를때
버스안에서
손에손잡고
셋이서함께
똥때문에
사랑은라디오를타고
마음이부풀어
태풍이남기고간것
8282,집으로가는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싸우고화해하며단단해지는관계
난데없이과거로가게된세련이.처음에는놀라고당황스러웠지만이곳에서세련이는연주의먼친척이었습니다.세련이는연주와함께살면서잊지못할추억을만들어나갑니다.2020년에휴대폰이없어친구들사이에서겉돈다고느꼈던세련이는1987년아이들과만나며,다양한감정을경험합니다.자신의잘못을뒤집어쓰고벌을받은친구에게용기있게사실을고백하기도하고,약점을잡아괴롭히는친구에게당당히맞서기도하지요.또오해가생겨토라진친구의마음을풀어주기위해정성껏꾸민엽서에진심을담은사연을보내기도해요.
세련이는연주와함께살면서자매처럼지내요.연주역시형제자매없이바쁜할머니와둘뿐이라외로웠기에세련이를가족처럼생각합니다.연주는때때로세련이와아웅다웅하며다투고,울고,토라지기도합니다.하지만세련이가엄마를보고싶어하지는않을지마음을쓰고,시장에서혼자장사를하는엄마를돕고싶은속이깊은아이입니다.
그런연주가짝사랑하는희찬이는말수도적고심심해보이는아이였습니다.잘생기기는했지만그래봤자미래의아빠는바로기석이였으니까요!세련이는앙숙처럼지내는기석이와연주사이를좋게만들어야한다는사명감을느낍니다.
학교친구복남이는이름때문에단단히화가났습니다.집에서키우게된떠돌이개에게세련이가복남이라는이름을지어주었기때문입니다.어떻게친구이름을개이름으로지을수있냐며따졌지요.하지만복남이와세련이는어느새다시고무줄놀이를하고사탕을나눠먹는친구가되었답니다.

밉지만사랑할수밖에없는엄마와딸
이작품에는두모녀가등장합니다.세련이와연주.그리고연주와할머니입니다.세련이는엄마를이해할수없었습니다.회사일이바빠저녁도같이못먹을정도면서이야기할시간이줄어든다는이유로휴대폰을사주지않으니까요.세련이가엄마를이해하지못하듯이,어린연주도할머니와부딪힙니다.할머니는무뚝뚝하고감정을드러내지않습니다.공부하라는말만하면서비오는날,우산을가져와도이럴시간에공부나하라며차갑게말하지요.그런할머니의반응에연주는서운합니다.하지만두사람을지켜본세련이는알게됩니다.쓸데없는걱정을한다며핀잔을주는할머니의눈매가부드럽게휘는걸,입가에흐른국물을닦아주는할머니의손등이단단하고따뜻했다는것을요.
연주와서로의꿈에대해이야기하던밤,연주는부자가되는게꿈이라고말하며늘곁에있어주지못하는할머니에대한아쉬움을털어놓습니다.차라리오징어가되어할머니가일하는건어물가게에서하루종일함께있고싶다고말할정도로요.그렇게누구보다엄마곁에있고싶었던연주였는데,미래에회사일에치여아이와저녁밥도같이못먹는엄마가될줄누가알았겠어요.세련이는2020년에있을엄마의마음을조금은이해하게됩니다.
세련이는미래의엄마를만나면할머니이야기를들려주어야겠다고생각합니다.그런데집으로돌아갈수는있는걸까요?삐삐를통해전해진수수께끼의음성메시지는말했습니다.

“이메시지를듣는사람을똑똑히기억하길바랍니다.
집으로돌아가려면세상에서가장소중한것을지켜내야합니다.”

과거의시간속에서세련이는‘세상에서가장소중한것’을찾아지켜내고집으로돌아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