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어도 돼? : 바이러스의 비밀 (양장)

마스크 벗어도 돼? : 바이러스의 비밀 (양장)

$14.00
Description
우리와 함께 살아가며
때로는 삶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모든 것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라!

우리 몸에 대한 과학 정보를 밝고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작가,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가 그린 《마스크 벗어도 돼?》가 출간되었어요. 《코딱지 파도 돼?》 《상처 딱지 떼도 돼?》에 이어 이번 주제는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예요. 작가는 다양한 바이러스를 색깔과 무늬로 개성 있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피막을 옷처럼 표현하거나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켜 증식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그려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학 지식이 많지 않은 저학년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지요. 특히 이번 책은 스페인 ‘교육을 위한 여성 과학자 모임’이 저자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담고자 했습니다. 또한 한국어판은 소아과 전문의 강병철 선생님의 감수를 받아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전 세계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 목숨을 잃거나 아파하고 있고, 건강한 사람들도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제 여럿이 모이는 건 위험한 일이 되었고,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지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세계 보건 기구(WHO)는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이름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예요. 바이러스는 맨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물 표면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이 얼굴에 닿거나 사람의 침방울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 갈 수 있어요. 신종 바이러스라 아직 치료제가 없고, 백신 역시 개발 단계라서 감염된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 도대체 바이러스가 뭐기에 우리의 삶을 이렇게 바꿔 버린 걸까요? 바이러스를 피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교과과정 안전한 생활 2 1. 안전은 내가 먼저

저자

교육을위한여성과학자모임

저자:과학을위한여성과학자모임
과학과기후변화에관심을기울이며평등하고지속가능한사회를만들기위해활동하고있습니다.

그림:마리오나톨로사시스테레
스페인바르셀로나에살고있는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우리가어떤것을느끼고무엇을배우는지,우리를두렵게하거나행복하고설레게하는것에관심이많습니다.주로종이,연필,크레용,아닐린을사용한콜라주작업을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코딱지파도돼?》《상처딱지떼도돼?》가있습니다.

저자: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중남미문학을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강의를하면서스페인·중남미문학작품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하고있습니다.옮긴책으로《우리가99%》《세상에서가장하얀생쥐》《돌연변이용과함께배우는유전학》《꼬마돈키호테》《코딱지파도돼?》《상처딱지떼도돼?》등이있습니다.

감수:강병철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같은대학에서소아과전문의가되었습니다.현재캐나다밴쿠버에서번역가이자출판인으로살고있으며도서출판꿈꿀자유,서울의학서적의대표이기도합니다.《툭하면아픈아이,흔들리지않고키우기》《성소수자》(공저)《서민과닥터강이똑똑한처방전을드립니다》(공저)를썼고,《인수공통모든전염병의열쇠》《사랑하는사람이정신질환을앓고있을때》《뉴로트라이브》《암치료의혁신,면역항암제가온다》《아무도죽지않는세상》등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출판사 서평

바이러스에대한오해를바로잡고제대로알아봐요
바이러스에대해처음알게되면깜짝놀랄거예요.크기는박테리아의천분의1밖에안될만큼작아서전자현미경을통해겨우관찰할수있지만,우리주변어디에나있으니까요.보이지않지만수는개미보다도많고,무게를모두더하면대왕고래7,500만마리의무게와같다고하니상상하기도어렵죠.이책에서는셀수없이많은바이러스중주로인간과관련이있는바이러스를다루고있어요.과거에많은사람들의목숨을앗아간천연두를비롯해광견병이나에볼라처럼여전히위험한질병을일으키는바이러스를소개해요.하지만너무겁먹지는마세요.바이러스는30억년전부터지구에살고있었어요.인간이등장하기훨씬오래전이지요.그러니인간의역사는바이러스와함께한기록이라고할수있을거예요.
바이러스는DNA혹은RNA라는유전물질과단백질껍질로되어있어요.먹거나숨을쉬지도,움직이지도않아요.하지만바이러스는자신과맞는세포를만나면엄청난속도로증식해요.세포를자신의공장으로삼아자신과닮은바이러스를마구만들어낼수있지요.이렇게무시무시한바이러스로뒤덮인지구에서어떻게인간은살아남을수있었을까요?
그건모든바이러스가위험한것은아니기때문이에요.인간을병들게하는바이러스는일부에불과하고대부분의바이러스는생물에게큰문제를일으키지않아요.또다른이유는우리몸의면역체계덕분이에요.만약우리몸에장염을일으키는로타바이러스가들어오면어떻게될까요?책에는장까지침입한로타바이러스를몸의면역체계가물리치는과정이그려져있어요.백혈구캐릭터들이침입자를잡아먹기도하고항체를만들어바이러스를꼼짝못하게만드는장면을보면우리몸이놀랍고든든하게느껴질거예요.이게끝이아니에요.싸움에서이긴세포들은우리몸에남아나중에다시같은바이러스가공격해왔을때더빠르고강하게반응할수있어요.이것이바로바이러스의공격으로부터인간이살아남을수있었던비밀이지요.과학자들은면역체계의원리를이용해서백신을만들었어요.백신에는바이러스의정보나힘을약하게만든바이러스가들어있어백신을맞으면우리몸이항체를만드는방법을미리익힐수있어요.이후같은바이러스에감염되면우리몸은항체를만들어바이러스를쉽게물리칠거예요.

팬데믹에대처하는우리의자세
지구에생명체가살수있었던건바이러스덕분이에요.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가광합성하는것을도와산소를만들게하고,바이러스에감염되어죽은박테리아가다음세대의먹이가되는순환과정에중요한연결고리가되었죠.하지만최근바이러스로인한전염병이유행하는일이많아졌어요.
세계화로사람들이나라사이를자유롭게오가면서바이러스역시이동범위가엄청나게늘어났어요.기후변화로열대지방에서살던바이러스를가진모기가온대기후지역까지퍼졌어요.또열대우림의나무를베어내자그곳에살고있던야생동물과인간이접촉하는일이많아졌고,동물에게는치명적이지않던바이러스가인간에게옮겨지면서돌연변이를일으키는일도생겼어요.
우리는바이러스가더이상퍼지지않도록막아야해요.전문가의충고를따라개인위생을철저히하고사람들과의만남을줄여야해요.저자는방역수칙을지키는것이우리와우리보다더몸이약한사람들을보호할수있는방법이라고말해요.전염병은혼자만의힘으로극복할수없어요.의료지원을제대로받지못하는사람들,몸이약한사람들을도와야바이러스가전파되는걸막을수있어요.
언제,또다른변종바이러스가나타나우리를위협할지몰라요.하지만우리가할수있는일이있어요.최근바이러스의유행은인간의잘못에서비롯된경우가많았거든요.지금이라도우리는숲과바다에서야생동물이잘살아갈수있도록환경보호에관심을기울여야해요.좁은공간에서동물을키우거나야생동물과접촉함으로써동물의바이러스가인간에게옮는일을막아야해요.
바이러스는우리와함께살아왔고,앞으로도그럴거예요.우리는바이러스,그리고지구에살고있는모든생물과공존하는방법을배워야해요.그것이바이러스가우리에게전하고싶은이야기가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