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불편한 고기 - 이토록 불편한 2 (양장)

이토록 불편한 고기 - 이토록 불편한 2 (양장)

$14.00
Description
고기를 먹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
우리는 식탁 위 동물들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토록 불편한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이토록 불편한 고기》는 인류가 직면한 육식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다양한 질문을 통해 되짚어 보는 책입니다.
우리가 먹는 동물들은 어떻게 살까요? 육식이라는 좁은 범주에서 시작한 질문은 먹히는 동물들이 처한 현실로 가닿습니다. 많은 사람이 고기를 즐겨 먹지만, 정작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 위로 왔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혹시 안다 해도 모르는 척하죠. 그편이 더 마음 편할 테니까요.
이 책은 먹히기 위해 키워지는 동물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공장식 농장에서 동물들은 얼마나 좁은 공간에서 지내는지,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도축장으로 가는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지 구체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먹히는 동물의 현실을 제시합니다. 이들이 처한 상황을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사람과 고기가 아닌 사람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재고하게 됩니다.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만 한다면, 동물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방법을 고민하는 거죠.
더 나아가 이 책은 육식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살펴봅니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벌목과 사용하는지도 모른 채 쓰이는 가상수를 지적하죠. 자원으로 쓰일 줄로 알았던 가축 배설물이 지하수와 섞일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도 알려 줍니다. 육식이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고기 먹는 일은 조금 더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오른 고기로 인해 폭염이 길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제 고기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편한 관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토록 불편한 고기》의 저자 크리스토프 드뢰서는 채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설득력 있는 정보들로 고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고기 먹는 일을 일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게 하죠. 이 책을 읽으며 지금껏 몰랐던 고기의 면면을 살펴보고, 동물과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저자

크리스토프드뢰서

독일주간지『디차이트DieZeit』의과학담당편집자이자,과학저널리스트.『메디움마가진MediumMagazin』은2005년에드뢰서를‘올해의과학언론인’으로선정했고,독일수학협회DMV는2008년에그에게언론인상을수여했다.1997년부터연재한일상적인속설에관한과학칼럼「맞아요Stimmt’s」는책으로도엮여좋은반응을얻었고,저서가운데특히『수학시트콤DerMathem...

목차

1.고기가먹고싶어요
사람은잡식동물8
석기시대로돌아가자고요?10
영양분을얻는방법은다양해요12
세계인이먹는갖가지고기요리14
금지된고기18
사람들은고기를얼마나먹을까요?20
평생몇마리나먹을까요?22
주둥이부터꼬리까지24
소시지는어떻게만들까요?26
고기는건강에좋은음식일까요?28

2.우리가먹는동물들
사랑받는동물,먹히는동물34
가축을키우는방법36
가축들은이렇게살아요38
빨리먹어야빨리쪄요44
가축우리에떨어지는약품폭탄46
유기농농장에사는가축은더행복하게지낼까요?48
길위의가축들52
도축장에서는무슨일이벌어질까요?54
고통없는죽음56
소가멸종위기라고요?58
수컷을구하자60

3.고기와환경
고기에필요한공간64
고기가사실은물이라고요?68
하늘까지퍼지는냄새72
고기가기후변화를일으켜요74
채식주의가만능해결책은아니에요78

4.더잘먹는방법이있어요
혼란스러운인증마크82
쓰레기통으로들어가는고기86
고기가아닌고기88
실험실에서나오는고기90
꿈틀거리는고기92
고기를줄이면더건강해져요94
모두가고기를먹을수있을까요?96
이제무엇을해야할까요?99

고기를먹는다는것《이토록불편한고기》추천사102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시대,
환경을파괴하는고기
우리는고기를‘더’먹어도될까?

오늘날우리는기후변화를넘어기후위기시대에살고있습니다.호주에서발생한폭염과산불피해,서유럽의이례적인폭우등전세계곳곳에서나타난이상기온현상은인류의생존을위협하기에이르렀습니다.전문가들은지구에닥친재앙을단순한기후‘변화’가아닌기후‘위기’로불러야한다는데입을모읍니다.이제지구어디에도안전지대는없다는거죠.
그렇다면지구가기후위기시대를맞닥뜨린것과고기가어떤관계가있을까요?놀랍게도육식이환경에미치는영향은치명적입니다.고기가기후에악영향을준다니어떻게그럴수가있을까요?
가축은도축전까지식물을먹고성장합니다.보통소고기100그램을얻기위해서식물800그램이쓰이죠.식물을키우기위한땅도생각해봐야합니다.손바닥만한고기한조각을얻으려면거실만한땅이1년동안필요합니다.고기를만들기위해,고기보다훨씬큰어마어마한크기의땅이사용되는거죠.
지금이순간에도사람들은고기생산에필요한땅을확보하기위해숲을무분별하게파괴합니다.남아메리카의열대우림에서는희귀동물들이서식지를잃고,원주민들이살던곳을떠나야했습니다.현재얼음과물로덮이지않은지구표면의4분의1인목초지입니다.그런데도늘어나는고기소비량을따라가기위해숲은사라지고있습니다.
이뿐만이아닙니다.혹시소의방귀와트림이기후변화를일으킨다는말을들어본적있나요?소가내뿜은가스인메테인은이산화탄소보다25배나센온실가스입니다.지구온난화의15~20%정도책임이있죠.이산화탄소를줄이는일은매우복잡한일입니다.비용도많이들고인간이누리는편리함을포기해야하기때문입니다.하지만메테인을줄이는일은조금더쉬워보입니다.고기만먹지않아도되니까요.
어쩌면세계곳곳에서일어나는기후변화는,우리가먹는고기한점으로부터비롯되었는지도모릅니다.그러니까고기를먹기전에조금더신중해야합니다.고기를‘더’먹는일은가뜩이나아픈지구를불편하게하니까요.육식을일상으로생각하지않고경계하려는노력,기후위기시대를사는우리들에게무엇보다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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