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저귄다 오늘은 (장근섭 시집)

혼자 지저귄다 오늘은 (장근섭 시집)

$13.50
Description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에게 선물하는 일상 시집
『혼자 지저귄다 오늘은』은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앞만 보며 살아온 오십 년 인생을 돌이켜보며 낸 첫 시집이다. 바쁜 공직 생활 중에 틈틈이 쓴 시와 직접 찍은 사진, 감동 받은 글을 한데 묶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저자는 서울대 재학 중 21살이란 나이에 최연소로 행시에 합격했고,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이어오며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왔다. 바쁜 직장 생활 중에도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두 권의 영어회화 책을 출간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시인으로 등단한 적은 없지만, 그때그때 떠올린 생각을 글로 남기고 자신의 감정을 습관적으로 기록하며 확실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 책에는 과거의 추억과 회한, 일상에서 얻는 여러 감정들, 그리고 삶과 죽음,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저자의 성찰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각 시에는 한 명의 사회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마음이 그대로 묻어난다. 모든 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정서를 공유하고자 직접 영어로 옮겼으며, 직접 찍은 사진은 시에서 전하는 인상을 한층 증폭시킨다. 이런 시집,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

장근섭

인생첫시집을내게되어기쁘면서도한편조심스럽다는저자장근섭은서울대학교사회복지학과를졸업하고조지아주립대에서경영학석사(MBA)학위를받아,지금은고용노동부에서근무하는대한민국공무원이다.35회행정고시최연소합격의주인공이기도하다.한국어의의미를고민하며이를영문으로옮기는데에도관심이생겨,급기야는이를모아두권의영어표현집을냈다.언어로머릿속에일어나는모든것을전달하고싶은욕구가강한만큼,여러언어로다양한시도를이어갈예정이다.

목차

Chapter1.카르페디엠
화끈한놈들
코끼리선언
충실하게산다는것
컴퓨터조립하기
찰나와겁
카르페디엠
인생
가슴속에괴이한일들이무수히고여있어〈이지〉
오십이전의나〈이지〉

Chapter2.수평선
5G?오지?Orgy?
동대구로히말라야시다
본능
안동에사는혜
연금술사
수평선
신라여인
적토성산〈순자〉
11월〈좋은생각〉

Chapter3.혼자지저귄다오늘은
승부역-분천역봄트레킹
바위의눈물
혼자지저귄다오늘은
마음들키던밤
고요
모래성
화장장
산다는것은슬픈일이다〈이근후〉
무의식〈카를구스타프융〉

Chapter4.우리가함께있다는건
나의낙원
우리가함께있다는건
출근
화성의위태로운고독
경주가는길
아빠와신발
대구치맥페스티벌
낭객의신년만필〈신채호〉

Chapter5.매미가우는까닭
내친구모감주나무
매미가우는까닭
아름다운작전
글자공부참재밌다-學而時習之
칼맞은책들
1989년3월8일-스티븐의마지막아침
내무덤앞에서서울지마세요〈메리프라이〉
그좋은밤으로순순히들어가지마세요〈딜런토머스〉

Chapter6.영문해설

5.책속으로
나를흥분하게하는일을하고살것을선언한다
나를가슴떨리게하는일을하고살것을선언한다
나를전율하게하는일을하고살것을선언한다
나를밤새잠을설치게하고새벽에벌떡일어나게하는일을
하고살것을선언한다
-〈코끼리선언〉에서

앞만보고달리고목표에맞춰도착해야한다고할때
나는자주꽃방망이도봐줘야하고
햇살에비치는층층나무잎의실핏줄도봐줘야한다고맞선다
-〈본능〉에서

우리가함께있다는건
밤이하늘을갉아먹어깜깜해져도
새벽동이터올라도초조해지지않는다는것이다
오늘밤은시계를잊어버렸습니다
-〈우리가함께있다는건〉에서

아침출근하며
신발찾다가
새신발여?다내밀던아빠가그리웠다
-〈아빠와신발〉에서

출판사 서평

작고사소한것을소재로한일상적인시
둔탁하지만묵직한감동을전하다

『혼자지저귄다오늘은』에는자작시34편과인생에영향을끼친9편의글이실려있다.오십에접어든저자가인생의마지막마디를시작하면서일상의사소한것들을통해깨달은자기성찰이담겨있다.이들시는온갖비유와난해한말들로가득찬현대시가아니다.일상적인풍경을보고느낀것,관찰을통해깨달은것들을진솔하게기록한솔직하고담백한시다.삶에대한자그만성찰이묻어나는일상시들은매일을살고있는소시민이라면누구에게나공감을불러일으킨다.

“살면서나는잊혀지고지나가버릴작은것들에연민을느껴왔다.내가기억해주지않으면잊혀져버릴까봐,나라도관심가져주지않으면없어져버릴까봐,노심초사하며기록으로남긴다.이들은오랫동안내마음속에있었던내친구들이다.이제세상에내어보낸다.다른사람들마음속에서도생명력을갖게되기를진심으로바랄뿐이다.”

에필로그에실려있는저자의말처럼각시에는일상의작고사소한것에서얻은깨달음이잔잔하게녹아있다.〈아빠와신발〉에서는현관앞신발을보며돌아가신아버지를떠올리고,〈동대구로히말라야시다〉에서는우뚝서있는가로수를바라보며삶의자세에대해생각하고,〈매미가우는까닭〉에서는매미소리를들으며고난으로가득찬삶에고민한다.이런일상적인것,사소한것들에기울이는세심한관심이잔잔하지만묵직한시로탄생했다.

꼼꼼하게옮긴영문시와다채로운사진수록

이시집의눈에띄는특징중하나는각시를영문으로옮겨함께실었다는점이다.영어에관심이많은저자는매주네이티브튜터와영어수업을진행할정도로영어로쓰고말하는데에열정적인데,네이티브의감수를받아전체시를직접영어로옮겼다.부록영문해설에서는영어어휘부터문장구조에대한분석까지상세한설명을실었다.저자가직접
이야기하는작품세계를들여다볼수있는독특한기회가될것이다.
또한중간중간들어간사진도눈길을끈다.지난수년동안찍은사진중에시이미지에어울릴만한사진을공들여선택했다.강렬한느낌의흑백사진부터다채로운색상의감각적인사진까지,시가전하는심상이한층깊게다가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