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없이 투명하고 순수한 언어의 시원을 갈망하다!
임선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과 꽃이 흔들린다』. 1994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간명하고 수사적 꾸밈이 없는, 리듬감 있는 언어로써 예술과 존재의 기원을 탐색하고 미지의 세계를 모색하는 내적 성찰을 오롯이 담아낸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극한 섬세함과 순수함이 녹아 있는 세상의 만상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낸 ‘너의 노래’, ‘다가갈 수 없는 별’, ‘저녁 강변’, ‘그림 두 편’, ‘빗방울’, ‘강가의 아틀리에’, ‘나의 가난’, ‘시가 반짝이고 있다’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극도의 절제된 언어로 환상적이고 순수한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시세계를 엿볼 수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너에게 2
너는 작은 불빛
나그네가 문을 두드린다
바람은 옛 나그네
미투리가 끝이 없다
너는 작은 나무
작은 낙엽
덧붙일 무슨 말이 있어서
어제 새로 들어온 책들이
서점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나는 낙엽을 줍는다
낙엽의 문을 열고
낙엽의 말 속으로 들어가
불 끄고 눕는다
너는 작은 불빛
창에 비치는 구름 속에
‘그’라는 말이 놓여 있다
너에게 2
너는 작은 불빛
나그네가 문을 두드린다
바람은 옛 나그네
미투리가 끝이 없다
너는 작은 나무
작은 낙엽
덧붙일 무슨 말이 있어서
어제 새로 들어온 책들이
서점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나는 낙엽을 줍는다
낙엽의 문을 열고
낙엽의 말 속으로 들어가
불 끄고 눕는다
너는 작은 불빛
창에 비치는 구름 속에
‘그’라는 말이 놓여 있다
꽃과 꽃이 흔들린다 (임선기 시집)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