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 (지적인 여행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모든곳)

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 (지적인 여행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모든곳)

$14.48
Description
낯선 이름의 도시, 낭만과 사색, 고요한 여행.
『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는 천천히 머무는 여행을 하는 동안 다듬어온 생각 속에 여행지와 문학, 예술, 사회, 종교, 역사 이야기를 녹여낸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인 저자가 32개국 80개 도시에서 전해온 이 이야기 속에는 방대한 독서량과 풍부한 경험이 촘촘하게 버무려져 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철학자의 길’을 걸으며 루소의 말을 곱씹고, 아바나에서는 헤밍웨이의 술잔을 탐하고, 뉴욕에서는 영화 《러브 어페어》 속 애틋한 재회를 떠올리는 식이다.

이 책은 인도 바라나시에서 바라본 어느 힌두의 죽음과 볼리비아 포토시의 광부들, 안나푸르나를 오르는 포터들의 뒷이야기까지, 모르고 갔다면 그냥 스쳐 지났을지도 모를 사회 이면을 되돌아보게 하며 여행길에 만난 사람과 풍경을 시적으로 묘사하다가도 때로는 시니컬하게 그 나라의 사회, 종교 이슈를 꼬집는다. 또한 이스터섬의 모아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지언 루트비히 2세 등 그 지역에 얽힌 설화나 역사 속 주인공이 직접 화자로 등장하며, 이들이 전달하는 생생한 이야기는 마치 어릴 적 엄마아빠가 동화책을 읽어주던 시간처럼 다정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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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정희

저자안정희는사방이모두책으로둘러싸인사주를갖고태어나부모님은교수가될거라고생각했지만그기대를저버리고책의달콤한꾐에넘어가사서가됐다.대학에서문헌정보학을공부하고출판사와도서관에서일하다가뒤늦게떠돌이유전자가발현돼머나먼나라멕시코로떠났다.2년동안그곳에서스페인어를배우고라틴아메리카와지중해연안을여행하며한량처럼살았다.지난10년간그렇게혼자서,또는누군가와함께떠났던여행지는40개국을훌쩍넘겼다.한국으로돌아온지금은천만권의책으로둘러싸인,정신적유랑에최적의장소인국립중앙도서관에서일하고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이책에등장하는여행지
01꿈꾸는하얀도시/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02나의하이델베르크산책/독일,하이델베르크
03카드두장,그이름은자유/칠레,비냐델마르
04고래를사랑?한소년/아르헨티나,푸에르토마드린
05프라하에서,꿈꾸다/체코,프라하
06바이족의삼도차/중국,다리
07마법의마을에머물다/멕시코,탁스코
08쿠바산시가에대한로망/쿠바,아바나
09소원의종을세번울리면/슬로베니아,블레드
10지브릴에게/시리아,하마
11깊은밤,에스프레소잔을앞에두고/알바니아,슈코더르
12시인의섬/칠레,이슬라네그라
13내가공원을만든다면/캐나다,밴쿠버
14루트비히모놀로그/독일,퓌센
15Justintime/프랑스,파리
16파타고니아라이프/칠레,토레스델파이네
17하얀마을과그리스여인/그리스,산토리니
18헤밍웨이와바다/쿠바,아바나
19옴브레?옴브로!/멕시코,모렐리아
20장밋빛페트라/요르단,페트라
21베네치아와이별한다는것/이탈리아,베네치아
22비글과바라쿠다/아르헨티나,우수아이아
23달의계곡/칠레,산페드로데아타카마
24길위의아쇽/인도,카주라호
25사막을건너는법/볼리비아,우유니
26모든게파랑/크로아티아,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
27인류최후의보루/미국,뉴욕
28새파란온더락/아르헨티나,페리토모레노빙하
29어느힌두의죽음/인도,바라나시
30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을부탁해요/스페인,바르셀로나
31안나푸르나사람들/네팔,안나푸르나
32러시안마트료시카/러시아,모스크바
33신기루처럼사라진도시/시리아,팔미라
34세상에서가장로맨틱한스카이라운지/미국,뉴욕
35지도에는없는마을/중국,리장
36수피댄스,신에게이르는길/이집트,카이로
37슬프도록파란/볼리비아,포토시
38엘찰텐베이스캠프/아르헨티나,엘찰텐
39천국아니면지옥/미국,라스베이거스
40여인섬을탐험하는일/멕시코,이슬라무헤레스
41와인향기그윽한고장/아르헨티나,멘도사
42모아이가보낸편지/칠레,이스터섬
43안녕,모나르카/멕시코,시에라친쿠아
44티베트의순례자/티베트,라싸
45하몽하몽/스페인,마드리드
46체/쿠바,아바나
47천상의수도원/그리스,메테오라
48나의첫번째고양이,세보/칠레,푸트레
49매혹의댄서/스페인,그라나다
50쿠마리리포트/네팔,카트만두
51귀족들의웅성거림이들리는곳/영국,런던
52과달루페테라피/멕시코,멕시코시티
53라스콜리니코프처럼걷다/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54카르멘과루이스/멕시코,과나후아토
55이스탄불의시간/터키,이스탄불
56시애틀의엘리엇베이/미국,시애틀
57팔렌케의꼬마가이드/멕시코,팔렌케
58포탈라궁이들려주는것들/티베트,라싸
59낯선항구마을에서새해를/칠레,발파라이소
60토르티야멕시카나/멕시코,탁스코
61바닷속산책/이집트,다합
62톨레도가들려주는옛이야기/스페인,톨레도
63배위의인생/태국,방콕
64상형문자배우기/중국,바이사
65그랜드캐니언을즐기는또하나의방법/미국,그랜드캐니언
66하늘을달리는열차에서/티베트,칭짱열차
67황제요제프의일기/오스트리아,빈
68꿀처럼달달한/중국,홍콩
69아드리아해의숨은안식처/몬테네그로,코토르
70사랑이잠든곳/인도,아그라
71알라메다공원산책/멕시코,멕시코시티
72사탕수수농장의추억/쿠바,트리니다드
73크메르의미소/캄보디아,시엠레아프
74히피마을의아카시아목걸이/아르헨티나,엘볼손
75진나라병사의독백/중국,시안
76카파도키아에서띄우는그리움/터키,카파도키아
77아부심벨재조립설명서/이집트,아부심벨
78한밤의살사/쿠바,트리니다드
79Don'tforget'9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모스타르
80에메랄드빛노스탤지어/멕시코,칸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낭만과사색,인문학과여행기,그어디쯤에있는이야기”
국립중앙도서관사서인저자가32개국80개도시에서전해온
이이야기속에는방대한독서량과풍부한경험이촘촘하게버무려져있다.
그저좋아서오랫동안꾸준히해온일끝에얻은그녀의사유와성찰은
언젠가낯선이름의도시에서고요한여행을할수있기를,꿈꾸게한다.
-지적인여행에의욕구를해소해주는단하나의여행기
구체적인일정이나동선은없다.여행일기위주의서술도아니다.대신천천히머무는여행을하는동안다듬어온생각속에...
“낭만과사색,인문학과여행기,그어디쯤에있는이야기”
국립중앙도서관사서인저자가32개국80개도시에서전해온
이이야기속에는방대한독서량과풍부한경험이촘촘하게버무려져있다.
그저좋아서오랫동안꾸준히해온일끝에얻은그녀의사유와성찰은
언젠가낯선이름의도시에서고요한여행을할수있기를,꿈꾸게한다.
-지적인여행에의욕구를해소해주는단하나의여행기
구체적인일정이나동선은없다.여행일기위주의서술도아니다.대신천천히머무는여행을하는동안다듬어온생각속에여행지와관련된문학,예술,사회,종교,역사이야기를녹여냈다.하이델베르크에서‘철학자의길’을걸으며루소의말을곱씹고,아바나에서는헤밍웨이의술잔을탐하고,뉴욕에서는영화「러브어페어」속애틋한재회를떠올리는식이다.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도스토옙스키의소설을읽고,티베트에서는돌아오지못한옛지도자를그려보기도한다.
대륙을넘나드는저자의발길을따라가다보면문득‘다음여행지는어디일까,또어떤얘깃거리가등장할까’하는호기심이발동한다.매장마다새로운인문학적소재와에피소드를들려주기에,“여행에세이는이제조금질렸어”라고생각하는독자들에게도끊임없이흥미진진한자극을선사하는책이다.
-로맨틱한러브스토리부터이제껏돌아보지못했던한사회의이면까지…
여행길에만난사람과풍경을시적으로묘사하던저자는때로조금은시니컬하게그나라의사회?종교이슈를꼬집는다.인도바라나시에서바라본어느힌두의죽음과볼리비아포토시의광부들,안나푸르나를오르는포터들의뒷이야기까지,모르고갔다면그냥스쳐지났을지도모를사회이면을되돌아보게하는것이다.
또한중간중간에는이스터섬의모아이,노이슈반슈타인성을지은루트비히2세등그지역에얽힌설화나역사속주인공이직접화자로등장하기도한다.이들이전달하는생생한이야기는마치어릴적엄마아빠가동화책을읽어주던시간처럼다정하다.
책속에파묻힌일상을보내는사서답게적절히활용한인용구도돋보인다.좋은말을따다가여기저기널어놓은것이아니라오랜독서와또오랜여행이만나자아내는자연스러운것이기에잘어우러진다.
-이제껏상상도해보지않았던여행로망을마음에품게하는책
어떤볼거리가있는나라와도시에서든,나지막한내면의소리에귀를기울이고,고독한산책자처럼사색할줄아는저자의여행법은무척매력적이다.담백한문장사이사이에섞인곱씹어볼만한표현들은두번세번다시읽을때더빛을발한다.날것그대로의감상과생경한도시이름을보고있으면어느새상상도못했던낯선도시에가있을것만같다.비행기안에서,낯선호텔방에서,한적한카페에서고요한시간을보내게된다면,곁에두고싶은단한권의책이되어줄것이다.
“어쩌면제글에는번지없이길위를떠도는사람들의향기가
배어있는지도모르겠습니다.당신도이향기를따라길을떠날수있길바랍니다.”
-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