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 2015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 2015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15.52
Description
한국 소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집!
2015년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순원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및 한국 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지난 1년간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ㆍ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그 해의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한다.

이 책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한강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을 비롯하여, 수상작가의 자선작,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등이 실려 있어 수상작가의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 등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최종후보작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개인의 존재 조건과 사회 현실, 그리고 고통과 구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이 아름답고도 정교하게 맞물려 있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5년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강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은 잡지사 내 노동쟁의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이다. 사십대 초반의 여성 화자 K에게 죽어 유령이 된 옛 직장 남자 선배가 찾아와 역시 고인이 된 여자 선배를 함께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한강은 소설 속 K처럼 옛 직장 선배의 죽음을 3년이 지난 후에 알게 되었는데, 쓰는데 유난히 힘들었다고 밝힌 이 작품에 그 쓰라린 체험을 녹여냈다.
저자

한강,권여선,이기호,강영숙,김애란,조해진,손보미,황정은,정소현,김솔

저자:한강
1970년겨울에태어났다.1993년『문학과사회』겨울호에시「서울의겨울」외4편을발표하고이듬해서울신문신춘문예에단편소설「붉은닻」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검은사슴』『그대의차가운손』『채식주의자』『바람이분다,가라』『희랍어시간』『소년이온다』『흰』『작별하지않는다』,소설집『여수의사랑』『내여자의열매』『노랑무늬영원』,시집『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등이있다.오늘의젊은예술가상,이상문학상,만해문학상,대산문학상,맨부커인터내셔널,말라파르테문학상,메디치외국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노르웨이‘미래도서관’프로젝트참여작가로선정되었다.2024년한국작가최초로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

저자:권여선
1965년경상북도안동에서태어나서울대국문과와같은학교대학원을졸업하고인하대국문과박사과정을수료했다.1996년첫장편소설『푸르른틈새』로제2회상상문학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짧지않은공백기를가지며초창기작가생활을보낸권여선은2007년단편소설「약콩이끓는동안」으로오영수문학상을수상한것을시작으로2008년단편소설「사랑을믿다」로“드러내기보다는숨김을통해독자의상상력을자극한다”는평과함께이상문학상을받으면서무명에가까웠던작가의이름을단번에평단과독자에게강렬하게각인시켰다.

저자:이기호
1999년《현대문학》신인추천공모에단편소설<버니>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사과는잘해요》《차남들의세계사》《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소설집《최순덕성령충만기》《갈팡질팡하다가내이럴줄알았지》《김박사는누구인가?》《누구에게나친절한교회오빠강민호》등이있다.동인문학상,이효석문학상,김승옥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황순원문학상등을수상했다.

저자:강영숙
1998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단편소설〈8월의식사〉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소설집《흔들리다》《날마다축제》《아령하는밤》《빨강속의검정에대하여》《회색문헌》《두고온것》,장편소설《리나》《라이팅클럽》《슬프고유쾌한텔레토비소녀》《부림지구벙커X》를펴냈다.한국일보문학상,백신애문학상,김유정문학상,이효석문학상,가톨릭문학상을수상했다.

저자:김애란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원극작과를졸업했다.소설집『달려라,아비』,『침이고인다』,『비행운』,『바깥은여름』,장편소설『두근두근내인생』,『이중하나는거짓말』,산문집『잊기좋은이름』이있다.‘한국일보문학상’,‘이효석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신동엽창작상’,‘김유정문학상’,‘젊은작가상대상’,‘한무숙문학상’,‘이상문학상’,‘동인문학상’,‘오영수문학상’,‘최인호청년문화상’등을수상했고,『달려라,아비』프랑스어판이프랑스비평가와기자들이선정하는‘리나페르쉬상(Prixdel’inapercu)’을받았다.

저자:조해진
2004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천사들의도시』『목요일에만나요』『빛의호위』『환한숨』,장편소설『한없이멋진꿈에』『로기완을만났다』『아무도보지못한숲』『여름을지나가다』『단순한진심』,중편소설『완벽한생애』『겨울을지나가다』,짧은소설집『우리에게허락된미래』등이있다.신동엽문학상,젊은작가상,무영문학상,이효석문학상,김용익소설문학상,백신애문학상,형평문학상,대산문학상,김만중문학상,동인문학상을수상했다.

저자:손보미
2009년『21세기문학』신인상과2011년동아일보신춘문예를통해소설을발표하기시작했다.소설집『그들에게린디합을』『우아한밤과고양이들』『사랑의꿈』,장편소설『디어랄프로렌』『작은동네』『사라진숲의아이들』,중편소설『우연의신』,짧은소설집『맨해튼의반딧불이』,산문집『아무튼,미드』가있다.제46회한국일보문학상,제21회김준성문학상,제25회대산문학상,제45회이상문학상,제4회·제5회·제6회젊은작가상과제3회젊은작가상대상을수상했다.

저자:황정은
2005년경향신문신춘문예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일곱시삼십이분코끼리열차』『파씨의입문』『아무도아닌』,장편소설『百의그림자』『계속해보겠습니다』,연작소설집『디디의우산』『연년세세』가있다.한국일보문학상,신동엽문학상,이효석문학상,대산문학상,김유정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5·18문학상,만해문학상,김만중문학상,제3회,제4회젊은작가상,제5회젊은작가상대상을수상했다.

저자:정소현
2008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양장제본서전기」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실수하는인간』(개정판『너를닮은사람』),『품위있는삶』,중편소설『가해자들』등이있다.젊은작가상,김준성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현대문학상을수상했다.

저자:김솔
1973년광주에서태어나2012년『한국일보』로등단했다.소설집『암스테르담가라지세일두번째』『망상,어語』『살아남은자들이경험하는방식』『유럽식독서법』『당장사랑을멈춰주세요,제발』『말하지않는책』,장편소설『너도밤나무바이러스』『보편적정신』『마카로니프로젝트』『모든곳에존재하는로마니의황제퀴에크』『부다페스트이야기』『사랑의위대한승리일뿐』등이있으며,〈문지문학상〉〈김준성문학상〉〈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수상작가한강특집

수상작│눈한송이가녹는동안
수상소감
자선작│에우로파
수상작가가쓴연보
수상작가인터뷰│연하고깨끗한,막연하나이끄는_윤경희

2부최종후보작

강영숙「맹지」
권여선「이모」
김솔「피커딜리서커스근처」
김애란「입동」
손보미「임시교사」
이기호「권순찬과착한사람들」
정소현「어제의일들」
조해진「사물과의작별」
황정은「웃는남자」

심사경위│제15회황순원문학상심사경위_신준봉
심사평│고통과구원,아름답고정교하게맞물리다_심진경

출판사 서평

제15회황순원문학상수상작품집을펴내며

황순원문학상이올해로15회를맞이했다.우리현대문학에거대한발자취를남긴황순원선생의문학적업적과정신을기리기위해제정된황순원문학상은,지난한해동안창작,발표된모든중·단편소설가운데가장뛰어난작품을선정하여오천만원의상금을지급한다.
이번황순원문학상은2014년하반기부터2015년상반기까지문예지에발표된작품들을대상으로심사하였으며,예심은문학평론가강경석,서희원,이소연,조연정,차미령이맡았고,본심은문학평론가성민엽,서영채,심진경,소설가최윤,임철우가맡았다.본심에서의치열한논의끝에이번제15회수상작은한강의「눈한송이가녹는동안」으로결정되었다.
『제15회황순원문학상수상작품집』수상작가특집은수상작「눈한송이가녹는동안」을비롯해수상작가한강이직접고른자선작「에우로파」,수상소감,수상작가가직접쓴연보와윤경희문학평론가의수상작가인터뷰「연하고깨끗한,막연하나이끄는」으로구성되어,한강작가가추구해온문학세계를넓고깊게살펴볼기회가될것이다.
또최종후보에오른9편의작품들은한해동안한국문학이걸어온의미있는흐름을보여준다.강영숙,권여선,김솔,김애란,손보미,이기호,정소현,조해진,황정은의작품들은예민한감각으로현실과맞닿은우리삶,그리고인간의내면에초점을맞추고있다.이번『제15회황순원문학상수상작품집』은,지금한국문학의뜨거운박동을느낄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