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가 사랑한 정원

모네가 사랑한 정원

$18.85
Description
모네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그의 정원을 알아라!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 “아름답고 조용한 자연의 한 귀퉁이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소망하던 모네는 1883년 파리 북서쪽으로 한 시간쯤 떨어진 곳에서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작은 마을 지베르니를 발견했다. 모네는 지베르니에 온갖 꽃과 나무로 ‘색채의 정원’을 만들었다.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눈앞에 만들어두고 싶었던 화가는 스스로 정원사가 되어 지베르니를 낙원으로 가꾸어 이곳에서 연못과 수련을 그리며 자신의 예술적 이상을 구현한다. 『모네가 사랑한 정원』은 모네 스스로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라고 한 그의 정원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

데브라N.맨코프

지은이:데브라N.맨코프(DebraN.Mancoff)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미술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에서미술사를가르쳤다.현재시카고뉴베리도서관의상임연구원으로활동하고있다.주요연구분야는중세와라파엘전파를포함해빅토리아시대의예술과문화이다.많은미술잡지와일간지에글을썼으며,유럽과미국의예술과문화를주제로다양한책을펴냈다.  

옮긴이:김잔디
책과무관한기업에서7년간일하다가,평생을책과씨름하면서도놀이하듯즐겁게살고싶어번역가의길을선택했다.정확하면서도따뜻한여운이남는번역을목표로삼고있다.서울시립대학교를졸업하고글밥아카데미를수료한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열정절벽》,《모네가사랑한정원》,《소로의야생화일기》,《목소리를높여봐!》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ㅣ화가이자정원사,클로드모네

1장모네의집과정원
"내가화가가된것은모두꽃덕분이다."

2장새로운삶의터전,지베르니
"내심장은항상지베르니에머무르고있소."

3장물의정원
"어느순간연못에서황홀한광경을보았다.나는바로팔레트를집어들었다."

4장물의풍경
"모네의정원을보기전가지는그를진정으로안다고말할수없다."

5장친구와지지자들
"모네는자연을노래하는서사시인이다."

6장꽃으로만든색채의정원
"내그림과꽃이외에이세상어느것도내관심을끌지못한다."

7장최고의걸작,수련
"연못과수련,그밖의식물들이거대한화면에펼쳐진다."

오늘날모네의정원
인물소개
참고문헌
그림과사진저작권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정원은나의가장아름다운명작이다.”-클로드모네
인상파화가모네의지베르니정원과그의삶을담은책


클로드모네(ClaudeMonet,1840~1926)는한국인이사랑하는대표적인인상파화가로알려져있다.화가로서모네는찰나의순간을화폭에담는데일생을바쳤다.자연을있는그대로표현하고싶었던그는자기그림을이해하려면백마디설명보다자신이직접가꾼정원을보는게낫다고말할정도로정원을사랑했다.
모네는시시각각변하는빛을잡기위해정원이라는공간에몰두했다.정원에서라면언제든자신이원하는색감을찾을수있다고믿었기때문이다.1883년파리북서쪽작은마을지베르니에정착한모네는스스로정원사가되어온갖꽃과나무로‘색채의정원’을만들었다.짚풀만무성하던지베르니의과수원이위대한화가의모티프이자역사에이름을남길정원이된것이다.
모네는인생의마지막29년을지베르니정원에서나오지않고수련을그리는데바쳤다.모네인생최고의걸작으로꼽히는<수련>연작은“자연에대한우주적인시선을보여준위대한걸작”이라는평가를받고있으며,모네의바람대로사람들에게“잠시나마긴장에서벗어나명상의시간”을선사한다.
이책은정원을자신의예술가로서의정체성의일부라고생각한모네의삶과그스스로“가장아름다운명작”으로꼽는지베르니정원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모네의작품세계를잘모르는사람이라도책을펼치는순간모네의그림에서평화와위안을얻을것이다.

"모네의정원을보기전까지는그를진정으로안다고말할수없다.”
-아르센알렉상드르(미술비평가)

인상파화가모네의가장아름다운명작,지베르니정원
화가이자정원사로서모네의삶과작품세계를담은책


한국인이사랑하는대표적인인상파화가클로드모네(ClaudeMonet,1840~1926).“아름답고조용한자연의한귀퉁이에서영원히사는것”을소망하던모네는1883년파리북서쪽으로한시간쯤떨어진곳에서마침내자신이원하던작은마을지베르니를발견했다.모네는지베르니에온갖꽃과나무로‘색채의정원’을만들었다.자신이그리고자하는것을눈앞에만들어두고싶었던화가는스스로정원사가되어지베르니를낙원으로가꾸어이곳에서연못과수련을그리며자신의예술적이상을구현한다.《모네가사랑한정원》은모네스스로“나의가장아름다운명작”이라고한그의정원과작품세계를들여다보는책이다.

“마침내지베르니가멀리모습을보인다.아름답기는하지만이렇다할특색이없는,반은시골이고반은소도시같은마을이다.그런데어디에차를세워야겠다는생각도들지않아,자칫베르농으로가는길로접어들려는순간,갑자기예상하지못했던놀라운광경이눈앞에펼쳐진다.팔레트의온갖색채를,팡파르의온갖음색을상상해보라.그것이바로모네의정원이다!”-아르센알렉상드르(미술비평가)

정원을가꾸며발전한모네의작품세계

화가로서모네는찰나의순간을화폭에담는데일생을바쳤다.자연을있는그대로표현하고싶었던그는자기그림을이해하려면백마디설명보다자신이직접가꾼정원을보는게낫다고말할정도로정원을사랑했다.정원에대한모네의열정은1871년파리를떠나조용한시골마을아르장퇴유로떠나면서시작된다.이곳에서모네는편안하고풍족한생활을하며<점심><아르장퇴유의화가의집>등의작품을선보였다.이후그는역시교외지역인푸아시와베퇴유등을거쳐마침내지베르니에정착하게된다.

정원을가꾸면서그의작품세계도발전했다.모네는지베르니에정착하고처음몇년은화폭에담아낼장소를찾아노르망디해안과루앙,리비에라등으로여행을다녔다.하지만정원이무르익어갈수록자신이찾던것을집에서발견했다.그는화단을색과높이에따라분류한뒤자연스러운아름다움을드러내는대규모의정물화처럼꾸몄다.강렬한자연광아래에서꽃을관찰하여싱그러운색채의향연을표현했다.무성한풀과나무,꽃을심고굽이치는둑을만들었으며구불구불한길을내어물의정원을조성했다.정원사는수면이빛을반사하도록매일아침수련을솎아내고남은수련들의먼지를닦아서성글고둥근모양으로다듬었다.모네는제멋대로이는물결에수련이흐트러지고연못에드리운나무와구름이유리안같은수면에비쳐흔들리는모습을화폭에담았다.(본문14쪽)

인생의마지막29년을정원에서수련을그리는데바친모네

정원은모네에게모티프이자영감의원천이었다.“나는항상하늘과물,이파리와꽃을사랑했다.내작은연못에서얼마든지그것들을발견할수있었다.”(본문16쪽)지베르니정원이자신이원하는모습을갖추어가자모네는더이상다른곳으로그림여행을떠날필요가없어졌다.아내에게“내심장은항상지베르니에머무르고있소”라고말할만큼정원은화가로서정체성의일부였다.모네가지베르니에서그린500여점의작품중“자연에대한우주적인시선을보여준위대한걸작”으로평가받는<수련>연작의주제‘수련’은처음부터그릴목적으로키운것이아니라고한다.“단순히관상용으로수련을심었을뿐이다.전혀그릴생각은하지않았다.”며시간이흘러풍경에친속해지고나서야연못을이해하게되었고마침내그림을그릴수있게되었다고한다.“어느순간갑자기연못에서황홀한광경을보았다.나는바로팔레트를집어들었다.”(본문92쪽)

모네를이해하려면그의정원을보라

모네는인생의마지막29년을지베르니정원에머물며수련을그리는데바친다.시력이약해지고양쪽눈에백내장진단을받고두번의수술을했음에도쉬지않고자신의기억속에남아있는정원연못의신비하고놀라운그림자와미묘한빛의인상을재현해냈다.모네가죽은뒤<수련>그림은지베르니의작업실에서파리오랑주리미술관으로옮겨졌다.모네의<수련>연작을효과적으로감상할수있도록타원형으로지어진이미술관에서관람객은모네의바람대로“잠시나마긴장에서벗어나명상의시간”을가질수있다.모네의그림을사랑하는사람이라면지베르니의정원를직접보고그의예술정신을느끼고싶어할것이다.모네가자신의그림처럼구상한지베르니정원에는지금도세계인들의발길이끊이질않고있다.

“그곳은자연과는다른방식으로펼쳐진색채의정원이다.색의무한한팽창속에조화롭게어우러진색조가일시에피어나도록씨앗을부린것이다.그래서만개한꽃들은화가의의지에의해색채아닌모든것들로부터해방된듯보인다.이곳에는지상의꽃들뿐아니라수상의꽃들,예를들면이거장의캔버스에탁월하게묘사되었던매우연약해보이는수련도피어난다.또한그림의테마라기보다는위대한화가의눈에비쳐진자연으로다시태어난완결된그림인까닭에,그자체로이미예술의치환물이라할수있다.모네의정원은,미리선정된감미로운색채들을다양하게사용하여색조의극치를이뤄냈다는점에서생명으로부터이끌어낸최초의스케치라할수있다.”-마르셀프루스트(소설가)

모네와정원은떼려야뗄수없는관계이므로모네의작품을이해하려면그의정원을알아야한다.지금지베르니로가‘색채의정원’을확인할수없는사람에게이책을권한다.지베르니를다녀왔더라도모네를더깊이이해하고싶은사람에게도추천하다.모네의작품세계를잘모르는사람이라도책을펼치는순간모네의그림에서평화와위안을얻게될것이니,그것만으로도이책의효용은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