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인문학 키케로부터 코코 샤넬까지 세상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문 강의

옷장 속 인문학 키케로부터 코코 샤넬까지 세상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문 강의

$14.55
Description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인생의 멋과 품격이 달라진다!
국내 패션 큐레이터 1호로서 미술과 패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저술로 독자들의 미감을 일깨워준 김홍기. 그가 이번에는 ‘옷’이라는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한다. 『옷장 속 인문학』은 일상에서 매일 입고 가꾸고 치장하는 패션을 통해 역사, 문학, 철학, 문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심리와 행동, 문명의 발전사를 보여준다.

인간의 자아발견과 궤를 같이하는 복식사 이야기부터 자기 배려의 기술, 우아한 삶의 조건, 관능자본의 힘, 나이 듦의 미학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사회적 의미와 패션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키케로, 스피노자, 발자크, 푸코, 코코 샤넬 등 유명인사들의 패션에 관련한 반짝이는 통찰이 담겨 있어 읽는 재미까지 더한다.

이처럼 서양의 역사에서부터 현대 우리의 삶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사회적 의미와 패션의 역사가 현재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위트 있게, 또 때론 시크하게 풀어나간 이 책은 인간의 욕망과 자아의 모습을 내밀하게 보여준다. 옷에 담긴 가치와 우리의 삶에 얽힌 문제들을 따라가다 보면 패션은 곧 자기완성이며, 스스로를 창조하는 행위임을 알게 될 것이다.
“패션은 하늘에도, 길거리에도 존재한다. 그것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생각, 격식, 사건에도 패션은 녹아있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이렇게 말했다. 저자 김홍기는 코코 샤넬의 말에 동의하며 ‘내가 입는 것이 나’라는 명제를 설득력 있게 입증해나간다. 이를 통해 ‘옷 입기는 주체적이고 행복한 행위여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

김홍기

저자김홍기는국내패션큐레이터1호.‘패션’이라는언어로정치,경제,사회,문화,철학의이슈들을읽고,말하고,쓴다.대학에서경영학을전공했다.복수전공으로연극영화를공부하면서영화속의패션에빠져들었다.졸업후신세계에입사,아동복바잉과상품기획을담당하며본격적으로패션이론과복식사공부를시작했다.이후캐나다밴쿠버의UBC로유학,MBA과정중에도틈틈이세계의미술관,특히패션이특화된미술관과박물관을다니며그림한장,옷한벌을꼼꼼히읽고공부했다.현재는미술과인문학,패션을결합한독창적인저술과전시기획,강의를왕성하게이끌고있다.딴지라디오팟캐스트를인기리에진행했으며,패션과관련된각종교양다큐나방송의자문을하며,신문및잡지의칼럼리스트로활동중이다.지은책으로는《댄디,오늘을살다》,《하하미술관》,《샤넬,미술관에가다》가있고,옮긴책으로는《패션디자인스쿨》,《패션디자이너로살아남기》,《쇼킹라이프》등이있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당신의옷장을열어라
1부입는다,고로존재한다
·나를이해하고싶을때|옷장은말해준다,당신이누구인지
·몸의인문학|바로지금옷공부를시작해야하는이유
·표현의기술|입을옷이없다는당신에게
·가치의시대|패션이라는자기배려의기술
·우아한삶의조건|심플함이야말로궁극의정교함이다!
·어울림의철학|수사학의대가키케로가라사대
·미감의원리|시크란그런게아닙니다만…
·맞춤의미학|뭘입어도태가나는옷맵시의비밀
·시니어시크|나이들수록멋지게사는법
·삶의질을좌우하는것|세월을관통하는미감을지녀야
·삶의형식과질서|스타일은입는게아니라짓는거다
2부매일매일옷입기의인문학
·개성의탄생|사람들은언제부터‘나’를표현하기시작했을까?
·셀럽의조건|손석희와박노해가베스트드레서인이유
·관능자본|일상을지배하는조용한권력
·영원불멸의클래식|사람들은왜꽃무늬에열광할까?
·취향의사회학|트렌드는어떻게만들어지나
·마네킹이라는거울|우리가알게모르게자괴감을가지는까닭은?
·패션모델변천사|아름다움의기준은어떻게달라졌나
·메이크업유어마인드|화장에관한괴테의날카로운조언
·향기로기억되는사람|나는어떤향기를지녔을까?
·색깔의숨겨진힘|확신이서지않으면레드를입어라
·핸드메이드|명품을만드는손의비밀
·패션이라는글쓰기|옷입기와글쓰기는서로통한다?
3부당신의옷이말하는것들
·속옷에서예술작품으로|티셔츠는어떻게세상을바꿨을까?
·스타일비밀병기|패션민주화를은밀하게이뤄낸스니커즈
·거꾸로가는패션|스트리트패션의원조는스위스용병들이다?
·주름의의미|내가살아있다는가장완벽한증거
·신발이걸어온역사|바흐의갈색구두가내게들려준이야기
·세상을바라보는균형잡힌시각|안경을끼면비로소보이는것들
·단추라는꽃봉오리|의복의역사를바꾼작지만위대한발견
·지퍼의운명|짜증나는발명품에서20세기최고의아이디어상품으로
·신사의품격|코트는원래승마에서탄생했다?
·포켓이바꾼역사|남녀를가르는태도와포즈의탄생
·패션의윤리|우리가몰랐던모피의불편한진실
·제2의피부|혁신이란가죽을벗기는아픔을감수하는것
책을마치며|지금이순간,옷의목소리를들어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패션의언어가말하는우리의취향과교양,스타일의모든것
패션이라는개념은왜르네상스시대에생겨났을까?스타일은어떻게타인을설득하는기술인수사학에서비롯되었을까?주름이나단추는왜소수의권력자들만이가질수있는장식이었을까?페미니즘역사에큰영감을준작가버지니아울프는왜옷입기를그토록두려워했을까?속옷으로입던티셔츠가세계대전으로인해겉옷이된사연은무엇일까?프랑스사람들은정작‘프렌치시크’에무덤덤한이유는무엇일까?
《옷장속인문학》은일상에서매일입고가꾸고치장하는...
패션의언어가말하는우리의취향과교양,스타일의모든것
패션이라는개념은왜르네상스시대에생겨났을까?스타일은어떻게타인을설득하는기술인수사학에서비롯되었을까?주름이나단추는왜소수의권력자들만이가질수있는장식이었을까?페미니즘역사에큰영감을준작가버지니아울프는왜옷입기를그토록두려워했을까?속옷으로입던티셔츠가세계대전으로인해겉옷이된사연은무엇일까?프랑스사람들은정작‘프렌치시크’에무덤덤한이유는무엇일까?
《옷장속인문학》은일상에서매일입고가꾸고치장하는패션을통해역사,문학,철학,문화를넘나들며인간의심리와행동,문명의발전사를보여주는책이다.국내패션큐레이터1호로서미술과패션을결합한독창적인저술로독자들의미감을일깨워준저자김홍기가이번책에서는옷이라는구체적인사물을통해인문학적성찰을시도한다.그는너무나도친숙한탓에‘제대로생각할기회조차없었던’옷이야말로우리삶의정서적동반자이자사유의기폭제라고말한다.‘어떻게입을것인가’의문제는결국‘어떻게살것인가’의문제라고.그는인간의자아발견과궤를같이하는복식사이야기부터자기배려의기술,우아한삶의조건,관능자본의힘,나이듦의미학에이르기까지패션의사회적의미와패션이우리삶에미친영향을풍부한사례와함께보여준다.
패션으로철학하고,자기를탐구하며,더나아가인문학공부를시도하는이책은지적허기를채워줄뿐만아니라,키케로,스피노자,발자크,예이츠,푸코,코코샤넬등유명인사들의패션에관련한반짝이는통찰이담겨있어읽는재미까지쏠쏠하다.
패션큐레이터김홍기의옷입기의인문학
역사,문학,철학,대중문화를넘나드는지적탐험!
패션큐레이터라는직업을최초로한국에정착시킨김홍기는패션은단순히옷을입는것이아니라삶의양식이자인간을사회적존재로만들어주는도구라고말한다.《옷장속인문학》은그가옷장이라는정신의서재에서꺼낸‘인류문명의보고’다.우리가입는것들은어떤사소한것이라도시대의미감과개인의욕망을담아놓은화석으로,그것들을통해우리를둘러싼세상을새로운관점에서바라볼수있고인문학적성찰의시간을가질수있다.
이책은패션과인문학을완전히새로운방법론으로접근해‘패션이란옷속에만존재하는것이아니라우리의생각,삶의방식그모든것에있다’는진리를보여준다.저자김홍기는디자이너코코샤넬의말에빗대어이렇게이야기한다.“패션은하늘에도,길거리에도존재한다.그것은모든곳에존재한다.생각,격식,사건에도패션은녹아있다.”
‘패션이라는언어’로고대의수사학에서부터종교개혁,부르주아계급,산업혁명,여성인권,히피운동,고령화사회,동물보호문제에이르기까지정치,경제,사회의다양한이슈들을이야기하는이책은인문학은어렵고재미없다는편견을확실히깨면서쉽지만깊이있는지식과교양을전달한다.
우리가몰랐던옷장속숨은이야기
“패션은어떻게개인의삶과세계사를바꿔놓았는가?”
서양의역사에서부터현대우리의삶에이르기까지패션의사회적의미와패션의역사가현재우리에게미치는영향을때론진지하게,때론위트있게,또때론시크하게풀어나간《옷장속인문학》은딱딱한역사책이나고리타분한인문학으로는절대알수없는인간의욕망과자아의모습을내밀하게보여준다.저자김홍기는우리가날마다입고,벗고,느끼고,깨닫는그모든사고와행동이바로철학이되고,자기혁신이된다고말한다.‘옷’이라는작은사물속에담긴가치와우리의삶에얽힌문제들을하나하나따라가다보면패션은그저잘차려입는맵시에국한된것이아니라미학적인자기완성이며,우리스스로를창조하는행위임을알게될것이다.
#패션은왜르네상스시대에탄생했을까?
패션이라는개념이처음생겨난건르네상스시대다.‘신’중심의중세시대가끝나고인간중심의르네상스시대가되어서야비로소인간은그본연의존재가치를발견하게되었고,얼마지나지않아‘개성’이라는개념을창조시켰다.이를표현하기위한수단으로패션이발달하게된것이다.(본문39~40쪽)
#안경의발달은구텐베르크의인쇄술덕분이다?
중세의안경기술은책의보급과함께발전했다.독일의구텐베르크가인쇄기를발명한이후책의수요가폭발적으로증가하자더불어안경의수요도늘어났다.귀족들은안경을통해자신이‘책을읽는’지적인인간임을드러내고자했고,이때안경이시력을보정하는본래의기능에서한발더나아가이미지를스타일링하는패션아이템으로사용되기시작했다.(본문211~212쪽)
#파리는어떻게패션의수도가되었나
프랑스루이14세시절,파리는유럽패션문화의선도자였다.루이14세는최신유행품목들을착장시킨채색목각인형을유럽의궁전에전파했고,이를통해프랑스패션의우위를과시했다.또그의후원아래구두와옷,패션액세서리와보석가게등이파리에속속들어서면서이때부터오늘날의패션산업에비견할만한제조및판매형태가자리잡기시작했다.(본문127~128쪽)
#샤넬이패션의혁명가로불리게된이유
빅토리아시대여성의신체는철저하게관리대상이었다.이시기의여성들은수동적이고의존적인존재로전락해코르셋과같은교정도구로몸을옥죄며여성스러움을강요당했다.꽉조이는코르셋과거추장스러운드레스에서여성들을해방시킨디자이너는바로샤넬이다.그녀는‘단순하고편한것이화려한장식보다더아름답다’는철학을바탕으로패션의혁명을몰고온옷을탄생시켰다.(본문43쪽)
#티셔츠는왜젊음의상징이되었을까?
중세시대군인들이입던속옷에서유래한티셔츠는20세기까지결코바깥에드러나도록입는옷이아니었다.두차례에걸친세계대전에서군인들의공식속옷으로널리이용된티셔츠는종전후군인들이일상에서즐겨입기시작하면서일반대중에게도자리잡기시작했다.그러다1950년대말론브란도,제임스딘같은청춘스타들이영화에서착용한티셔츠들이젊은이들사이에서큰인기를끌면서이때부터티셔츠는젊음의상징으로,속옷이아닌겉옷의개념으로완전히자리잡았다.(본문175~177쪽)
#남녀의경계를허물고패션의민주화를앞당긴스니커즈
1980년대스니커즈는페미니즘운동의산물이기도했다.이때는여성의사회진출이늘기시작하면서도시에젊은전문직여성들이대거등장했는데,이들은어깨선에패드를넣어남성적인매력을강조하는슈트차림에스니커즈를신고출근을했다.이들이하이힐이아닌스니커즈를신은이유는‘하이힐을신고는성공의사다리를오르기가어렵다’는굳은의지를표현하기위해서였다.(본문
184~185쪽)
입는다,고로존재한다!
패션을모른다면인생의아주중요한뭔가를놓치고있는것이다
패션은나와는먼이야기라고생각한다면그건인생의아주중요한뭔가를놓친것이나다름없다.패션은삶을살아가는데필요한전략이자자기를만들고사랑하고배려하는일종의삶의기술이다.늘옷을입고살아가는우리는아침에눈을뜨고감을때까지패션과떼려야뗄수없는관계를맺을수밖에없다.저자김홍기는우리의의식과무의식에지대한영향을끼치는패션에대해“입는다,고로존재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