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왔다, 머물다, 떠났다 (두 고양이와 한 남자의 동거, 그리고 이별 이후)

고양이가 왔다, 머물다, 떠났다 (두 고양이와 한 남자의 동거, 그리고 이별 이후)

$13.00
Description
『고양이가 왔다, 머물다, 떠났다』는 두 고양이와 한 남자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책이다.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12년간 고양이와 함께한 저자는 오로지 고양이와 함께 ‘일상’을 보냈다고 말한다. 책은 두 고양이에 대한 기록이지만, 꼭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떠나보낸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생각들이 곳곳에 엿보인다.
저자

도우라미키

저자도우라미키(東良美季)는1958년일본가나가와현태생으로고쿠가쿠인대학교문학부철학과를졸업했다.잡지편집자,뮤직비디오기획자,영화감독,그래픽디자이너등다방면에서활동했으며현재프리랜서작가로활약중이다.공원에서우연히비를맞고떨고있는새끼고양이두마리를주워기르다,고양이와함께한일상과이별후이야기들을자신의블로그에올리기시작했고이글들이많은이에게감동을주었다.

목차

프롤로그켜켜이쌓인기억을다시꺼내보며

안녕이라는한마디말도없이
고양이의수명은‘고양이의신’이결정한다?
내가미처몰랐던것들
네가내게얼마나큰존재인지
시간은조용히쉬지않고흘러가고
누군가를책임지고돌본다는것
예정된시간을걸어가다
마지막나날들
너무일찍찾아온미래
그순간이있기에,내일의일상으로나아가겠지

에필로그먼저떠난고양이들에게보내는편지
감사의말
해설죽음과이별에대한따뜻한고찰

출판사 서평

“짧은삶을마치고간두고양이가남긴건
아픈상처가아니라영원히함께할사랑스러운기억이었습니다.”
만남부터이별까지,두고양이와한남자가엮어낸따뜻한일상의기록


이책은프리랜서작가로일하는한독신남이우연히고양이두마리를만나면서시작한행복한동거,그리고이별후의일상을잔잔히그려낸감동실화다.저자는두고양이가나이들어병이들고난후부터고양이와함께한일상,투병의나날들,죽음과그이후의일들을자신의블로그에올리기시작했고,그글들이많은이에게감동을주었다.
저자는책에서“신의존재는믿지않지만고양이의수명을결정하는‘고양이의신’은믿는다”라고말하며,두고양이의죽음앞에신이맡긴고양이를이제돌려드린다고담담히고백한다.
책은두고양이에대한기록이지만,꼭고양이가아니더라도누군가를사랑하고떠나보낸기억을가진사람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생각들이곳곳에엿보인다.세상모든생명에는보이지않는인연이있다는것,(고양이들처럼)매순간최선을다해살고후회없이삶을마무리지어야한다는것,사랑했던기억이남아있는한이별이끝이아니라는것등이그것이다.
십수년간고양이와함께하며얻은저자의깨달음이애묘인뿐만아니라각박해진현실속에외롭게살아가는사람들에게작은위로가되어줄것이다.

출판사리뷰

과장도,숨김도없이있는그대로써내려간애묘인의삶

돌보기가수월하고독립적인성향을지녔다는이유로고양이를키우는싱글남이늘고있다.그들은고양이와함께한행복한일상을SNS에공개하거나고양이와커플아이템을공유하기도하고,때로값비싼사료와고양이용장난감을사들이며애묘인임을과시한다.이렇듯싱글남의고양이키우기는현대인의새로운풍속도로자리매김하고있다.하지만그것만으로고양이와한공간에서일상을공유한다고말할수있을까?
《고양이가왔다,머물다,떠났다》에는그런과시용행복은없다.첫만남부터헤어짐까지12년간고양이와함께한저자는오로지고양이와함께‘일상’을보냈다고말한다.특별히고양이에게애정을쏟지도않고,그저자신의삶에충실했다.그에?고양이란돌보는대상이라기보다말그대로‘동거인’이었다.
그래서그의글은과장도,숨김도없이그저솔직하다.고양이를소재로한여타의글처럼반려인의행복을과장하지않는다.고양이가병이들었을때를회상하며그는이렇게말했다.
“사실기쥬의상태가정상이아니라는걸알아차리지못한것은아니었다.솔직히말하면알려고하지않았다.”
하루하루먹고살기벅찬시절,고양이의병에대해서까지생각하고싶지않았던솔직한심정과그런자기기만을고스란히드러낸다.또한편으론반려인만이공감할수있는일상의작은기쁨,그들에게얻는삶의교훈들을놓치지않는다.
액자속그림을보듯,고양이와함께한나날을담담하게풀어낸이책은고양이를키우는사람은물론,소중한일상을놓치고스스로를속이며사는현대인들에게한걸음떨어져자신의삶을바라볼기회를준다.

떠난고양이가홀로남은내게가르쳐준것
-행복은매일반복되는‘이순간’에있다

책의저자는잡지편집,영화칼럼집필,뮤직비디오기획등다방면에서일하는프리랜서작가다.오랜시간전업작가를꿈꿔온그는자신의블로그에고양이들과의우연한첫만남,그뒤함께한소소한일상,그리고이별과그이후의일들을가감없이올리기시작했다.누군가에게말하듯,혹은자신에게독백하듯써내려간그의글들은인터넷에서많은이들에게감동을주었고몇년후한권의책으로세상에나왔다.
책에서저자는고양이를처음데려왔을무렵,손바닥만한비좁은곳에서집주인의눈치를봐가며고양이를키워야했던그시절이그립다고말한다.그에게그시절은‘행복이란이런것’이라는걸처음깨닫게해준시간이었다.누군가함께할존재가있다는것,일상을공유할대상이있다는것이실은행복의본모습이라는걸마음으로부터깨달은그는또이렇게말한다.
“순간의의미를생각할때면난언제나내고양이들을떠올린다.녀석들은내일일은미리고민하지않았다.먹고싶은걸먹고,마시고싶은만큼마시고,놀고싶은만큼놀고나면서로털을핥아주다가행복하게잠들었다.나도그렇게매순간순간을살수있으면좋겠다는꿈을꾼다.”
미래를보지않고지금이순간에충실하며살다떠난고양이들은그에게유한한삶을어떻게살아야하는지에대한답을보여주었다.
그래서그는고양이들과함께한시절을그리워하면서도마냥슬퍼하지않는다.컴퓨터배경화면속에자리한두고양이에게매일아침반갑게인사하고,주어진오늘을충실히살아간다.그것이고양이가자신에게준마지막선물이라며말이다.

임종의문학,그러나무겁지않고따뜻한
-함께한생명을잘떠나보내는법
‘메멘토모리(Mementomori),죽음을기억하라.’

일본의유명칼럼니스트가츠야마사히코는이책을보고이말을떠올렸다고한다.그처럼《고양이가왔다,머물다,떠났다》에는죽음에대한저자의생각이곳곳에묻어난다.인간보다이른죽음이예정된고양이들과함께하면서저자는늘언젠가닥치고야말이별과그이후의삶에대해생각했다.책에는먼저떠난두고양이를비롯해돌아가신아버지등죽음으로헤어진존재들에관한이야기가곳곳에나온다.또한죽음과헤어짐의고통으로부터자유로워지기위해,홀로남겨진이가택해야할삶의태도를엿볼수있다.
그가택한것은오로지자기자신과마주하며지난추억을기록하는일이었다.그안에서그는죽음은누구에게나평등하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더이상여기없는그들’을통해배울수있는것들을깨닫게되었다.
책속에서저자는여러번‘언젠가는나도죽는다’고말한다.인간,아니지구상의모든생명이그렇다.살아있는존재는그날주어진삶을충실히살아가야만할뿐이다.두번째고양이마탸를떠나보내고마침내홀로남은그는,하룻밤을꼬박새운그이별의밤을이렇게썼다.
‘편집자로부터원고를오늘중으로보내줄수있냐는연락을받았다.알겠다고대답한나는전화를끊은뒤(죽은)먀타를쓰다듬으며영화를내리세편을보고리뷰를썼다.그래,이게내일상이다.’
그의말처럼남겨진자는또계속일상을살아가야한다.그것은비극이아니라,그럼에도불구하고어제를보다나은내일로이어지게하는성숙한자세다.
그런의미에서이책은가츠야마사히코의말을빌어‘임종의문학’이라고할수있다.또한애묘인이아니더라도,누군가를사랑하고떠나보낸경험이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이책에공감할수있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