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 홀로 인생을 마주할 줄 아는 용기와 자유에 대하여

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 홀로 인생을 마주할 줄 아는 용기와 자유에 대하여

$12.56
저자

최철주

저자:최철주
전언론인.작가.약20여년동안웰다잉강사로활동하며삶과죽음에대한글쓰기를계속하고있다.1970년부터방송국,신문사에서약40여년동안기자로활동했다.중앙방송대표이사와중앙일보편집국장,논설고문등이주요경력이다.지은책으로『해피엔딩,우리는존엄하게죽을권리가있다』『이별서약『』존엄한죽음』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죽음을바로바라볼수있다면,삶은곧자유로워집니다

1장고독사를준비중입니다
아내와사별한늙은남성,몇년을더살수있을까
“집에서죽자”난오늘결심했다
아들과척지고떠난어느회장이야기
내복차림으로30분을달렸던,늙음마주한악몽의그날
망자의이야기를듣는남자
“장관님,암그냥놔둡시다”이어령이웰다잉택한그날
“난살기죽기아닌죽기살기”죽음은닮았다
‘포스트잇부부’가택한인생
요양병원그주머니의비밀
샤워실목욕의자의재발견

2장가끔은삑사리나도,좋은인생입니다
내주변의‘삑사리인생’들
암수술고통도이기게한기적의영상
죽음의현장에서만든‘생사관’
“내가모르모트야?난싫다”울림컸던최종현회장의죽음
암환자손등에할퀸자국,그건상처가아닌위로였다
80여명이죽음을준비한건대입구역실버타운의기적
전직관료의안타까운메모

출판사 서평


혼자라는고독과불안속에서
스스로삶의방향을잡아가도록돕는책!

생의마지막을온전히홀로맞이하는것에대해상상한적이있는가?누군가에게의지하거나기대지않고,홀로스스로의삶과죽음을맞닥뜨릴줄아는용기에대한저자의담담한성찰을담은책,《고독사를준비중입니다》가6월말출간이될예정이다.
본도서의저자인최철주작가는전언론인이자약20여년동안웰다잉강사로활동하며삶과죽음에대한글쓰기를계속하고있는,누구보다죽음을객관적으로바라볼줄아는‘죽음연구가’이다.그가이번책을쓰게된이유는죽음에대한막연한두려움과걱정에휩싸여인생을살기보다는,앞으로남은생을더욱자유롭게누리기위해서스스로의죽음을담담히준비할줄아는용기를키워야한다는사실을자신의솔직담백한경험을통해독자들에게알리기위함이다.

홀로살줄아는용기가
삶을더욱자유롭게한다
‘고독사’의사전적의미는홀로사는사람이연고없이쓸쓸하게사망하는것을뜻한다.그러나1인가구가매해빠른속도로증가하며,오래전과는다르게‘고독사’라는단어는어디서든매우쉽게접할수있는,우리주변의현실적인언어로존재한다.
작가는이미암으로배우자와자녀를앞서보낸후,팔순이넘은나이로홀로지내고있는독거노인이다.그에게는아들내외가있으나,함께지내지않고홀로지내는것을선택했다.오래전부터투병하는배우자를위한식사준비를위해젊은주부들틈바구니에서요리학원을혼자다니기도했다.이제는홀로스스로의끼니를해결하는것에도전혀문제를느끼지않는다.

요리는나같은독거노인이생존능력이라고내세울수있는작은권력이며자신감의표현이기도하다.혼자레스토랑에드나들면서1인고객을냉대하는지배인눈치를살필필요도없어졌다.오히려특정메뉴의레시피에대해질문하면그가나를격이다르게대우하는시선이
즐거웠다.그냥뭔가먹어야겠다는게아니라맛있게만들어봐야겠다는욕심이나를이처럼자유롭게해줬다.나는그런삶을감사하게여기고있다.-본문중에서

“집에서죽자.난오늘결심했다.”
그도암투병으로죽음의위기를몇차례넘겼다.고통이극심해진어느날자정119에도움을요청했으나마땅한응급실을찾는데실패했다.가시밭에뒹구는것같은고통에휩싸였고도로의수많은과속방지턱을넘을때마다배가터질것같은통증이이중으로덮쳐왔다.그때“집에서죽자”라는결심을다시하게되었다고한다.
저자는이일이있기전이미13년넘는1인가구생활훈련을통해독립적으로혼자사는방법을터득했고,이것이그의마음을한결자유롭게했다고전한다.언젠가그가혼자숨져있는모습이뒤늦게발견됐다하더라도결코놀라지말것을아들내외에게여러차례일러두었다.우리시대의삶과죽음이그러하니아버지의고독사를섧게여기지말라했다.그것은불효가아닌,저자자신을위한평화이자세상의평화라이야기한다.
최근1인가구,특히독거노인의비중이커지며가족과이웃도모르게세상을떠나는사례는매우많다.요즘말로먼저가는것에는순서가없듯,죽음은연령과성별과관계없이누구에게나찾아올수있는삶의찰나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고독사를말하는이유는바로엄청난일을결행하려는독거노인의각오가아닌,그저사는데까지열심히살아야겠다는의욕의반작용이라고이야기한다.죽음이란,자신의인생에서자기자신이스스로마지막으로행사할수있는온전한자기결정권의결과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