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방랑기 : 픽셀로 교차하는 OOO의 기묘한 여정

골목 방랑기 : 픽셀로 교차하는 OOO의 기묘한 여정

$18.00
Description
의도를 알 수 없는 수상한 간판,
험악한 얼굴의 마스코트, 관광지의 괴상한 기념품….
평범한 일상 속, 기묘함이 숨어있는 거리를 탐방하다!
일상과 비일상, 사색과 유머가 조우하는 픽셀 만화가 ooo의 첫 에세이
“과연 가로막힌 벽을 따라 쭉 걸어가면 어떤 곳으로 가게 될까요?”

도트와 픽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며 4컷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ooo(어떻게 읽어도 좋다고 한다) 작가의 첫 에세이, 《골목 방랑기》가 출간됐다. SNS에서 12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으며 그간 출간한 독립출판물에서도 이례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하여, 온ㆍ오프라인으로 열풍을 끌고 있는 ooo 작가의 상상력의 원천과 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 탐험 에세이’이다.
지나칠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지만 정체는 늘 베일에 가려진 건물, 매번 다르게 읽어보려 애썼지만 실패한 표지판의 글자, 가엾고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길가의 마스코트…. 분명 상호를 알리거나, 무언가를 홍보하는 것임이 틀림없을 텐데 그 기묘함에 발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들. 다들 한 번쯤 익숙함에 속아 거리의 평범한 공기 속에 기름처럼 둥둥 떠 있는 어색함을 목격하고도 쓱 지나쳤을 것이다. ooo의 《골목 방랑기》는 그 사소한 기묘함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에 관련한 단상을 글과 만화로 써 내려간 모음집이다.
수상한 외관을 하고 있어 들어가 보면 새로운 이(異)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지만 궁금증보다는 그곳에서 풍기는 의뭉스러움이 더 커서 선뜻 발을 내디디게 만들지 않는 거리의 이정표들. 오늘도 길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것들을 조우한 ooo의 만화, 사진, 그리고 글이 담긴 ‘방랑’ 에세이다.

저자

OOO

주로도트를이용한만화와그림을그린다.지은책으로《무슨만화》《어떤만화》《지역의사생활99:전라북도전주편》이있다.그외에도작은만화들을스스로펴냈다.외출이라면산책보다는탐험에가까운쪽을좋아한다.추울땐되도록나가지않는다.

인스타그램@3_ooos

목차

1글자와간판

고민해결해주고성공하는사주집
꼬마김밥간판
머리공원
빈상가
숨통
아무도없는
앗!기로다
야!
어떤연구회
외계인간판
으르렁
인생의빛
일해
잔비어스
정신자석
제일좋은
줌바요가댄스매트필라테스
짐캐리
하이에나


2여행과풍경

감자그래픽월
거여역
꼬마자동차
꽃무늬아이스박스
누운콘
눌린잔디
버스여행
생명의나무
소름돋은나무
영생
옥상놀이터
완벽한포토존
울렁울렁
의자위의털가죽
전철정거장
지친의자
차안의호박
창밖의비상구
크리스마스묘지
팬티

3사물과동물

Elephant
강치박제
개의영혼이담긴호리병
금이빨사는금이빨
녹은인형들
돌의자키티
돌타르트
동물가죽동물들
맥시멀리스트
불쾌돼지
샌드위치목마
심연의숨숨집
영특한강아지
용띠
웃는고양이와개
원숭이산

현대적미끄럼틀
호박넥타이
환대곰돌이

출판사 서평

4컷만화의새로운지평을연ooo의신작에세이
친숙한풍경을낯설게탐험한단상을만화,사진,그리고글에담다

『골목방랑기』는도트와픽셀작업으로자신만의장르를개척하고있는ooo작가가지금까지거리이곳저곳에서수집한사진기록을바탕으로그때의단상을글과만화로풀어낸작품집이다.독특한사색에잠기며실소가새어나오게하는말장난을치기도하며,어떨때는별로중요하지않지만한번쯤생각해보면좋을삶의작은이치를길위에서발견하기도한다.

작가가포착한것은유명관광지의스폿이나미지의세계가아닌,바로어디에서나흔히볼수있는풍경속에녹아있는기묘함이다.1장‘글자와간판’에서는저자가만난거리의이상하고수상한간판과지표들에대해서,2장‘여행과풍경’에서는길고짧은여러여행속에서마주친기이한풍경들에대해서,3장‘사물과동물’에서는관광지의이상한마스코트부터영특한강아지와의산책까지평범과는거리가먼비생물과생물에대해이야기한다.

픽셀들이교차하듯,사진과만화,그리고글이조우하며그의만화만큼비범한첫에세이를만나게될것이다.오늘도거리어딘가를방랑하며아무도주목하지않는것을포착하는ooo의뒷모습을따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