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여성의 욕망에는 ‘동의’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여성의 욕망에는 ‘동의’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16.00
Description
여성의 욕망, 동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도발적인 제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캐서린 앤젤의 첫 한국어판 저서 출간!

프로이트가 끝까지 풀지 못한 난제,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캐서린 앤젤이 새롭게 반문하다!
과학에서 대중문화까지, 포르노그래피에서 문학까지, #MeToo, 동의,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까지 거침없이 아우르는 이 우아하고 탐구적인 책에서 캐서린 앤젤은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와 성폭력의 위험이 상충하는 사회 속에서 여성은 도대체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 수 있을지, 애초에 여성은 왜 꼭 자신의 욕망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복합적인 질문에 새롭고 도발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성폭력과 권력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결정적인 순간에, 저자는 완벽한 자기 지식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섹스, 쾌락, 자율성에 대한 생각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미셸 푸코가 1976년에 장난스럽게 세상에 선언했던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라는 약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역설을 제시한다.
지금 이 순간, 여성들은 ‘동의’와 ‘자신감 문화’라는 이름 아래 묶여있다. 여성들은 자신의 욕망을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선언해야만 한다고 사회로부터 요구받는다. 그러나 성 연구자들은 대개 여성의 욕망은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남성들은 자신이 여성과 여성의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은 여성들에게 이중적인 속박이 되며, 또 스스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명확하게 제시할 수도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성들에게 딜레마 상태에 머무르거나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으며, 여성들이 겪고 있는 딜레마의 각 입장이 제시하는 가능성과 한계를 집요하게 살펴본다.
캐서린 앤젤은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에서 ‘여성의 욕망’에 관한 근본적인 대전제에 도전한다. 도대체 왜 여성들이 자신의 욕망을 알고, 표현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기대를 받는지 묻는다. 만일 여성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이 에로티시즘과 인간성의 핵심이라면, 이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이러한 회의성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가 ‘좋은 섹스’를 하기 위한 폭넓은 가능성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저자

캐서린앤젤

KatherineAngel
페미니즘,섹슈얼리티,젠더및정신분석등에대한글을쓰는논픽션작가이자학자.케임브리지대학에서정신의학및섹슈얼리티의역사분야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런던대학교버벡칼리지에서문예창작학을강의하고있다.
《내일의섹스는다시좋아질것이다》(2021)를비롯한앤젤의저서《습득되지않은:가장말하기힘든것,욕망에대한책》(2012)《대디이슈》(2019)는현재독일,프랑스,네덜란드,러시아,우크라이나,이탈리아,스페인,브라질등에번역되어국제적인관심을모으고있다.

목차

1동의에대하여
2욕망에대하여
3흥분에대하여
4취약성에대하여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각주

출판사 서평

‘예스민즈예스,노민즈노’부터#MeToo까지
섹슈얼리티,욕망,권력에대한기존통념에맞서는매혹적이고예리한비판

최근,좋은섹스를하기위해필요하다고입을모아말하는것이있다.바로‘동의consent’와자신의몸과욕망에대해알아야한다는‘자기지식self-knowledge’이다.동의라는개념이최우선으로군림하는섹스의영역에서여성은반드시목소리를내야하며,자신이원하는것이무엇인지도반드시알고있어야한다.
이것은매우진보적인의견처럼들린다.‘여성의말을경청하라.그러면성폭력의가능성은현저히줄것이다.’언뜻자명해보이는명제에캐서린앤젤은《내일의섹스는다시좋아질것이다》를통해도발적인반론을제시한다.저자는여성들에게자신의욕구를알고표현하도록격려하는것이애초에폭력이왜발생하는지에대한근원을조사하기이전에오히려여성의행동에성폭력을예방할책임을물고있다고지적한다.또한‘동의’는정말취약한상황에처한사람들이‘싫다’를의미할때어쩔수없이‘좋다’고대답해야하는상황도결코반영할수없다.이러한측면에서동의와욕망표현은본질적으로해방적이지않다는것이다.
섹슈얼리티와권력을이야기하는논픽션에서빠지지않는사건들이있다.#MeToo,브록터너,하비와인슈타인의사건등이다.캐서린앤젤은이책에서완전히새로운방향에서이사건들을재조명한다.또한성과학부터대중문화까지폭넓게살펴보며우리모두가여성의욕망에대해당연하게여긴전제들을하나씩비판적으로분석하며새로운관점으로진전한다.
저자는사실상욕망은형식화하는것이불가능하고,법적계약처럼명확히작동하지않는다고이야기한다.섹슈얼리티는자신을확실히알고더욱견고한주체가되어야구축할수있는것이아니다.섹슈얼리티는자신을가장취약한상태로노출시키고,모호함과불확실성에서발생한다.매순간마다서로의적극적이고열정적인동의를확인하는규칙에얽매이지않더라도,섹스는항상자신과상대의욕망을알기위해노력하고불평등한권력관계속에서계속협상하고원하는것을모색하는데에서그쾌락이오는것이기때문이다.이처럼저자는우리가기존까지생각했던섹슈얼리티와권력에대한새로운시선을제시한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스페인,브라질,네덜란드등여러국가에저서가출간되며전세계적으로주목받고있는논픽션작가캐서린앤젤의이번한국어판첫저서《내일의섹스는다시좋아질것이다》는국내독자들에게도섹스에대해열린가능성을제시할매혹적인안내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