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강요 1 : 선사시대부터 당나라까지 (양장)

중국사 강요 1 : 선사시대부터 당나라까지 (양장)

$50.00
Description
14억 중국인이 가장 많이 읽은 정통 중국사
국내 최초 완역!
《중국사 강요(전 2권)》는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를 다루는 중국 통사로 오늘날 중국 대학에서 역사 교과서로 가장 많이 채택되고 있는 책이자, 2010년 ‘동아시아 인문도서 100권’에 선정된 현대의 고전이다.

베이징대학 역사학과 교수이자 부총장을 역임했던 젠보짠은 1961년 중국 대학의 문과교재편찬위원회의 제안을 받아 5년간 주편으로 이 책의 집필을 주도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마르크스주의 신사학을 대표하는 학자 중 한 사람인 젠보짠은 왕후장상의 삶이 시대의 주축인 것처럼 호도하는 봉건 시대 사서의 단점을 보완하여 계급투쟁의 시각에서 중국 역사를 서술했다. 따라서 이 책은 흥성과 멸망의 주인공이 된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술뿐 아니라 기층 인민의 고단한 삶과 농민 기의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으며, 소수민족의 삶에 대해서도 부지런히 기술하고 있다.

1979년 전 4권으로 초판이 출간된 이래 현대 중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중국사 강요(전 2권)》는 현재의 중국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들이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젠보짠

저자:젠보짠
중국의역사학자.1898년후난성에서태어났으며위구르족이다.청조시절베이징정법전문학교,우창상업전문학교를졸업하고,1924년미국캘리포니아대학교로유학을떠났다.1926년귀국후국민혁명군에가입했고,1937년중국공산당원이되었다.중화인민공화국건국후베이징대학역사학과교수겸부총장을역임했고,중앙인민정부정무원문화교육위원회위원,중국사학회상무이사겸비서장등을맡았다.실증적학자인동시에이론가로서도역사학계를이끌었으나,문화대학명때‘자산계급학술권위’로매도되어1968년스스로목숨을끓었다.지은책으로구석기시대부터근대에이르기까지의통사인이책을비롯해《중국역사철학교정(中國歷史哲學敎程)》《중국사논집(中國史論集)》《역사문제논총(歷史問題論叢)》등이있다.

역자:심규호
1959년서울출생.한국외국어대학교중어과졸업,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1992년제주산업정보대학전임으로시작하여교수를거쳐총장을역임했고,퇴직후석좌교수가되었다.2003년중국양저우대학초빙교수를역임했으며,한국중국학연구회,한국중국문학이론학회회장을맡았고,현재제주중국학회회장을맡고있다.저서로『육조삼가창작론연구』,『한자로세상읽기』,『연표와사진으로보는중국사』등이있고,역서로『중국문화답사기(文化苦旅)』,『개구리(蛙)』,『일야서(日夜書)』,『중국사강요』,『완적집』,『마오쩌둥평전』,『덩샤오핑평전』,『중국사상사』,『중국문학이론소사』,『독성기』등70여권이있다.

목차

옮긴이의글

1장선사시대
1.구석기시대
2.신석기시대
3.문헌과전설속의고대사

2장하와상
1.하
2.상
상의흥기,상조건립과발전/상의경제와사회구조/상의정치제도/상의쇠망/상조의문화예술

3장서주·춘추·전국
1.서주
주족의흥기와서주왕조의건립/서주의경제구조와사회계층/서주의정치제도/주와기타민족의관계/서주의쇠망
2.춘추
춘추시대의정치형세/춘추시대의경제발전/서주·춘추의문화
3.전국
사회경제의발전/각국의변법과군주집권제의형성/7국의겸병전쟁과진의통일/소수민족/전국의문화

4장진·한시대
1.진:통일된전제국가의형성
진시황의전제통치수립과통일강화정책/진조전복의도화선-농민전쟁
2.서한:통일된전제국가의확립
서한초기‘휴양생식’정책과왕국세력약화조치/서한사회경제의발전/서한사회각계급의상황/한무제의통일공고화와전제주의,중앙집권제도강화/변경의각민족과서한왕조의관계/사회모순의발전과왕망의제도개혁/왕망정권을전복시킨농민전쟁
3.동한:호강세력의확장과통일국가의와해
사회경제발전과호강세력의확장/전제체제완비와통치집단내부의모순/변경의각민족과동한왕조의관계/동한후기사회모순과농민전쟁
4.진·한시대의문화
학술사상과종교/사학·문학·예술/자연과학

5장삼국양진남북조시대
1.삼국정립과서진의짧은통일
할거세력의혼전과삼국정립국면형성/위나라의정치와경제/촉나라의정치와경제/오나라의정치와경제/서진통일에서8왕의난까지/서,북방민족의내륙이주/한족유민과내륙이주민족인민의기의
2.16국북조의민족투쟁과민족융합
16국시기각민족귀족들의봉건할거/북위전기(386~451년)각민족의투쟁/북방사회각계급의상황/북위중기(452~499년)의계급투쟁과효문제의개혁/북위후기(500~534년)의사회경제/육진·관롱·하북등지의각민족인민의기의/북제·북주의짧은대치와수의남북통일/북조변경의여러민족
3.동진·남조의사회경제발전
동진의통치와남북전쟁/손은과노순의농민전쟁/남조의정치/남방의사회경제와계급상황/남방의여러민족
4.삼국양진남북조의문화
현학과종교/사학·문학·예술/자연과학

6장수·당시대
1.수왕조:통일국가의재건
남북통일전후의새로운국면/수와변방민족,인근국가의관계/수말농민전쟁
2.당전기정치발전과사회경제의번영
당왕조건립과당초기3성의정치체제완비/당초생산발전회복을위한조치-정관지치/영휘부터개원초년까지정치발전/당전기사회경제의발전과번영/개원·천보시기의정치군사형세/당전기변경의여러민족
3.당후기의정치와경제
안사의난과이후정치군사형세/양세법시행과사회경제의회복과발전/당후기통치계급내부의모순/당조말기농민전쟁/변경의여러민족
4.수·당시대의문화
사상과종교/사학과지리학/문학/예술/과학기술
5.당대중국과아시아각국의경제문화교류

출판사 서평

베이징대를비롯한중국대학에서가장많이채택한중국통사교과서
중국사학계의‘붉은깃발’젠보짠이해석한중국사

『중국사강요(전2권)』는선사시대부터근대까지를다루는중국통사로베이징대를비롯해오늘날중국대학에서가장많이채택하고있는역사교과서다.또한2010년‘동아시아인문도서100권’에선정된바있는현대의고전이기도하다.

1961년중국대학의문과교재편찬위원회는당시중국사학계의선도자이자베이징대학역사학과교수인젠보짠(1898~1968)에게이책의주편을제안했다.중화인민공화국성립이후마르크스주의신사학을대표하는학자중한사람인젠보짠은왕후장상의삶이시대의주축인것처럼호도하는봉건시대사서의단점을보완하여계급투쟁의시각에서중국역사를서술했다.따라서이책은흥성과멸망의주인공이된역사적인물에대한기술뿐아니라기층인민의고단한삶과농민기의에많은부분을할애하고있으며,소수민족의삶에대해서도부지런히기술하고있다.

젠보짠,“내가역사를연구하는것은역사를바꾸고,역사를창조하기위한것”

1898년후난성에서위구르족으로태어난젠보짠은일찍이혁명에투신해1926년국민혁명군에가입했고,1937년중국공산당원이되었다.중화인민공화국건국후에는베이징대학역사학과교수겸부총장외에도중앙인민정부정무원문화교육위원회위원,중국사학회상무이사겸비서장등을역임했다.역사를연구하는것은“역사를바꾸고,역사를창조하기위한것”일뿐임을강조했던젠보짠은1958년전에이미중국사학계의‘붉은깃발’이되었으며,마르크스주의신사학을대표하는또다른사학자궈모뤄(郭沫若,1892~1978)보다중국인문학계에서영향력이컸다.

당시로서중국대학문과교재편찬위원회에서젠보짠에게대학통사교과서집필을맡긴것은당연한일이었다.그는1962년부터1966년까지5년간주편으로이책의집필을주도했다.당시집필에참여했던덩광밍(鄧廣銘)은1979년4권으로초판된『중국사강요』의‘이책에관한몇가지설명’에서다음과같이썼다.

“집필과정중젠보짠은글의격식,이론의응용및사료감별등의문제에관해서편집팀과반복해서상의했고,최종적으로원고를확정했을때에도그는한글자한글자세심하게퇴고했다.이러한모습은주편으로서그가최선을다해책임을지려는정신과역사과학에대한엄숙한태도를보여준다.”

젠보짠은문화대학명때중국공산당에침투한‘자산계급학술권위’로매도되어이책의전권출판을보지못하고1968년스스로목숨을끊었다.1978년베이징대학당위원회는그를복권시키고누명을벗겨주었으며『중국사강요』는이듬해덩광밍의주도하에전4권으로초판출간되었다.

계급투쟁의시각으로집필한젠보짠의『중국사강요』완역

이책은젠보짠이주편한『중국사강요』의2006년2차개정판을완역했다.초판이출간되고40년이흐르다보니개정판은내용면에서큰차이가있다.1994년에초판의수정재판이출간되었는데수정판과2006년개정판사이에도적지않은첨삭이존재한다.『중국사강요』는기본적으로계급투쟁의관점에서집필되었으나개정판에서는이부분이많이약화되었으며,대신그사이에새롭게연구된성과가포함되었다.하지만역사에서출발하여역사사실로문제를설명하며,과학적인연구자세를토대로삼는다는젠보짠의편찬방침이사라진것은아니다.

『중국사상사』『중국경전의이해』등다수의중국인문서를번역해온제주국제대학교중국어문학과심규호교수는이책의장점으로두가지를꼽는다.하나는“농민기의에많은부분을할애하고있으며,기층인민의어렵고고통스러운삶을여지없이드러내는데망설임이없다”는것이고,다른하나는“중원의역사뿐만아니라인근소수민족의삶에대해서도부지런히기술했다는점이다.”기존의역사서와마찬가지로왕조시대순으로집필되어있기는하나기층인민과소수민족의삶을사실적으로기술하기위해이책은지방지나사사로운개인문집의역사관련논의도과감하게수용하고있다.

그러나대학교재이다보니중국당국의의도와시각에서자유롭지못한것또한사실이다.책에는사실한국인이보기에는황당한내용도포함되어있다.예를들어우리에게고구려유민으로알려진대조영에대해이책은다음과같이적고있다.“거란이당나라에반기를들자속말부수령걸걸중상(乞乞仲象)이말갈인과고려인들을데리고동쪽으로이주했다.그의아들대조영이말갈과고려인들을이끌고당나라군사를격퇴하고말갈옛땅으로되돌아갔다.”대조영이고려인의후예가아니라속말말갈인의후예이며,그가세운나라발해역시‘발해말갈’로말갈인의나라라는것이다.

이에대해옮긴이심규호교수는“이는중국동북공정의중요한논제이기도한데,과연우리는이에대해어떻게대처해야할것인지가과제로남아있다.”고말한다.심교수는이책의특장점중하나인소수민족에대한자세한기술역시“또하나의중화주의라할지라도학습자의입장에서볼때큰도움이되는것을부정할수없다”고밝힌다.

『중국사강요』는선사시대부터근대까지중국의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종교전반을조망할수있는역사서이자중화인민공화국건국이후출간된이른바오늘의중국을만든사람들이해석한중국의역사이다.또한1979년출간된이래현대중국인들이가장많이읽은역사서로서이책은현재의중국이어떻게발전해왔는지그들이어떤미래를꿈꾸는지를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