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여기 있는데 나는 어디 있으려나

산은 여기 있는데 나는 어디 있으려나

$20.33
Description
등산인 김희범이 국내외 명산을 찾아 산행을 다니면서
느끼고 맛본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생 철학을 기록한 책으로,
이야기와 유머를 곁들인 “산에서 띄우는 인생 편지”다.
지은이 김희범은 6년 전까지만 해도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그저 사업가였다. 그러다가 경기도 가평 용문산 정상에 올라 대양의 파도가 넘실거리듯 산맥들이 아득하게 내달리는 장관에 취해 그만 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이후로 등산인의 타이틀을 새로 내세운 김희범은 주말마다 국내외 명산을 찾아 섭렵하면서 ‘쓰는 사람’이 되었다. 산행 때마다 그 과정과 소회를 기록하여 산행 이튿날이면 어김없이 SNS에 산행기를 올린 것이다. 전문 작가가 아닌 그의 산행기는 육감적이어서 거칠었지만 솔직하고 유머가 넘쳤다. 종종 엉뚱하거나 유치해서 더 웃기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와 개똥철학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했다.
가령, 〈속리산 편〉은 이 모든 특징을 두루 갖춘 데다가 수위가 지나쳐서 그의 팬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질 정도였다. 편집 과정에서 깎이고 순해져서야 겨우 이 책에 실릴 수 있었다.
무슨 행사 고지와 회비 납부 독려, 경조사 알림으로 도배되는 SNS에서 김희범의 ‘산에서 띄우는 인생 편지’는 사막의 오아시스인 양 청량하게 독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에 더욱 신명이 난 김희범은 산행기를 더 잘 쓰기 위해 맹렬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문·사·철을 기본으로 과학기술과 현대문명 그리고 자연사까지 그의 독서는 분야와 범위를 가리지 않았다. 그래서 ‘읽는 사람’이 된 김희범의 산행기는 그 내용이 깊어지고 품격을 높여갔다.
그리하여 그의 산행기를 통해 숱한 역사의 인물이 새로 태어나 생기를 더하고, 현대의 내로라하는 예술인 작가들의 삶과 작품이 공기처럼 물처럼 스며온다.
저자

김희범

열렬한산악인으로,현재한국유지보수협동조합이사장으로재직하고있다.전남장성중학교,광주대동고등학교,조선대학교무역학과를졸업했으며,서울대학교협동조합경영전문가과정,Jtbc중앙일보최고경영자과정을수료했다.위캔명예아동센터장,강서사회적경제협의회이사를역임했으며,강서경찰서안보자문협의회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대학졸업후대기업에들어가일하다가40대후반에명예퇴직한후새로운분야인한국유지보수협동조합을창업하여경영해온12년차기업인이다.
워라밸균형잡힌삶을위해등산과독서그리고글쓰기를취미로삼아정진하는가운데꿈과낭만을찾아모험과도전을즐기고있다.

목차

봄…
고난가운데더욱빛나는인생의아름다움_중국차마고도옥룡설산에서보내는인생예찬
산이베푸는선물,삶의지혜와건강_서산가야산에서보내는등산예찬
우리를건강하고행복하게하는것들_통영사량도에서만난무릉도원
남한강에서백로와놀던햇봄 _여주파사산과신륵사의봄소풍
친구를갖는것은또하나의인생을갖는것_후쿠오카호만산아래매화꽃대궐
그곳이차마꿈엔들잊힐리야_옥천환산에서더듬는역사의흥망성쇠
내인생의마지막30초가주어진다면 _고창선운사에갔다가얻은깨달음

여름…
가슴떨리는충만한삶을위하여_광주무등산,삼복더위에새기는초인의외침
인생은오늘을사는것,내일은그저덤_대마도유명산에서맞은여명
시든꽃새로피는, 청풍명월의삶_제천금수산얼음골에쌓은공덕
하늘과바람과별그리고생사에관하여 _고성소똥령에서넘는생사의언덕
인간세상을널리이롭게하리라_강화마니산참성단에서되새기는재세이화
산에서는늘신중하고겸손해야하는이유_가평칼봉산경반계곡에서의아찔한순간 
오늘하루나도신선이되어보고싶은산_삼척덕항산환선굴,세월이빚은예술
아름답게저무는,영원히잊지못할하루_군산선유도대장봉에서돌아보는인생
행주치마는행주산성의그행주가아니다 _고양덕양산행주산성에서만난인화의리더십
마음이몸의주인일까,몸이마음의주인일까_보은속리산종주,나를잃었다가되찾은하루
깨복쟁이친구들과함께한빛나는‘순수의하루’_순천만에서다시만난고향친구들,50년그리움의회포
가을…
진실로간절하다면,꿈은이루어진다 _꿈에그리던,설악산대청봉~공룡능선완주의기쁨
드넓은초원소똥밭에구르자니드는생각_몽골열트산에서내게보내는편지
깊은사랑으로아름다운한쌍의원앙_화성국화도에서생각하는사랑의의미
인생길에서불행과실패를다루는법_북한강‘정약용길’에서새기는인생론
등산이왜그리좋은지,친구의물음에답을찾다 _대구팔공산,갓바위찍고비로봉에서동화사까지
좋은산은목마른인생을적시는오아시스_서울남산둘레길의경이로움
내생애최고행운은덕진산골에서태어난것  _고향덕진뒷동산에올라그리운벗들생각

겨울…
그겨울,설산이나를일으켜세우다_눈꽃덮인남덕유산,생동하는우주의기운
권력무상,열흘붉은꽃없네_중국시안,화산의절경과유서깊은역사
해야솟아라,붉게솟아서새날을밝혀라_고흥팔영산에서맞은새해첫날해돋이
문자와책은인류문명발달의원동력_눈덮인태백산에서보내는편지,책과인생
북한산,이토록아름다운산이었다니!  _외국인들도즐겨찾는북한산의매력
송년산행과두아들이야기 _관악산에서한해를보내는특별한감회
인생에서향기가폴폴나는친구를만나_감악산빗속안개에잠겨듣는인생철학
무엇이진정으로가치있는삶인가_서울가양동궁산에올라 생각하는위인들그리고누님

출판사 서평

인생은질문이다.그렇다면답은어디에있는가?
그답을찾아매주산에오른다는김희범의종횡무진산행기!

김희범은진정한등산인이다.히말라야고산준봉을놀이터삼아노는전문등반가도아니고등산의건강효과를의학적으로연구하는과학자도아니지만,그는아무튼진정한등산인이다.그의눈은졸린듯무료해있다가도등산얘기만나오면돌연생기로반짝거린다.어떤주제로얘기를시작해도그의얘기는번번이기-승-전-등산으로끝난다.또실제로그는지난6년간수백군데의국내외명산을섭렵했으며,100여편의산행기를남겼다.그러니진정한등산인이라고한것이다.
이런‘진정한등산인’의느낌이34편의책꼭지마다글갈피마다생생하게살아있다.
저자는올초봄에차마고도옥룡설산을다녀와서“옥룡설산의저날카로운정상을보라.이세상모든북풍한설을다맞고도당당하게서있지않은가!아름다운인생이란,저옥룡설산정상처럼수많은인연을다품으면서도담대하게흔들림없이나답게,묵묵히잘사는인생일것”이라는산행기를남겼다.내일죽더라도우리의삶에는기개가넘쳐야한다는메시다.이기백은한번도역사의주역으로살아보지못한삶을한탄하는데이른다.
“환갑이코앞이어서그런지,인생참앙꼬빠진찐빵마냥재미없이껍데기로살았다는후회가든다.이나이들도록내세울것도하나없다.그많은나날가운데단하루라도창창한기백을돋워역사의주연으로살았더라면,하는회한이몰려든다.”
죽다살아난등산친구이야기도고개가끄덕여진다.“중환자실로실려가며칠간사경을헤맸대요.그때깨달았죠.내가참바보같이살았구나!재활치료중에산을알게됐어요.나는오래전에이미100대명산완등을마쳤는데,보시다시피지금은완전~건강해요.산이나를살렸고,지금은산없이는못살것같아요.”어떻게살아야건강하게잘살수있는지,단순한이치를새삼깨우친다.그러면서주옥같은사족을덧붙인다.“저물결처럼모든집착과욕심을내려놓고흐르는것이,오늘과같이소풍처럼즐기며순리대로살다가편안히자연으로돌아가는것이인생의섭리가아니던가!”
등산인이제김희범은칠흑같은어둠속에서도여명을기다릴줄아는사람이되었다.“어둠이채가시지않은데다가먹구름과안개때문에한치앞도보이지않았다.그래도우리는저멀리서시나브로밝아올여명을기다리며수평선에서한시도눈을떼지못했다.참고이겨내면반드시피어날그여명을우리는그렇게기다렸다.”
개인의건강과꿈을탐구하던김희범의메시지는마침내개인의울타리를넘어더불어잘사는대동사회의꿈으로비약한다.그의산행기에서개똥철학이빛나는이유다.
“어쩌면단군왕검이꿈꾼세상은더부자가아니더라도모두를이롭게하는홍익인간의세상,모두가인간답게살아가는그런세상일것이다.우리가그런마음으로살아갈때진정한행복이찾아오지않을까하는생각이머리를스쳤다.”

[외부서평]

책속에서김희범의발길이닿는곳마다시선이머뭅니다.그의발걸음과함께걷고자하는마음에잠시생각을멈춥니다.머리와가슴으로함께하는산행이이리도기쁘고편안할수가없습니다.꼭한번땅을밟으며오르겠다는약속도해봅니다._강기정(광주광역시장)

김희범의산행기에는대자연의경이로움과인생의아름다움이생생하게담겨서그와함께걷는듯한착각에빠져듭니다.그가풀어놓는산에얽힌이야기와다양한삶에대한반추는중독성이있어서매번다음산행기가기다려집니다._이상래(SK하이닉스유니버서티전문교수)

김희범의산행기는역사를알게하고,지금의나를돌아보게하며,인생의순리를깨닫게해줘서건강한미래를준비할수있게해줍니다._김보현(대우건설총괄부사장)

어려움에직면할때마다산을찾아자연의섭리에서답을구하고더욱험한산을찾아자신을단련하는모습을보면서나도저럴수있을까하고반문하곤합니다.김희범의글은삶의이정표가되기도하고신선한교훈을주기도합니다._송기봉(유지보수협회의장)

김희범의글은숨이차지만,그글이그려내는풍경은재미가쏠쏠합니다.온몸의세포를일깨워생기를주고노폐물을싹씻겨냅니다.무엇보다넘치는얘깃거리가다친근하게다가와서내얘기같아서더좋습니다._김미옥(목동등산가)

국내는물론해외(중국,일본,몽골)의명산에서쓴작은서사시…김희범의글은문학과사랑과철학과자연미가잘버무려져향기로운인간미가물씬하다.
_황대준(서울자양중학교교사,사진작가,등산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