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컬렉터스 (한국의 수집가 17인)

아트 컬렉터스 (한국의 수집가 17인)

$28.00
Description
우리 시대, 우리 곁의 예술 중독자들을 만나다
‘좋아서 혹은 홀려서’ 미술품을 수집하는
아트 컬렉터들의 수집과 영감의 기록
예술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 속에 들여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트 컬렉터스』는 그런 이들,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자신의 공간 속에 작품을 들여온 '아트 컬렉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예술 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이은주 저자가 저마다 다른 개성과 취향을 지닌 한국의 아트 컬렉터 17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수집 철학과 예술 세계를 밀도 있게 담아낸 기록이다. 단순한 수집품 나열을 넘어, 예술을 통해 자기만의 감성과 시선을 작품에 투영하며 삶을 채워가는 이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각 컬렉터의 자택과 수장고, 갤러리 등을 직접 찾아가 일상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기록하며, 작품이 공간과 인생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한때는 사적인 공간에 머물렀던 이들의 컬렉션이 이제 한국 예술계를 움직이는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지금,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이은주

저자:이은주
중앙일보문화선임기자.서강대에서영문학(전공)과신문방송학(부전공)을공부하고,중앙일보에입사해사회부,국제부,J스타일등의부서에서일했다.이후문화부에서영화와음악,책과건축,디자인기사를썼다.중앙일보재직중서강대언론대학원에서‘영상’을전공(수료)했으며,영국외무성장학생(CheveningScholarship)으로선발돼런던대버크벡칼리지(Birkbeck,UniversityofLondon)에서영화이론(HistoryofFilmandVisualMedia)을공부하고석사학위를받았다.중앙일보에칼럼「이은주의아트&디자인」을연재하고있다.
일찍이영화에서출발한시각매체에대한관심이런던생활을통해미술분야로확장됐고,북섹션을담당하며다양한시각예술을인문학의맥락에서바라보는시각을키웠다.이여정을지속해서이끈힘이‘아름다움(Beauty)’과‘지혜(Wisdom)’라는화두였음을지금에야깨닫는중이다.이길위에서경험하며발견해온이야기를더많은사람과나누는데관심이많다.

목차


프롤로그아트컬렉팅은문화입니다

PART1예술계의‘보이지않는손’,아트컬렉터
문열면백남준이맞는그집_서정기패션디자이너
신촌에예술아지트구축한MZ세대부부_노재명아트오앤오대표·박소현
병원서만난특별한컬렉션_홍원표탑여성앤탑성형외과원장
터미널,예술을품다_이영민대전복합터미널부회장
건축가의작업실옆라운지_유현준홍익대건축도시대학교수
천년의빛을좇다_주재윤소나무한약국,(주)셀라돈대표
컬렉터에서갤러리스트로_안혜령리안갤러리회장
자연속에펼친미래비전_김정완매일홀딩스회장

PART2예술과함께면일상이새롭고설렌다
기업과삶에스며든예술_김희근벽산엔지니어링회장
100년건축에심은예술의힘_황인규CNCITY에너지회장
한국민화의가치를세계에알리다_김세종평창아트대표
프로페셔널리서치노하우공개합니다_윤영준이젤대표·이가현이젤이사
이중섭이이끈수집인생40년_안병광유니온그룹회장
‘패션덕후’의수집철학_심준섭오프닝대표
달항아리에홀려,경영이예술이되다_이상준(주)더프리마회장

출판사 서평

작품을들이고,삶을바꾼사람들
아트컬렉팅은삶의방식이자문화다

예술품을모은다는건단순한취미나재테크이상의의미를지닌다.그것은자신의삶을구성하는태도이며,오랜시간공들여쌓아올린한사람의세계관이기도하다.컬렉터에게예술작품은단순한소유물이아닌,삶과가장밀접한관계를맺고있는동반자다.예술전문기자인이은주저자는예술시장에서늘언급되지만막연하게만여겨졌던아트컬렉터들이어떤작품에매료되어그것을소유하게됐는지,예술과함께하는삶이그들에게어떤의미를지니는지를궁금해했다.이책은그렇게한국의아트컬렉터17명의집을직접찾아가만난특별한대화들이다.

“좋아해서,홀려서미술품을수집한다”는컬렉터들은자신이좋아하는작가의작품과함께살아가는기쁨을이야기한다.거실중앙에백남준의설치작품을두고일상을공유하며살아가는패션디자이너,병원의진료실과복도곳곳을미술품으로꾸민성형외과원장,터미널공간을문화예술로채운기업경영자,컬렉션을통해사회에기여하고자하는재단이사장,미술계의새로운흐름을만들어가고있는젊은MZ세대부부컬렉터까지…이처럼예술을삶의중심에두고살아가는컬렉터들의다채로운일상과철학이이책속에펼쳐진다.

컬렉터들은입을모아말한다.미술품은단순한재테크수단이아니라,자신의취향과관심사를따라가는여정이며,그것이야말로오래도록지속가능한컬렉팅의비결이라고.대세나블루칩을좇는순간오히려방향을잃기쉽다는것,진짜즐거움은자신이사랑하는작품과함께살아가는데있다는것을그들은경험으로말해준다.

이들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예술품수집이소수의취미가아니라우리모두가공감하고공유할수있는문화라는것을느끼게될것이다.책장을덮을때쯤,독자역시예술품을수집하는즐거움과컬렉션의참된가치를새롭게발견할수있을것이다.

“컬렉션을제가생각한방법으로배치하고사람들한테설명하고이런게재밌어요.어떻게배치하느냐에따라작품이굉장히달라지잖아요.제가아이디어를내어그것을하나하나돋보이게할때희열을느껴요.”
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