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한 56가지 문답)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한 56가지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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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대표 죽음학자 최준식 교수와 나누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56가지 문답
한국 대표 죽음학자 최준식 교수가 평소 삶이 버겁고, 매사 일상에 대한 후회를 거듭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삶의 조언을 담은 책,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를 펴냈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자살, 인생의 허무와 인간관계, 마음공부 등의 주제를 최준식 교수의 오랜 연구와 사유를 통해 철학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낸 대화록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죽음학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최준식 교수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를 연구하며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한국죽음학회를 설립해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주로 인간의 죽음,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오랜 시간 삶과 죽음을 탐구해온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평소 삶이 버거워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현대인들이 ‘죽음’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살아가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삶과 죽음의 본질에 대한
56가지의 현명한 문답

책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는 56개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살, 인간관계, 종교, 유교문화, 마음공부 등 ‘죽음의 그림자 아래 놓인 다양한 주제’를 저자와 독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죽음을 묻는 일은 곧 삶을 묻는 일”이라는 저자는 독자에게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건넨다 ‘나는 왜 불행한가’, ‘무엇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살아야 하는가’, ‘죽음 이후에도 의식은 존재하는가’ 같은 질문들이다.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는 학문적 이론서가 아니라, 인간 최준식의 목소리로 쓴 ‘삶의 인문학’이다. 오랜 연구자의 언어 대신, 삶의 경계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그동안 죽음을 금기시해온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생의 의미를 되묻는다.

저자는 말한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삶을 가장 깊이 공부하는 유일한 길이다.”
저자

최준식

저자:최준식
국내죽음학연구의선구자이자종교학자.이화여자대학교명예교수이며,서강대학교에서역사학을전공하고미국템플대학교대학원에서종교학을전공했다.크게주목받지못했던한국의고유종교들을연구해종교학의저변을넓혔고,죽음학의불모지였던국내에한국죽음학회를발족하여많은연구성과를내놓았다.이를통해인간의죽음과무의식,초의식,전생,사후세계등과같은주제를학문적으로연구할수있는기반을다졌다.
주요저서로『한국문화교과서』,『한국의종교,문화로읽는다』,『한권으로읽는우리예술문화』,『너무늦기전에들어야할카르마강의』,『너무늦기전에들어야할죽음학강의』,『한국종교사바로보기』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단한번이라도죽고싶다,는생각을해본당신에게_자살권하는사회
사는게힘들어죽고싶다고생각한적있나요
그절박한마음에서무엇을발견할수있을까요
마지막순간,당신은어떤밧줄을붙잡을수있을까요
죽으면모든것이정말끝이날까요
사람의목숨은단숨에자를수있는것인가요
죽으면‘나’는바로사라질까요
혹시땅에머리를묻은타조처럼살고있지는않나요
독수리처럼사는삶이란어떤걸까요
지구학교에서자퇴하는삶이란
자살이후에는무엇이있을까요
자살은남은자들의등에칼을꽂는행위인가요

2장인생은결코한방이아닙니다_삶과죽음의본질에대하여
우리는왜일상이행복하지않다고생각할까요
왜늘성공을강요당하는걸까요
왜자주불행할까요
매번왜누군가를미워하게될까요
상대는정말나를비추는거울일까요
왜늘죽음을생각하며살아야할까요
죽을때가져갈수있는것이있을까요
누군가를공격하지않고,껴안을수있는삶이가능할까요
우리는왜죽음에대한이야기를꺼릴까요
한국사회에뿌리내린유교문화에대해무엇을알아야할까요
유교가죽음을금기시한다면,제사나차례문화는왜있는걸까요
그렇다면우리는어디서희망을발견해야할까요
우리는인생에서어떤목표를가져야할까요
종교는정말인간을구원해줄까요
그렇다면신을섬기는사람,종교인은어떻게바라봐야하는걸까요
무소유의삶은정말우리를행복하게만들까요
인간은왜돈과부에집착할까요
종교와욕망은어떤관계가있을까요

3장혼자서살아갈수있는힘을길러야합니다_타인이라는지옥에서해방되는법
타인은정말지옥일까요
인간에게받은상처는대화나조언으로해결이될까요
스스로가고독하고,보잘것없다고느낄때는무엇을해야하나요
친구는꼭있어야할까요
사람에대한기대감을없애기가힘이든다면
자존감은어떻게키우나요
왜외로워서죽겠다,는말을반복할까요
갈등이계속된다면그관계는쉬어가야합니다
왜누군가에게매번속고,섭섭해할까요
누군가를왜계속원망하게될까요
이별후에는무엇을해야할까요
당신의장례식을상상한적있나요

4장마지막순간까지어떤공부를해야할까요_당장내일세상을떠나도후회되지않을마음공부에대하여
삶을지탱하는특별한루틴이있나요
우리는자연에서어떤공부를할수있을까요
동물은인간에게어떤이야기를들려주나요
가장힘들때어떤공부를하겠다고마음먹었나요
마음공부에는명상이가장좋을까요
명상을제대로하려면시간이얼마나걸리나요
요가와명상에서우리는무엇을얻을수있을까요
명상에집중하려면어떤방법이가장효과적인가요
차크라가뭔가요
호흡의기본방법은뭔가요
어떤책을보는게좋을까요
어리석은숟가락이되지말라,무슨의미인가요
우리는앞으로어떤공부를해야할까요
켄윌버에게서어떤가르침을얻으셨나요
현대의붓다라고불리는유지크리슈나무르티는어떤인물인가요

나가며

*책속으로
정말죽고싶은마음이들정도로
어렵고힘들때는
정말가까운누군가가아니더라도
누구에게라도손을내밀며도와달라고할수있는용기도
자신에게있다는것을알아차려야합니다._26쪽

우리가독수리처럼살수있다면
삶에서굉장히넓은영역을볼수있지요.
다른시각에서우리가인생을거시적으로볼수있다면,
생이단한번으로완전히끝나는것이아니라는것도
알수있는순간이옵니다._38쪽

우리가사는것이행복하지않고힘든이유는
주로사람때문인경우가많습니다.
사람에게받는스트레스가주된이유인경우가많지요.
예를들어누군가와이별을했다거나,
또결혼생활이불행하다거나,
또회사나주변인들에게상처를받아
자존감이완전히무너졌다든가,
하는인간관계에서겪는다양한이유들이있습니다.
이런고통의이유는대부분‘사랑’에서찾을수있습니다._59쪽

자신이가진나쁜점을알고싶다면,
자신이가장싫어하는사람을떠올려보면됩니다.
그사람이곧나의그림자이기때문입니다.
매일회사에서만나는후배나상사가
계속눈엣가시처럼거슬리고마음에들지않는다면,
그사람이혹시스스로감추고싶은
나자신의그림자를보여주는것이아닌지생각해보세요.
물론인정하기는쉽지않을것입니다._65쪽

죽을때우리가가져갈수있는것은무엇일까요.
육신과물질적인것은가져갈수없습니다.
딱두가지,배움과사랑만가져갈수있습니다._70쪽

모든종교와철학의근저에는
‘죽음이후에도삶의의미와윤리적결과는계속된다’라는전제가깔려있습니다.
이믿음이바로인간이도덕과윤리를지키며
살수있도록하는힘이됩니다.
죽음이후에도책임이이어진다고믿을때,
우리는삶을더신중하게대하게되지요._87쪽

사람마다타고난주파수가있는데,
파장이맞지않는사람과
억지로어울리려고하다보면
반드시문제나아픔이생기기쉽습니다.
그보다는자연스럽게거리를두고
흘러가게두는편이낫습니다.
억지로친구를만들기보다는자연스럽게다가오거나
흘러가며만나는인연을
친구로두는편이낫다는의미입니다._117쪽

싫은사람과자꾸만나고마주치면
고통은배로불어납니다.
반드시한쪽이먼저피해줘야합니다.
이럴때꼭큰실수를하는평화의수호자들이있습니다.
중간에나서서갈등을풀어보겠다고
나서는사람들이지요.
두사람은서로의얼굴을보기도힘든상황인데
자꾸만나서화해하고사과하는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합니다._131쪽

장례식이란뭘까요?
장례식은곧세상을떠난이를기리고추모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지금껏보아온한국의장례식은
위로와추모보다는형식에치우친모습입니다._142쪽

산에가서흙을딛는순간,
발끝부터전해지는부드럽고단단한감촉이다릅니다.
자연과연결된느낌을받습니다.
마음이놓이고,몸이풀립니다.
행복해지고싶다면
반드시자연과가까워지라는말을할수있는이유가
바로여기에있습니다._154쪽

주문암송이란,기도문을외는것을뜻합니다.
본인이교회를다니거나,성당을다니거나,절에다니거나,
혹은그렇지않다고해도
본인에게발음하기좋은기도문을암송하는것은
마음정화에큰도움이됩니다._166쪽

우리의마음은‘술취한원숭이’에비유되기도합니다.
우리의마음이늘이처럼부산스럽고산만합니다.
그래서잠시도가만히생각할수없고,
늘무언가에쫓기듯살아갑니다.
하지만명상은그런술취한원숭이를
조용히앉게하는것과같은효과를줍니다._170쪽

“난잘살고싶어”와“난잘죽고싶어”는
사실같은말입니다.
잘죽으려면잘살아야하기때문이지요.
특히영적으로그렇습니다.
영적인삶을충실히살지못한사람은
죽음을맞이할때두렵고혼란스럽지만,
영적인삶을닦으며산사람은
죽음을당하는것이아니라
맞이하는것으로바꿀수있습니다._206쪽

출판사 서평

삶과죽음의본질에대한
56가지의현명한문답

책은삶과죽음의의미를새롭게성찰하는56개의문답으로구성되어있다.자살,인간관계,종교,유교문화,마음공부등‘죽음의그림자아래놓인다양한주제’를저자와독자가대화하듯자연스럽게풀어낸다.

“죽음을묻는일은곧삶을묻는일”이라는저자는독자에게스스로에게던져야할질문을건넨다‘나는왜불행한가’,‘무엇을후회하지않기위해살아야하는가’,‘죽음이후에도의식은존재하는가’같은질문들이다.

『죽음과함께살고있습니다』는학문적이론서가아니라,인간최준식의목소리로쓴‘삶의인문학’이다.오랜연구자의언어대신,삶의경계에서건져올린이야기들을담담하게들려준다.그동안죽음을금기시해온한국사회의현실을비판하면서도,독자가쉽게공감할수있는일상의언어로생의의미를되묻는다.

저자는말한다.“죽음을이야기하는것은,삶을가장깊이공부하는유일한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