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주미란 장편소설 『굿모닝 웨딩』. 첫 맞선. 부모님이 고르신 집안의 아가씨라면 눈이 세 개에 콧구멍이 하나이지 않은 이상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만난 여자가 의외로 재미있는 아가씨다. 당돌하다고 해야 하나, 당당하다고 해야 하나. 어련히 알아서 고르셨을까 싶어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조금 흥미롭다. 아니나 다를까,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의 단정함이나 우아함은 찾아볼 수 없는 낯선 모습이었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짧은 치마에 짙은 화장은 그저 눈이 돌아갈 정도로 화려했다. 마치 지금 모습이 원래의 유은성인 것처럼 거리낌이 없었다. 양 여사는 대체 요즘 젊은 아가씨답지 않다는 말을 어디서 전해들은 걸까.
굿모닝 웨딩 (주미란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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