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 (이의현의 유금강산기)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 (이의현의 유금강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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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은 조선 후기의 문장가인 도곡 이의현의 《유금강산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 쓴 금강산 기행문이다. 개구쟁이 서민이와 말썽쟁이 궁금증 풍선이 도곡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을 여행하며 본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봉우리마다 품고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멋진 삽화와 함께 담아냈다.
저자

이의현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고전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우리 고전 읽기 도서 원고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면서 고전 동화를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병자호란, 위기에서 빛난 조선의 리더들』,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 『쉽게 읽는 서울사: 조선편 2』(공저) 등이 있고, 한문 자료를 번역한 책으로는 『국역 관연록』(공역), 『국역 북경록』(공역), 『한국고전비평론 권3~6』(공역)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북한에 있는 산에 간다고?
책으로 떠나는 여행, 와유臥遊
풍악산? 아니, 개골산?
오랜만에 돌아온 친구
도곡 할아버지를 따라서
단발령에서 바라본 금강산
인간 세상에 있는 부처님의 땅
금강산에서 처음 만난 절, 장안사
죄를 비추는 염라대왕의 거울
천 년 신라의 한을 간직한 산
삼불암과 백화암
흔적을 만나고 흔적을 남기고
1만 2천 봉우리가 한눈에
하나도 가려지는 것이 없어
또 하나의 다른 세상
층층의 기이한 경관
내금강을 떠나 외금강으로
유점사와 아홉 마리 용
53분의 부처님과 오탁정
아찔한 낭떠러지 바위에 뚫린 구멍
기이한 물놀이, 아쉬운 물놀이
신선의 땅을 떠나 아빠 곁으로

부록_ 서민이의 그림책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한국고전번역원이 펴내는 ‘우리 고전 재미있게 읽기’ 시리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창작한 우리 고전 이야기책!
어린이들이 읽기엔 어려운 한문으로 된 우리 고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들려줍니다.


조선의 과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 권수진·김성화 글 | 조현영 그림 | 홍대용 원작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강민경 글 | 최현묵 그림 | 박지원 원작
강희맹의 훈자오설(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 김일옥 글 | 최미란 그림 | 강희맹 원작
꽃 키우는 별난 선비 강희안의 양화소록 여운 글 | 오현경 그림 | 강희안 원작
나는야, 이야기 먹는 도깨비!(유몽인의 어우야담) 박이담 글 | 배성연 그림 | 유몽인 원작
아하! 자연에서 찾은 비밀(이익의 관물편) 조경구 글 | 김동성 그림 | 이익 원작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이의현의 유금강산기) 박은정 글 | 장현정 그림 | 이의현 원작
운명아, 덤벼라!(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 강민경 글 | 정경심 그림 | 이덕무·박제가 원작
암행어사를 따라간 복남이(박내겸의 서수일기) 정혜원 글 | 이경하 그림 | 박내겸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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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의의
이의현의「유금강산기」를 새롭게 풀어 쓴 금강산 안내서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은 조선 후기의 문장가인 도곡 이의현의 ?유금강산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 쓴 금강산 기행문이다. 개구쟁이 서민이와 말썽쟁이 궁금증 풍선이 도곡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을 여행하며 본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봉우리마다 품고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멋진 삽화와 함께 담아냈다.

이의현과 함께 떠나는 금강산 여행
도곡 이의현은 조선 후기의 명문장가로 문학에 뛰어났던 인물이다. 영의정이란 높은 벼슬을 지내면서도 청렴하고 검소해서 청백리로도 유명하다. 이의현은 여행 후에는 꼭 기행문을 썼는데, 사신으로 두 번 중국을 다녀오며 「경자연행잡지」, 「임자연행잡지」를 썼다.
이의현은 40세에 금강산을 여행했다. 당시 이의현은 금강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천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는데, 1709년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12일간 금강산을 여행하고 [유금강산기]를 썼다.
이의현이 [유금강산기]에 ‘풍악산은 나라에서 이름난 산으로, 이곳을 유람한 선배들이 많은 기록을 남긴 곳’이라고 적었듯이 조선 시대에는 많은 사람이 금강산을 여행하고 기행문을 남겼다. 화가들 또한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폭에 담아 기록하였다.
이의현이 남긴 ?유금강산기?는 12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외금강을 거쳐 내금강, 해금강에 이르기까지 금강산을 두루 여행한 여정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또한 자연 경치를 사실적으로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문물과 지리에 관한 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다.

와유(臥遊), 서민이와 함께 상상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서민이는 놀기는 좋아하지만 산에는 가기 싫어하는 개구쟁이다. 어느 날 엄마, 아빠의 서재인 와유의 방에서 엄마가 읽어 주시는 이의현의 ?유금강산기?를 듣다가 궁금증 풍선과 함께 금강산 여행을 떠나게 된다. 주황색 줄무늬가 그려진 검은색 운동복을 입은 채로 과거로 되돌아간 서민이는 도곡 할아버지를 따라 금강산에 들어서게 되는데…….
단발령에 올라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펼쳐 놓은 것 같은 일만 이천 봉우리를 바라보며 금강산 여행을 시작한 서민이는 장안사, 표훈사, 정양사, 만폭동 등의 내금강과 유점사, 불정대, 발연폭포 등의 외금강을 두루 둘러보게 된다.
금강산은 너무 넓고, 봉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분간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스님들의 친절한 안내와 조선 시대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 그림책 덕분에 서민이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그림을 비교해 가며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서민이는 도곡 할아버지와 장안사 경내를 거닐기도 하고, 죄인의 얼굴을 비추는 업경대에 얼굴을 비춰 보기도 한다. 또 천 년 신라의 한을 간직한 성터에서 마의 태자를 만나기도 하고, 발연폭포에서 기이한 물놀이를 하는 스님 형들을 보고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산을 싫어했던 서민이는 금강산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보고 수많은 유적지에 담겨 있는 신비한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금강산을 좋아하게 된 자신을 발견한다. 도곡 할아버지와 헤어져 와유의 방으로 서민이가 돌아왔을 때 엄마는 아직도 ?유금강산기?를 읽고 계신다.
‘신선의 산을 돌아보니 아쉽고 그리워 나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진다.’
바로 서민이와 도곡 할아버지의 마음이다.

어서 빨리 금강산에 가 보고 싶은 소망을 담은 이야기책
예부터 금강산은 인간 세상에 있는 부처님의 땅이었고, 신선들이 살고 있는 신선의 땅이었으며, 사람들이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아름다운 금강산에 쉽게 가 볼 수 없다.
그저 서민이처럼 와유의 방에 누워 상상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금강산 여행은 좀 가슴 아프다. 어서 자유롭게 금강산에 갈 수 있게 되어, 모험심 있는 친구는 불정대에 이르는 아슬아슬 나무다리를 건너도 보고, 공부에 자신 있는 친구는 발연에서 호기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박은정 작가는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을 썼다.
부록으로 붙인 ‘서민이의 그림책’ 또한 귀한 자료이다. 몇백 년 전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그대로 살아 있다.
장현정 그림 작가는 대선배들의 그림을 정감 있게 다시 붓질해 주었다. 서민이가 천일대에서 바라본 정양사 그림에서 만났던 화가 아저씨가 돌돌 말린 종이를 지고 이리 뛰어가서 내려다보고, 저리 뛰어가서 올려다보며 금강산 이곳저곳을 그렸던 것처럼 서민이가 본 금강산을 아름답게 그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