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암집 3 (양장본 Hardcover)

번암집 3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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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번암집》은 조선 후기의 문신 채제공(蔡濟恭)의 시문집이다. 채제공은 이황(李滉), 정구(鄭逑), 허목(許穆), 이익(李瀷)을 이은 청남(淸南)의 영수로서, 노소론 당쟁의 와중에서 탕평을 표방한 영조와 정조의 신임을 받았다. 특히 사도세자의 보호에 앞장선 것이 인정되어 정조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오랜 관직 생활을 하는 동안 신해통공, 이조 전랑 통청권(通淸權) 혁파, 수원 성역(城役) 등 개혁 정책을 실행하였다.

다수의 시와 소차(疏箚), 수응문자(酬應文字) 들을 남겼다. 시의 경우 〈단구록(丹丘錄)〉, 〈망미록(望美錄)〉 등 9개의 시록(詩錄)과 그 외의 시들을 모아 자편(自編)해 놓았다. 정조가 1791년(정조15) 저자의 시문고(詩文稿)를 열람하고 시를 짓기까지 하였던 것을 보면 명덕산(明德山)과 노량(鷺梁) 등지에서 은거하던 60대 후반에 그때까지의 시문들을 자편하는 작업을 하였던 것 같다. 이후 80세에 졸할 때까지의 시문도 그때그때 정리하고 편차하여 남긴 것으로 보인다.

본집은 59권 27책으로 되어 있다. 맨 앞에 정조가 1791년 저자 생전에 시문고를 보고서 지어준 〈어제어필서 번암시문고(御製御筆書樊巖詩文稿)〉, 1800년에 만든 어정범례(御定凡例)와 이에 대한 문인 이정운(李鼎運) 등의 부주(附奏)가 실려 있으니, 본집에 대한 정조의 관심을 알 수 있다. 권20~27은 소차 152편이다. 저자가 특히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부분으로, 1748년 이후의 사직 상소 등이 연도순으로 편차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채제공 개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척됨은 물론 영·정조 시대 전반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채제공

조선후기문신.본관은평강(平康),자는백규(伯規),호는번암(樊巖)?번옹(樊翁)이며,시호는문숙(文肅)이다.1743년문과정시에급제하여승문원권지부정자에임명되면서관직생활을시작하였다.1748년11월영조의특명으로시행한한림소시(翰林召試)에서수석을차지하여예문관사관이되었고,이후대사간,한성판윤,병조판서,예조판서,호조판서등을역임하였다.1780년역적홍국영과의친분,사도세자에대한신원주장으로공격을받자사직하고,명덕산(明德山)과노량(鷺梁)등지에서은거하였다.1788년우의정이되었으며2년후좌의정으로승진하면서3년간혼자정승을맡아국정을운영하였다.영조가사도세자의죽음을후회하여기록한〈금등(金?)〉을정조와함께보관할유일한신하로채택될만큼두국왕의깊은신임을받았으며,정조의탕평책을추진한핵심적인인물이었다.사후인1801년황사영백서사건(黃嗣永帛書事件)으로관작이추탈되었다가1823년영남만인소로신원되었다.문장은소차(疏箚)에능했고,시풍은위로는이민구(李敏求)허목(許穆),아래로는정약용(丁若鏞)으로이어진다고한다.문집으로《번암집》이있다.

목차

일러두기?4
번암집제6권
시詩
망미록상望美錄上
양근벼랑에서소나기를만나다楊根遷遇驟雨?35
양근의객점에서새벽에일어나다楊根店曉起?36
갈오치에서자다宿葛塢峙?37
산길을가며읊다峽路行吟?38
횡성橫城?39
상안흥에서자다宿上安興?40
백복령가百複嶺歌?41
척주사군정공미중하언과오십천에배를띄우고운자를부르면서함께시를짓다同陟州使君鄭公美仲夏彦泛舟五十川呼韻同賦?43
두번째其二?43
응벽헌에서옥호에게부치다凝碧軒簡玉壺?45
두번째첩운二疊?46
세번째첩운三疊?47
네번째첩운四疊?48
다섯번째첩운五疊?48
여섯번째첩운六疊?49
일곱번째첩운七疊?50
여덟번째첩운八疊?50
이튿날고을사또영공이병이나서약속에오지못하고앞시에첩운하여보내왔기에나홀로응벽헌에앉아아홉번째로첩운한시를받들어답장하였다翌日主?令公病未赴期疊前韻見贈獨坐凝碧軒九疊奉復?52
열번째첩운十疊?52
열한번째첩운十一疊?53
가대인께서병산관아로부터소자를보기위해태백산을넘어고생스러운길을오셨다.……울적한심사를모두한편의시에담았는데,또한‘민둥산을오르는노래’에담겨전하는뜻이다家大人自屛山衙爲見小子踰太白嶺辛苦來臨……掩抑之思都付一律亦陟?之遺義云爾?54
죽서루에서느낀가을날의생각.노두의〈추흥팔수〉에차하다竹樓秋思次老杜秋興八首?56
두번째其二?57
세번째其三?57
네번째其四?58
다섯번째其五?59
여섯번째其六?60
일곱번째其七?61
여덟번째其八?61
백운스님에게시를지어주다贈詩僧白雲?63
평릉독우가몇칸의누대를새로건립하면서나에게한번방문해서시를지어달라고하였다.하지만나는죄인으로칩거하는처지인지라응할수없었다.어느날옥호공에게이끌려나란히말을타고방문해서는시를지어기록하였다平陵督郵新起樓數楹要余一來賦詩顧余?蟄不能副一日被玉壺公牽率聯騎往訪詩以記之?64
미수허선생동해비가眉?許先生東海碑歌?65
옥호공과하루종일죽서루에함께앉았다가밤에각자자리를파하고돌아갔다.……백운상인도함께운을불러각자시를지었다同玉壺公終日坐竹樓夜各罷歸……白雲上人亦與呼韻各賦?68
거듭무릉을방문해시를읊어옥호에게올리다
重訪武陵吟奉玉壺?69
지조암에서자다宿指祖菴?70
내가무릉계곡에서지조암을방문했을적에옥호공에게편지를보내……하룻밤을머무르고바로떠나면서시를지어스스로를비웃고겸하여고향에대한그리움을담았다余之自武陵溪轉訪指祖菴也書抵玉壺公曰……一宿便捨去詩以自嘲兼寓戀桑之懷?71
지조암에서내려와구름사다리를막벗어났는데,스님이급히와서옥호공이중대사에뒤따라도착해서나를기다린지이미오래되었다고말하였다.빠른걸음으로달려가서밤새앉아앞서지은시에함께첩운하였다.이날거센바람이불었다自菴下?脫雲梯有僧急來言玉壺公追到中臺寺待我還已久矣飛步相就夜坐共疊前韻是日大風?73
회강정가會江亭歌?75
이형상보씨가대령을넘어멀리동해의유배지로나를방문하였다.하늘끝에서그를만났으니놀라움이어떠했겠는가.밤새앉아문득이시를써서화답을구하였다李兄尙輔氏踰大嶺迂訪余東海謫居天涯逢迎驚倒如何夜坐輒錄此求和?77
두번째첩운再疊?77
세번째첩운三疊?78
당인의운을뽑아서상보형과함께짓다拈唐人韻同尙輔兄賦?79
두번째첩운再疊?79
세번째첩운三疊?80
네번째첩운四疊?81
다섯번째첩운五疊?82
이형이떠나고서서안머리에시축만이남아있었다.앞의시에첩운하여삼일동안나빴던심사를풀었다
李兄去獨案頭詩軸在爾疊前韻用洩三日之惡?83
일곱번째첩운七疊?83
여덟번째첩운八疊?84
아홉번째첩운九疊?85
열번째첩운十疊?85
열한번째첩운十一疊?86
열두번째첩운十二疊?87
밤에운자를뽑아옥호와시를짓다夜拈韻同玉壺賦?88
환류당에서운자를뽑아읊다環流堂拈韻口呼?89
칠분당에서운자를뽑아읊다七分堂拈韻口呼?90
밤에칠분당에모여당인의운을뽑아차운하여읊다
七分堂夜會拈次唐人韻口呼?91
병중에시를초하여옥호의간곡한초대에사례하다
病中草謝玉壺勤速?92
밤에환류당에모여운을뽑아함께짓다環流堂夜集拈韻同賦?93
아침에일어나거울을보니,오른쪽살쩍에몇가닥흰것이있기에동자에게뽑으라고하였다.감회가있어시를짓는다
朝起覽鏡右?有數莖白者命童子?之感懷賦詩?94
두번째其二?94

번암집제7권
시詩
망미록하望美錄下
차운하여학사홍성원이문안해준것에사례하다次韻謝洪學士聖源見訊?97
차운하여강릉임사군위이보낸음식과문안에사례하다次韻謝江陵任使君瑋?存?98
제석에문을닫고서시름겨워앉았더니,옥호공이도보로와서나를이끌고칠분당에들어갔다.각시체의운을뽑아즉석에서급히썼다除夕閉戶愁坐玉壺公步至携入七分堂拈各體韻卽席走草?99
다시오언율시를완성하다又成五律?100
동년이몽서가사십운을보내유배생활의안부를묻기에병중에차운하여사례하다임신년
李同年夢瑞見贈四十韻問謫居安否病中次韻謝之壬申?101
달밤에강릉임사군과죽서루에걸어서올라시운을뽑아함께시를지었다.이때옥호공이병이나서함께하지못하였으므로다음날죽서루아래서배를띄워놀기로약속하였다月夜同江陵任使君步登竹西樓拈韻共賦時玉壺公病未能偕約明日泛舟樓下?110
봄날의시름春愁?111
옥호공과함께환선굴을방문하였는데,입지삼형제도동행하였다
同玉壺公訪喚仙窟立之三昆弟亦偕焉?112
두번째첩운再疊?112
종이를가지고와서글을구하는기생이있기에장난삼아써서주다妓有奉?求書者?草以贈?114
두번째其二?114
세번째其三?115
네번째其四?115
옥호공과바다에서배를타고만리도를방문하다同玉壺公浮海訪萬里島?116
답청일에오십천에띄운배위에서읊었다.이때옥호공이식구를다이끌고죽서루에서와서화전(花煎)을부쳐먹으며놀았다踏靑日五十川舟中有吟時玉壺公盡室爲竹樓煮花之遊?118
옥호공과봄강물에배를띄우다同玉壺公泛舟春江?120
입지와함께성을돌다偕立之巡城?121
오십천다리옆에작은섬이있는데,삘기가부드럽게자라사랑스러웠다.……내가웃으며그렇다고말하고,그섬을‘완재구’라이름짓고는운자를불러각자시를지었다五十川橋傍有小島草莎柔?可愛……余笑曰然仍號其島爲宛在丘呼韻各賦?122
입지와함께남산을유람하다同立之遊南山?124
두번째其二?124
밤에환류당으로돌아와입지와함께다시첩운하다夜歸環流堂同立之復疊?125
입지와함께중대를방문하다同立之訪中臺?126
밤에함지폭포에앉아입지에게지어보이다夜坐咸池瀑示立之?127
다시읊다又吟?128
일찍일어나무릉계곡으로가면서입지의시에차운하다早起向武陵溪次立之韻?129
무릉에서잠시조는사이백운상인이홀연왔기에기뻐서시를지어주다武陵小睡白雲上人忽至喜賦以贈?130
다시읊다又吟?131
옥호공이와서무릉계곡바위위에같이앉았는데,백운상인도함께하였다玉壺公至共坐武陵石上雲上人亦與焉?132
흑악사를향해가면서시를읊어입지에게보이다轉向黑岳寺吟示立之?133
돌아오는길에회강정에오르다歸路登會江亭?134
죽서루에서입지와달을기다리다竹樓同立之候月?135
옥호공,입지와함께봉황대를오르고,이어서만리도를찾았다가말위에서읊조리다同玉壺公與立之登鳳凰臺仍訪萬里島馬上有吟?136
밤의회포를써서옥호께올리다夜懷呈玉壺?137
봄비春雨?138
입지와함께밤에죽서루에서자면서이별을말하다同立之夜宿竹西樓話別?139
옥호공이내일작별하고돌아가기에밤에죽서루에도보로와서운자를불러연구를짓다玉壺公明將賦歸夜步竹西樓呼韻聯句?140
죽서루가.서울로돌아가는정옥호를전송하다竹西樓歌送鄭玉壺還京?141
옥호공을송별하고서밤에거닐며감회를적다送別玉壺公夜步書懷?144
상심가.옥호사군에게부치다桑?歌寄玉壺使君?145
달밤에죽서루에올라입지를그리다月夜登竹樓懷立之?147
홀로죽서루에올라감회를적다獨登竹西樓書懷?148
오금잠가烏金簪歌?149
고을의제생과함께무릉계곡을방문하여옥호를그리다同邑中諸生訪武陵溪有懷玉壺?151
용추를방문하다轉訪龍湫?152
죽서루에서더위를피하다竹樓避暑?153
병으로누워입지의편지를받다病?得立之書?154
우영령의죽서루사회에갔다가칠분당을돌아보고구슬피시를읊다
赴右營令竹樓射會回望七分堂?然有吟?155
비내리는밤에김생에게지어주다雨夜贈金生?156
두번째其二?156
세번째其三?156
맹호편猛虎篇?158
송옹에게주다贈宋翁?160
객사주인의시축에제하여주다題贈舍館主人軸?164
두번째其二?164
세번째其三?164
네번째其四?165
다섯번째其五?165
여섯번째其六?166
일곱번째其七?166
여덟번째其八?166
송라정사후가松羅亭射帿歌?168
죽서루에서더위를피하다竹樓避暑?171
밤에읊다夜吟?173
감회가있어짓다有感?174
벽에제하다題壁?175
같은고을에사는선비수십명과능파대에서노닐다가이어배를띄우고바다로나가노래를부르다
同邑中諸生數十人遊凌波臺仍泛舟出海放歌?176
소옥탄掃屋歎?179
종자안득문을전송하다병서送從者安得文幷序?182
회포를풀다遣懷?188
흑악사를방문하려는데비가올듯하다.밤에앉아시를읊다將訪黑岳寺有雨意夜坐却吟?189
비를무릅쓰고흑악사로들어가다冒雨入黑岳?190
은선암隱仙菴?191
밤에읊다夜吟?192
여관에서무료하기에장난삼아풍속을기록하는문체로척주사실을갖추어기록하다旅館無聊?用記俗體以備陟州事實?193
8월에사면을받아병산의관아로돌아가려는데,기생연이시를청하기에말을세우고써서주었다.연은옥호를모시던아이이다八月蒙宥還屛山衙蓮妓請詩立馬草贈蓮是侍玉壺者?196
죽서루와작별하다別竹西樓?197
응벽헌과작별하다別凝碧軒?199
태을의그림배와작별하다別太乙?舫?200
오십천과작별하다別五十川?201
무릉계와작별하다別武陵溪?202
고적령古積嶺?203
병아잡영屛衙雜詠?204
두번째其二?204
세번째其三?205
네번째其四?205
다섯번째其五?206
여섯번째其六?206
일곱번째其七?206
여덟번째其八?207
공경히아버님의절구여덟수를첨부하다敬附家大人八絶?207
두번째其二?208
세번째其三?208
네번째其四?209
다섯번째其五?209
여섯번째其六?210
일곱번째其七?210
여덟번째其八?210
준희루십육영.군위남사군태보을위해짓다畯喜樓十六詠爲軍威南使君泰普作?211
계유년정월에호서암행어사의명을받들고여관에서읊다癸酉正月奉暗廉湖西之命旅店有吟?217
도중에일을적다途中記事?218
두번째其二?218
도중에비가내림을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