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이루어온 공동체문화의 터전

따로 또 같이 이루어온 공동체문화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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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쩌면 대곡마을의 민속지는 고지대로부터 산 아래로, 그리고 평지로 확장되면서 형성되어온 마을의 역사와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산촌의 한몸살이(공동체)가 지형에 따라 분산되어 여러 개의 마을로 함께 하면서 삶과 사회 및 역사의 구성물로서 공동체문화를 산출해온 것과 같이, 대곡마을 민속지는 ‘따로 또 같이’ 함께 하며 각자가 일구어낸 공동체문화의 기록이 되었다.
대곡마을의 역사와 문화 전통은 밀도 높아 피로가 누적되어 임계점을 넘어 폭발하는 근대 문명의 한계 속에서 재발견되는 공동체문화의 전통 즉, 적절한 거리 속에서 소통·교류하며 이루어온 공동체문화로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대곡마을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조사 기록한 이 책의 제목을 ‘따로 또 같이 이루어온 공동체문화의 터전’으로 명시한 것은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이다. 이 대곡마을의 민속지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이 소멸·해체되어가는 낡은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한복판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성찰할 수 있는 지혜로서 접근되길 소망해본다.
저자

한양명

중앙대학교대학원박사과정수료(문학박사).현,안동대학교인문대학민속학과교수.관심분야는축제와놀이,민속예술이며,관련저서로'안동차전놀이','영산쇠머리대기','도리깨질끝나면점심은없다','사랑과벽사,야성의탈놀이-예천청단놀음','영산줄다리기','민속놀이와민중의식','민속예술의정서와미학','한국민속사논총','용과여성,달의축제','물과불의축제:선유,낙화놀이의전통과하회선유줄불놀이'외다수.논문:조선시대고을축제의성격과전승집단','민속예술을통해본신명풀이의존재양상과성격','안동지역뱃놀이의사례와그성격','고을축제로서강릉단오제의절차와내용에대한검토','일생의례의축제성:장례의경우','한국민속예술축제가민속의전승에미친영향','풍물잡색놀음의역사와연행집단에관한탐색','전통축제와축제적연행의구성과진행방식에관한시론'외다수.1987년'나아가는문학'으로등단하였으며시집으로'한시절','허공의깊이'가있다.현재한국작가회의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대곡마을의역사
팬데믹속대곡리사회조직의활동양상과특징
세시전통과문화생활
민속신앙과종교생활
대곡동윷놀이의공동체문화적성격과함의
화전으로일군농업과식생활
임동면대곡리가옥의공간구조
대곡마을과전설
근대화와집합기억
일생의례의기억과수행적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