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의 부제副題를 「아시아론 비평의 시선」으로 삼은 것은 전후 일본을 대립시키며 보합형태로 유지해온 좌우 정치이데올로기의 폐역廢域 외부로부터 벗어나 일본의 전후 문학을 조망하고, 그 광대하고 다이내믹한 동태動態 속에 재일 문학을 자리매김시키고 싶은 제 의도目論見 때문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재일 작가의 작품을 논한 제1부, 근대 일본의 중국 담론을 고찰한 제2부, 야스다 요주로保田與重郞와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 문예파를 다룬 제3부로 엮었는데, 이질적 담론이 교차하는 모습을 통해 재일 문학이 보여주는 근대 일본의 사상 공간에 대한 비평성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재일 문학은 일본어로 쓰인 문학입니다. 그러나 그 일본어는 전통적인 이야기物語 문학의 스토리와 다른 이질적 울림을 동반하면서 일본어ㆍ일본문학의 정형定型을 안쪽에서 흔들고, 비판하고, 부수는 힘을 가집니다. 저는 일본인 문학 연구자로서, 재일 문학의 매력을 일본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어 2003년 소책자 『전후 〈재일〉 문학론』을 간행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이 책의 간행을 계기로 재일 문학의 매력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재일 문학은 일본어로 쓰인 문학입니다. 그러나 그 일본어는 전통적인 이야기物語 문학의 스토리와 다른 이질적 울림을 동반하면서 일본어ㆍ일본문학의 정형定型을 안쪽에서 흔들고, 비판하고, 부수는 힘을 가집니다. 저는 일본인 문학 연구자로서, 재일 문학의 매력을 일본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어 2003년 소책자 『전후 〈재일〉 문학론』을 간행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이 책의 간행을 계기로 재일 문학의 매력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전후 재일 문학론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번역총서 | 아시아론 비평의 시선 | 양장본 Hardcover)
$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