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슬라브와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지역을 모두 포괄하며, 역사와 언어, 종교, 예술을 넘나드는 유라시아 역사·문화학의 현황을 제시하고 있다. 21세기 유라시아지역 역사·문화 정체성의 혼돈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필두로 포스트소비에트 유라시아 예술 트렌드에 대한 조명과 함께, 오늘날 유라시아 사회·종교·정치 환경의 변화에서 드러나는 갈등 및 진화 양상을 고찰하고 있다. 먼저, 이 책에서 필진들은 동슬라브,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지역에서 최근에 발생한 분쟁이나 사회적 논쟁을 야기한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하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러시아가 보여주는 패권의식이 유라시아의 또 다른 위협이자 카오스 상태로 몰아가는 단초가 되는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이러한 국제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소비에트 체제와 포스트소비에트 시기를 거치며 유라시아 국가들이 자신들만의 문화적 색채를 구축해가고 있는 양상이 다각도로 규명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서방 및 유라시아 국가들이 처해있는 카오스적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국가적 재난 상태에 있는 러시아 및 유라시아 국가들이 어떠한 문명 정체성에 직면하고 있는지, 현재 이 국가들이 ‘재창조’하고 있는 역사인식과 문화적 본질은 무엇인지를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유라시아 역사ㆍ문화의 혼돈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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