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동마을 당산제’는 다양한 특성들을 복합적으로 구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마을굿/동제이다
음력 정월 초사흩날 금줄을 치고 제주 제관 축관 유사 등을 선출하고 걸립굿을 쳐서 인구전(人口錢)을 거출하고, 초나흩날부터는 그 자금으로 제물을 장만하고 남녀 한 쌍의 제웅과 오방기-연줄을 만들고, 초닷새날 밤엔 그 남녀 제웅 한 쌍을 마을 남쪽 호숫가로 모셔다 합방을 시키고 돌아와 큰당산제를 모시고, 초엿새날엔 마을의 모든 소들을 몰고 나와 마을 아이들이 오방기-연줄을 들고 행진을 하는 일대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호숫가에 합방시켜 모셔놓았던 인형 제웅 부부를 다시 모시고 마을 남쪽 들판을 행진하여 가 작은당산제를 모신 다음, 다시 남녀 제웅을 마을로 모시고 돌아와 당집 앞에 모시고 오방신제/파제를 지낸 다음, 마을의 모든 재액을 이 합방시킨 남녀 제웅이 모아 가지고 마을 밖으로 내쳐지는 제웅치기를 함으로써, 한 해 동안 온갖 굿은 일들로 인해 속화되었던 이 내동 마을은 다시 깨끗이 정화되어 성스러운 마을로 재생·부활된다.
5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전북 정읍시 옹동면 매정리 내동 마을의 독특한 당산제는 여러 측면에서 전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특성들을 복합적으로 구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마을굿/동제이다.
5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전북 정읍시 옹동면 매정리 내동 마을의 독특한 당산제는 여러 측면에서 전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특성들을 복합적으로 구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마을굿/동제이다.
한국 마을굿/동제의 전승과 정읍 내동마을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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