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1636년(인조 14) 12월에 청(淸)의 침략으로 발생한 병자호란의 결과 1639년 12월 8일에 세운 삼전도비(三田渡碑)를 다룬다. 이 비(碑)는 한국의 역사에서 유일하게 만주어, 몽골어, 한문(중국어)으로 된 비문(碑文)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 비문은 100년이 넘는 연구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비문에 적혀 있는 3체(三體)의 언어를 동시에 다룬 연구가 나오지 않았다. 삼전도비에 적혀 있는 세 가지의 언어 가운데 만주어는 초기의 연구에서 거의 완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몽골어는 사정이 달랐다. 몽골어의 다양한 방언 때문에 접근하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삼전도비의 몽골어에 대해서 필자는 당시 청(淸) 조정의 몽골인들이 주로 몽골의 호르친부라는 점에 착안해서, 당시의 몽골어가 동부 몽골어인 호르친 방언(qorčin dialect)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지금까지 이 비문은 100년이 넘는 연구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비문에 적혀 있는 3체(三體)의 언어를 동시에 다룬 연구가 나오지 않았다. 삼전도비에 적혀 있는 세 가지의 언어 가운데 만주어는 초기의 연구에서 거의 완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몽골어는 사정이 달랐다. 몽골어의 다양한 방언 때문에 접근하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삼전도비의 몽골어에 대해서 필자는 당시 청(淸) 조정의 몽골인들이 주로 몽골의 호르친부라는 점에 착안해서, 당시의 몽골어가 동부 몽골어인 호르친 방언(qorčin dialect)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삼전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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